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탈의 기억 Ⅳ 교육-할머니의 책가방>展은 우리민족의 민족의식을 약화시키고 일본 민족에 동화시키려는 목적으로
교육을 통하여 ‘식민지 지식인’의 양성에 중점을 두었던 일제의 침탈행위를 고발하는 전시이다.
일제는 황국신민으로서 일제에 충성하는 식민지 지식인의 양성을 위해 「조선교육령」을 공포하여 ‘일왕과 일제에 충성하고
일본제국주의에 절대 복종하는 충량(忠良)한 국민의 육성’에 심혈을 기울였다.
이번 전시에는 책가방을 살 돈이 없어서 할아버지가 손수 만들어 주셨던 ‘나무 책가방’, 일왕에 대한 보은감사라 쓴 ‘도시락’,
내선일체가 우뚝 걸린 학교 전경, 근로보국을 위해 채석장에 나간 학생들, 강제징용에 끌려간 여자정신근로대, 어린 학생들의
군사교육과 교내에 버젓이 자리하고 있는 무기고 등 일제의 ‘내선일체’ 교육 실상을 보여주는 실물 및 사진 자료 170여 점이
전시 될 예정이다.
일제강점기군산역사관의 이번 특별전시는 일제의 잔학한 민족말살정책을 이겨낸 역사의 현장을 보여주는 전시인 만큼
‘코로나19’로 정신적 물질적 고통을 감내해온 대한민국 모든 관람객들의 정신적 위로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기획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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