작품명   선비, 전북 서화계를 이끌다- 석정 이정직(1841~1910)
장르   기획전
일시   2019.09.10.~2019.11.24.
전시시간   10:00~18:00
장소   국립전주박물관 시민갤러리
문의전화   063)223-5651~2
주최   국립전주박물관
주관   국립전주박물관
입장가격   관람료 : 무료  
 
 
전시내용
선비, 전북 서화계를 이끌다-석정石亭 이정직李定稷(1841~1910)
Seonbi, Leading Jeonbuk Literati Art
기간: 2019.9.10.(화)-2019.11.24.(일)
장소: 국립전주박물관 시민갤러리


격동의 시대, 19세기 중반부터 20세기 전반을 살았던 전북 지역의 선비, 석정石亭 이정직李定稷(1841~1910)의 이야기 속으로 들어가 봅니다. 그는 4살 때 천자문 수십 자를 하루만에 익혔고, 5살 때 엽전을 종이에 똑같이 옮겨 그려 사람들을 놀라게 하였습니다. 9살에 『통감通鑑』을 모두 읽었으며, 어려서부터 남달랐던 재능을 타고났던 그는 남다른 성품까지 겸비하게 되었으니, 동네에 다투는 이들이 있으면 부드러운 말로 달래어 감복했고, 아픈 사람이 있다고 들으면 반드시 가서 돌봐주었습니다. 한편, 계단에 신발이 가득할 정도로 제자가 되고자 사람들이 몰려왔다고 합니다. 학문과 예술로 후학後學을 기르는 한편, 배려와 나눔을 실천하는 선비였던 것입니다.
천문, 지리, 의학, 수학, 서화 등 두루 통달한 유학자, ‘통유通儒’라 부를수 있는 조선시대 선비는 많지 않습니다. 이정직에 대해 이번 전시는 통유로서의 면모를 조명합니다. 19세기말~20세기초 전북을 대표하는 융합형 인재, 이정직이 전통을 계승하면서 무엇을 고민했고, 지향하며 살았는지 살펴보면서, 그의 예술 활동을 통해 과거의 이정직과 소통하고자 합니다.

전시는 크게 3부로 구성하였습니다.
첫 번째는 조선에서 근대로, 전통을 배우고 끊임없이 수련하여 후학들에게 전했던, 법첩 연구의 1인자로서의 이정직을 조명합니다. 추사秋史 김정희 金正喜(1786~1856)를 배워 썼던 <완당재현첩>에서부터 오원吾園 장승업張承業(1843~1897) 그림을 보고 배운 <오원재현첩> 등 유명 서화가의 작품을 통해 배우고 자기만의 세계를 만들어갔습니다. 중국 서예의 맥에 깊은 관심을 가졌고, 단순히 모양을 베껴쓰는 것에 그치지 않고 중국 및 조선 명필가의 글씨를 수없이 임서臨書하면서 골자를 터득하고 자기 것으로 소화하는 데에 노력을 기울였다는 것이 특징입니다.
두 번째는, 조선의 마지막 시서화삼절로서 일구어간 회화 작품을 살펴봅니다. 사군자四君子와 괴석 등 그가 주력했던 회화의 소재를 통해 필력과 상징성을 추구한 깊은 내공을 지닌 문인화 세계를 보게 됩니다. 이정직은 실제 매화보다 매화 그림이 훨씬 좋다고 한 바 있습니다. 붓끝으로 재탄생한 매화를 통해 그가 전하는 메시지는 지조와 절개, 선비정신 바로 그것입니다.
세 번째는, 이정직을 계승한 후학들의 작품을 전시합니다. 송기면宋基冕(1882∼1956), 조주승趙周昇(1854~1935) 등의 활동은 전북 서화계를 풍요롭게 하였으며 이 지역이 19세기 후반 이후 근현대 서화書畵의 중심지로 자리매김되는데 큰 역할을 하였습니다.
전북은 언제나 예향藝鄕이라고 불렸으며 그만큼 예술문화가 발전하였습니다. 바로 그 시작점에 이정직이 있습니다. 선선한 가을, 진정한 선비. 꼿꼿한 선비, 이정직의 학문과 예술세계로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 학술강연회 안내
1차: 10월 11일(금) 14:00 오후 2시/ 국립전주박물관 강당(본관1층)
14:00 ~ 15:30
구사회(선문대학교 국어국문학과 교수) 
근대 계몽기 석정 이정직의 수학과정과 학예관  
 
15:30 ~ 17:30
유순영(규장각 한국학연구원 책임연구원)
전북의 선비, 석정 이정직의 회화
 
2차: 10월 12일(토) 14:00 오후 2시/ 국립전주박물관 강당(본관1층)
14:00 ~ 15:30 
진준현(전 서울대학교 박물관 학예연구관) 
석정 이정직의 서화론
 
15:30 ~ 17:00
박철상(한국문헌문화연구소 소장)
첩학 연구의 대가, 석정 이정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