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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표암 강세황 '시대를 앞서간 예술혼' |
HOME 〉 전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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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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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간 |
0000-00-00 ~ 0000-00-00 |
| 시간 |
2014.10.7(화)~2014.11.23(일) |
| 장소 |
국립전주박물관 기획전시실 |
| 장르 |
특별전 |
| 가격 |
관람료 : 무료 |
| 주최 / 주관 |
국립전주박물관 / 국립전주박물관 |
| 문의 |
063-220-1024 |
| 예매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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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유하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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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표암 강세황의 부안 <우금암도> 특별전시
국립전주박물관 특별전‘표암 강세황’개최
국립전주박물관(관장 유병하)은 2014년 10월 7일(화)부터 11월 23일(일)까지 기획전시실에서 특별전 ‘표암 강세황 - 시대를 앞서 간 예술혼’을 개최합니다. 이 전시는 표암 강세황(姜世晃, 1713-1791)의 탄신 300주년을 기념하기 위하여 2013년 국립중앙박물관에서 기획되었으며, 국립전주박물관은 18세기를 대표하는 문인화가인 강세황의 작품을 소개하기 위해 본 순회전시를 개최하게 되었습니다.
특히 이번 특별전에는 미국 로스앤젤레스 카운티미술관(LACMA)이 소장한 <우금암도(禹金巖圖)>가 전시됩니다. 이 작품은 강세황이 1770~71년경 전북 부안의 변산 일대를 직접 여행하고 그린 실경산수화입니다. <우금암도>는 현재 부안 일대를 그린 유일한 실경산수화라는 데 의의가 있습니다. 강세황이 부안을 방문한 이유는 둘째 아들 완이 부안현감으로 재임했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인연으로 강세황은 우금암, 실상사, 용추(직소폭포) 등을 직접 유람하고 그림을 그렸습니다. 지역민들이 주변에서 볼 수 있는 명소를 18세기에 살았던 사람의 눈으로 다시 보는 새로운 경험이 작품 감상의 기쁨을 더해 줄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번 전시에는 ‘예원(藝苑)의 총수’, ‘시(詩)?서(書)?화(畵) 삼절(三絶)’ 등으로 일컬어지는 강세황의 폭넓은 예술 세계를 보여줄 수 있는 다양한 작품 74점이 출품됩니다. 강세황이 평생토록 그린 문인화 이외에도 실제 경치를 그린 진경산수화, 사군자도 등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또한 김홍도, 정선, 심사정 등 당대를 대표하는 화가들의 작품에 남긴 강세황의 화평(畵評)도 읽어볼 수 있습니다. 스스로 작품을 그렸던 작가이면서 동시에 뛰어난 감식안을 가졌던 비평가로서의 강세황을 만나볼 수 있는 좋은 기회입니다.
5부로 이루어진 특별전은 강세황과 그의 작품을 전체적으로 조망할 수 있도록 구성되었습니다. 먼저 1부에서는 강세황과 그의 가문에 대해 소개합니다. 아버지 강현의 초상화와 강세황 자신의 기로소 입소 기념 초상화, 손자 강이오의 초상화가 함께 전시됩니다. 강세황의 집안은 할아버지, 아버지, 강세황이 연속으로 기로소에 들어간 삼세기영 가문이었으며, 손자 강이오와 강이천, 증손자 강진까지 화업이 이어진 가문이었습니다.
2부에서는 여러 문인들과 어울려 지내면서 문인화가의 기반을 닦은 강세황의 작품을 보여줍니다.
그의 문예적 소양은 훗날 정조가 강세황을 일컬어 “고상한 풍류와 삼절(三絶)의 예술”이라 평가하는 초석을 마련했다고 할 수 있습니다. 강세황은 중국으로부터 전해진 남종문인화풍을 자신의 것으로 소화하여 개성 있는 문인화 세계를 이룩하였습니다.
3부에서는 강세황이 실제 경치를 보고 그린 실경산수화가 전시됩니다. 송도(지금의 개성),전라북도 부안, 금강산 일대의 경치를 그림으로 그렸으며, 건륭제 천수연(千?宴)에 가는 길에 만난 중국 풍경을 그리기도 하였습니다. 강세황이 그린 다양한 소재의 작품들은 4부에서 만날 수 있습니다. 산수, 인물, 화조, 초충 등 모든 장르를 소화해 냈으며, 남들이 시도하지 않은 봉숭아, 해당화 등 참신한 소재를 선택했다는 점에서 주목됩니다.
또한 노란색, 푸른색 등 산뜻한 채색 감각을 보여준다는 점도 강세황 그림의 특징입니다. 뛰어난
감식안을 가졌던 비평가로서의 강세황은 5부에서 볼 수 있습니다. 강세황은 조영석, 이인문, 정선, 김홍도 등 많은 화가들의 작품에 화평을 남겼습니다. 그 화평 한 줄 한 줄은개인의 주관적인 감상평을 넘어서서 조선시대 회화의 가치를 발견하고 그 흐름을 엮어내어 18세기 화단(畵壇)을 조망한 기록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습니다.
부안문화원은 이번 특별전과 연계하여 부안군 후원으로 “<우금암도>와 함께 하는 부안 변산 유람길”이라는 답사 프로그램을 마련하였습니다. 특별전 기간 동안 3회에 걸쳐 1박 2일 일정으로 진행될 예정입니다. 자세한 행사 내용은 국립전주박물관 홈페이지(jeonju.museum.go.kr) 새소식란을 참조해 주시기 바라며, 전화 문의는 부안문화원(☎063-583-2101)으로 해 주시기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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