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기종 개인전 HOME  〉  전시
지역 전주
기간 2021-05-03 ~ 2021-05-15
시간 10:30~17:30 (일 휴관)
장소 gallery 숨
장르 개인전
가격 전체 : 무료  
주최 / 주관 gallery 숨 / 유기종
문의 063-220-0177
예매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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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기종 Yoo gijong

군산대학교 예술대학 미술학과 졸업 및 동 대학원 졸업

개인전
[사물의 내력+] 갤러리 숨 / 전주 2021
[Life - 기억의 공간] 이당미술관 / 군산 2018 .
제4회군산미술상 기념전 [project - 점, 선, 면 ] 서학동사진관 / 전주 2015
[seed - 점의 기록] 인사아트센터, 목화스페이스 / 서울, 전주 2013
[말씀언] 문화 공간 싹 / 전주 2009
[존재의 무게] 갤러리 공유 / 전주2008
[보이거나 혹은 보이지 않는 공간] 갤러리 pici / 서울 2004
[꿈에 대한 또 다른 생각] 예술의 전당 / 서울 2002
[이중의 꿈] 서신갤러리 / 전주 2001

단체전
다시 놀이하는 그대에게 . 팔복예술공장 / 전주 2019
꽃을 위한 서시 - 언어에 불을 밝히고 . F 갤러리 / 전주 2019
말랭이 마을 예술로 품다 . 말랭이 마을 / 군산 2019
쌀전 - 지역에서 다시 시작하기 . 미곡창고 / 군산 2018
순창아 놀자 . 옥천골 미술관 / 순창 2017
수원국제 포토페스티벌 . 해움미술관 / 수원 2016
수상한 목욕탕 . 이당미술관 / 군산 2015
전북미술의 흐름 . 강소성 미술관 / 중국 2014
인물파노라마 .전북도립미술관 / 전주 2013
미술-바람을 품다_ 이화여자대학교 창립127년 기념 특별 기획전. 이화여자대학교 박물관 / 서울 2013
산들 바람 .전북도립미술관 / 전주 2012
우진문화공간 20주년기념 / 전주2011
전북을 만나다 - 들과 갯벌 / 전북도청 기획전시실 2011
흐르는 강물처럼 . 전북도립미술관 / 전주2010
신예욕탕 . 전라북도 레지던시 프로그램. 군산목욕탕 / 군산2010
생활문화공동체 시범사업 “떠오르는 재뜸 문이 열리다” 문화공간 싹 / 전주 2009
신 소장 작품전 .전북도립미술관 / 전주2008
자화상 전 . 서신갤러리 / 전주2008
미술로 소통하기 . 전북도립미술관 2008
혼불 / 갤러리공유 / 전주2007

작품소장
서울 시립미술관 / 국립현대미술관 (미술은행) / 전라북도 도립미술관 / 전라북도 도청 금광 베네스타 / 전북대 어린이병원 / 진안 주천초등학교

수상
군산미술상 수상 / 2017 대한민국미술대전/국립현대미술관 /과천.특선/입선1992-2003 전라북도 미술대전 / 소리문화 의 전당 / 전주.종합대상 / 특선 / 입선 1992-2004

_ 한국 문화예술진흥원 예술강사 / 전주 팔복예술공장 - 꿈꾸는 예술터 예술놀이강사


작가노트
『사물의 내력 + The history of things +』

일상의 사소한 사물에도 들어내지 못한 숨은 내력이 있었다.
우리 내 삶과 관계를 맺은 사연이 화석처럼 박혀 있어, 피사체의 단면만을 소비하는 것은 사물의 존재를 부정하는 것처럼 느껴졌다.
사물과 대면은 내 감성의 자극이며 영감을 찾는 과정이다.
난 사물에 퇴적된 사연을 들추며 시공간을 넘나드는 행위를 하고 있다.
피사체의 복제를 넘어 그 내력의 퇴적된 사연에서 난 다음의 길을 찾아가는 중이다.
아날로그적 감성을 지닌 나에게 세월의 손때 묻은 사물은 항상 날 잡아당겼다.
난 영문도 모른 채 그 형질의 느낌과 분위기에 내 감정을 따라갔다. 그
런 사물과 대면은 그 표면적 요소만이 사물의 전부가 아님을 깨닫게 해준다.
사물과의 관계에 내재하였던 추억을 사색하며 난 다음의 관계를 구현하는 작업을 하고 있다.
사물은 내 감정과 사고가 자유롭게 시공간을 넘나들게 했고, 사물의 과거가 된 내력은 날 현재의 직면으로 세상을 바라보게 하는 힘을 주고 있다.
내 삶과 함께했던 사물의 내력에 내가 있었고, 내가 나에 길을 찾게 하는 실체였다.
인간 삶에 필요에 의해 만들어지고 소멸하는 수많은 사물에도 그 숨은 내력이 있었다.
사물의 내력은 날 잡아당겨 안아주고 있다.
숟가락의 따듯함과 서러움은 어긋나는 듯 언제나 맞물려 있다.
밥상 위에 놓인 숟가락이 많아 주린 배를 달래야 했어도 결코 하나의 숟가락을 뺄 수는 없었던 기억, 그 숟가락은 꽃으로 피어난다.
원석에서 조각난 것은 돌멩이에 불과하다.
그 형태가 파괴되고 쓸모가 없어 이리저리 천덕꾸러기 신세를 면하기 어려운 돌멩이! 주거의 경계를 두어 안과 밖을 이룰 때나
서로 다른 공간의 형태를 갖출 때 담을 쌓는다.
담의 견고함을 위해 가장 밑바닥에서 혹은, 가장 후미진 곳에서 돌멩이는 굄돌이 되고 드러나지 않아도 그 희생은 아름다운 꽃이 되었다.
굄돌과 숟가락이 도구로 끝날 것인지 아름다운 꽃으로 필 것인지 그 간격 안에 인생이 있다.
이상과 현실의 간격이고 성스러움과 속됨의 간격이기도 하다.
유기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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