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3·1운동 100주년 기념관은 6월 22일부터 8월 31일까지 한국전쟁의 참혹한 현장과 치열한 전투에 참전한 유엔군의 모습을 담은
<전쟁터에 날아든 파랑새> 사진 전시회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불안한 휴전 상태로 중단 된 한국전쟁의 기록을 담고 있다.
1950년 6월 25일, 북한의 기습공격으로 시작 된 민족간 혈투가 남긴 수백만명의 사상자와 이산가족 등의 가슴 아픈 기록과 머나먼
나라의 낯선 땅에서 타국민의 평화와 자유를 위해 참전한 유엔군의 활약을 담고 있다.
전시는 총 3부로 구성한다.
1부 <상처만 남은 한국전쟁>은 한국전쟁 당시 황폐화 된 도시와 피난민들의 모습, 2부 <목숨바쳐 참전한 유엔군>은 한국전쟁에 참전한
22개국 유엔군의 활동과 기록, 3부 <전쟁이 끝난 군산의 삶>은 한국전쟁 직후 군산에 주둔했던 주한미군 키스 아이스버그가 찍은
장미동 피난민촌의 모습을 전시한다.
박물관 관계자는 “이번 전시는 전쟁을 경험하지 못한 세대들에게 죽음을 불사한 참전 용사들의 희생을 기억하길 바라며, 전쟁이 가져온
파괴된 일상과 험난한 피난 생활의 기록을 통해 현재 우리가 살아가는 일상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군산 3·1운동 100주년 기념관은 3·1운동 100주년을 맞은 2018년에 개관하였다.
한강 이남에서 최초로 3·1 만세운동이 일어난 곳으로, 영명 학교와 예수병원, 구암교회 등이 주축이 되어 만세운동을 일으킨 상징성과
군산 독립 만세운동의 역사성을 널리 알리고, 호국보훈의 산 교육장으로 활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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