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주호 개인전 'Showcase-2’ HOME  〉  전시
지역
기간 0000-00-00 ~ 0000-00-00
시간 2014.5.7(수)~2014.5.12(월)
장소 전북도립미술관 서울관
장르 개인전
가격
주최 / 주관 전북도립미술관 / 전북도립미술관
문의 010-5357-84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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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주호 개인전‘Showcase-2’

전북도립미술관(관장 이흥재) 서울관에서는 2014년 5월 7일부터 5월 12일까지 6일간 ‘문주호 개인전’을 개최한다.
작가 문주호는 중앙대학교 회화과 및 동대학원을 졸업하였다. 또한 홍익대학교 미술박사를 수료하였다. 이번 서울관의 전시“Showcase-2”展은 작가의 9번째 개인전이다. 스위스, 홍콩, 벨기에(잰트), 미국(뉴욕), 미국(로스엔젤레스), 캐나다(토론토) 등에서 다양한 기획 초대전에 참여하였다. 현재 중앙대학교, 협성대학교 출강 등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이번 전시는 박물관의 개념을 차용하는데서 시작한다.‘기억의 저장고’로서,‘축성의 공간’으로서 박물관을 의미 생산의 도구로 사용한다. 지극히 일상적인 오브제에 새로운 의미를 부여하기 위해 박물관 장치를 도입하고 있다는 점에서 그렇다. 보잘 것 없는 오브제인 일회용 플라스틱 컵에 축성의 행위를 가함으로서 그것을 기호학적 문맥 안으로 끌어들이려는 것이다. 작가의 설치 방식은 다름 아닌 진열장이다. 화면을 진열장으로 연출해 그 안에 배열된 플라스틱 컵에 새로운 이름을 부여하는 것이다.  작업의 오브제는 진열, 껍질, 파편, 차용, 복제 등이 있다. 이러한 작품 제작과 해석의 키워드를 풀어 설명하면 다음과 같다. 선반 형태의 화면에 진열된 일회용 플라스틱 컵들은 그 자체가 아니라 석고로 떠낸 복제물로 부서진 달걀 껍질처럼 파편화된 형태를 취함으로서 의미의 층을 다원화하고 있다. 
일회용 컵이라는 플라스틱에 이 시대의 다양한 문화코드를 더하여 겉과 속의 이중성을 드러낸다. 그가 일회용 플라스틱 컵에 덧칠하는 토기는 인간의 근원 혹은 본질을 나타내는 상징적인 의미를 지니는 것으로서 인간이 살아온 역사를 말해준다. 이를테면 이 시대의 대표적인 대중적 이미지를 컵으로 형상화하여 토분이나 석고로 표피를 입혀서 오래된 유물처럼 보이게 하고 꼴라쥬 등을 더하여 패러디화한 것이다.
이번 전시를 통해 급박하게 흐르는 가치관, 물질의 풍요로 채울 수 없는 우리 내면의 빈곤함이 컵의 표피와는 다른 빈 컵의 공허함처럼 이 시대를 상징하는 것이다. 이것은 잘 정리되고 다듬어진 상자 안의 컵의 구도와 배열은 기교(技巧)나 의장(意匠)에 따른 효과를 강조한 공예처럼 보이기도 하지만, 작가는 철저히 본래의 회화성을 추구하고 있다. 무엇보다도 근원을 보여주려는 작가 자신의 문제의식이 주목된다.

작가 연락처 010-5357-84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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