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나미술관의 주요 소장품인 다양한 ‘미인도’를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자인 姿人 - 동서양의 근현대 미인도》는
여성의 모습을 통해, 시대적, 문화적 차이에 따라 변화해 온 화법을 반영한 근대에서 현대에 이르기까지의 다양한 작품을 선보인다.
전시 제목 ‘자인姿人’은 ‘맵시 자(姿)’와 '사람 인(人)’을 사용하여, ‘기품 있고 맵시 있는 아름다운 여인’이라는 뜻을 함축한다.
전시에서 소개되는 회화, 판화, 사진 등을 아우르는 다양한 매체 속에 표현된 우아하고 품위가 넘치는 여성의 이미지를 통해 시대적
문맥 안에서 여성들의 삶의 양상들을 읽어볼 수 있을 것이다.
‘여성’은 고대부터 현재까지 미(美, Beauty)를 대변하는 대표적인 화제이자, 숱한 작가들에게 영감을 주는 소재였다.
코리아나미술관은 서양화의 역사 속에 등장하는 미인도부터 현대 여성의 이미지에 이르기까지 시대적, 지역적으로 다양한 시각을
통해 재현된 여성의 이미지를 담은 작품들을 지속해서 수집해 왔으며, 이를 통해 여성의 아름다움이 미술에서 어떻게 변모했는지
한자리에서 감상할 기회를 제공하고자 한다.
이번 전시를 통해 (재)전주문화재단과 코리아나미술관의 네트워크를 활성화하며, 팔복예술공장 전시의 다양성을 확보하고
지역주민의 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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