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하반영 화백은 작품에 담긴 민족의 혼, 얼 정신을 그 무엇보다 중시하였던 작가이다.
한국 사람이 아무리 서양 물감과 재료를 사용하여 그림을 그린다 하여도 된장과 김치를 먹고 자란 한국 사람의 그림은
우리 민족 얼이 담긴 한국화라는 것이다. 그래서일까 그의 그림들은 우리 민족의 정과 같은 감성을 담아서인지
푸근하고 따뜻한 마음이 앞선다.
주제가 그렇고 자주 보여지는 정물이나 풍경이 그러하다. 보는 이를 편안하게 감싸주는 힘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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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작품은 정물화, 풍경화, 추상화 등 작품 중에서 특히나 봄의 신선한 기운을 전하는 <산넘어 새봄이>,
어머니의 품에서 치유의 메시지를 전해주는 <어머니의 장생>, 웃음의 에너지를 전하는 <우숨소리> <즐거움> 등을 선보인다.
그의 작품이 관람하는 모든 이들에게 위로의 힘이 되길 바란다.
* 전시된 작품들은 고 하반영 화백이 고향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군산시에 기증한 작품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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