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미소 개인전 HOME  〉  전시
지역 전주
기간 2021-03-30 ~ 2021-04-04
시간 10:00~19:00 (월 휴관)
장소 교동미술관 본관 1전시실
장르 개인전
가격
주최 / 주관 김미소 / 김미소
문의 063-287-1245
예매처 http://www.gda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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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와 비슷한 오늘 이 시간 ...
나는 누구이며 누구와 공존하는가!
또다시 나는 무엇을 향해 달려가고 있는가!
지난해 피었던 봄꽃들이, 절기의 어김없는 규칙처럼 다시 피어나고, 수많은 군중 속에
작은 점하나에 불과한 나는, 탄생의 시점부터 현재와 미래를 순간의 장면들로 기억해 보려 한다.
어린 시절... 홀로서기를 준비하려 무수히 많은 고민과 평가, 그리고 선택에 적응해 왔고,
오랜 시간 평범한 굴레 안에서 학습하며 살아왔다.
누군가에 의해 만들어진 이 수많은 이치들은 내게 지루함을 주기도 하였으며,
평범한 나날의 한편에서 반짝이고 있는 보석을 찾게 만들었다.
그렇게도 비슷한 모습으로 살아가는 우리들 중의 하나인 나는, 반복의 틀에 긍정하며,
시곗바늘처럼 영원히 멈추지 않는 작은 움직임들을 화폭에 감히 담아 보았다.
홀로 방랑자가 된 듯, 때로는 씁쓸함이 있어 남몰래 눈물을 흘려도,
우리는 처음부터 혼자가 아닌 공동 체라는 테두리에서 꿈틀거리며 살아간다.
그 사실은 우리를 넘어지지 않게 하는 고마운 에너지로 존재 한다.
오늘도 다수 속에 발맞추어 더불어 살아가는 우리들의 비슷하고도 특별하지 않은 순간들을...
작 품으로 줄지어 모아놓고, 보석이 빛을 발하듯 ....
그 반짝임을 전하려 고개 들어 웃어본다!!
어쩌면 인류는 동굴 속에서부터 지금까지 같은 일을 반복하는지도 모른다.
‘우리는 왜 사는가? 무엇을 위해 사는가? 어디로 가는가?’에 대한 질문의 해답에 도달한 자는 아무도 없다.
이번 전시 “SAME SAME”은 존재하는 것들에 대한 에너지의 율동, 무너지지 않는 생명력,
그리고 그 안에서 형성되는 교집합 속에서의 소소한 우리들의 일상을 들여다 보는 마음으로 작업에 임했다.

작가 노트 中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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