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양화가 김영선 초대전
’결‘을 테마로 하여 나이테와 나무를 비롯한 자연의 결을 표현합니다.
거대한 것 보다는 미세한 것, 작은 것의 의미를 더듬는 관조적 시각의 작업을 보여드립니다.
[작가의 말 ‘결’]
자연에 펼쳐진 풍경 속에는 다양한 나무들이 있고, 나무마다 스스로를 특정 짓게 하는 형태, 색, 향기, 결 등이 있다.
그 중에 결은 멀리서 보면 드러나지 않고 가까이서 관심을 갖고 관찰할 때 비로소 나타나는 내밀한 요소이다.
멀리서 보이는 풍경 속의 다양한 형태보다 미세한 결에 관심을 둔다는 것은 연륜과 관계가 있다.
젊었을 때에는 많은 일을 잘 해낼 수 있으리라 생각하지만 나이 들어 갈 수록 한 가지 일도 제대로 하기 힘들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듯이,
다양한 형태에 대한 피상적 접근보다 작은 것으로 시선을 돌려 형태를 이루는 본질에 다가가고자 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나이테는 나무를 베었을 때만 나타난다.
사계 속에서의 온갖 풍파와 애환을 뒤로 하고 목적을 위해 베일 때 드러나는 나무의 결정체이다.
이러한 점에서 결-나이테는 어떤 사실을 관조적으로 통찰해서 얻을 수 있는 진리와 맞닿아 있다고 할 수 있다.
[작가 김영선]
홍익대 디자인공예학과 졸업
Ecole Esmod Paris, France (학사)
Universite Lumiere Lyon II, Universite de la Mode, France (석사)
홍익대학교 디자인공예학과 (박사)
아마노갤러리 개인전(2019, 일본)
마니프아트페어 참가 (2012-2018, 서울)
현 숙명여대 생활과학대학 의류학과 교수
010-9194-4948
사진, 72 나이테, N0-31-71, 65.1 * 45.5cm, Acrylic on canvas, 2019
우진문화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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