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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llery숨 기획초대전 PLATFORM-2018 김시오 <우리 사이에> |
HOME 〉 전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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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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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간 |
0000-00-00 ~ 0000-00-00 |
시간 |
2018.04.09(월)~2018.04.21(금) |
장소 |
gallery숨 |
장르 |
초대전 |
가격 |
관람료 : 무료 |
주최 / 주관 |
gallery숨 / gallery숨 |
문의 |
063-220-0177 |
예매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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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유하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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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llery숨 기획초대 ‘PLATFORM-2018’
01. 김시오 <우리 사이에>
은 gallery숨이 2013년부터 매해 진행하는 정기 기획초대전이며, 그 대상은 30~50대의 전라북도 출신 작가들이다. 서로 다른 개성을 지닌 7인의 작가들이 15~18개월의 준비과정을
가진 후, 1인 2주간 개인전을 펼치며 그들의 신작을 발표하게 된다. 전시장을 플렛폼으로 작가와 관객이 서로 소통하며 작가는 다음 작품의 방향을 모색하고 또 다른 시작을 향한다는 데에 그 의미를 둔다. PLATFORM-2018은 김시오, 박종찬, 정하영, 김가슬, 노성기, 차유림, 국형원의 순서대로 진행한다.
<그대여, 어디에 있든지 내 생각해주오.Ⅱ>
전시명 : 우리 사이에
전시형태 : gallery숨 기획초대전 PLATFORM-2018 김시오 <우리 사이에>
전시작가 : 김시오
전시일정 : 2018. 4. 9(월) - 4. 21(금)
관람시간 : 평일 10:00 ~ 17:00 / 토요일 10:00 ~ 15:00 일요일, 공휴일 휴관
장소 : gallery숨
후원 : 삼성_ 안과 · 이비인후과
<그대여,어디있든지내생각해주오Ⅰ>
작가노트
< 우리 사이에 >
믿을 수 없이 따뜻한 어느 겨울날 생명이 꺼지는 모습을 보았다. 그것은 두렵고 숭고하며, 오롯하면서도 슬픈 일이었다. 생명은 시작한 순간부터 매 순간 죽음을 향하는 것이 모든 생의 운명이라, 그 명을 다할 때 자연스럽고, 이치에 맞으며, 설득력 있는 죽음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나는 설득력 있는 죽음을 보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에게는 상실이라는 문제가 남겨졌다. 분명 비통하고 억울한 죽음은 아니지만, 나는 그 생명이 나에게 남겨놓은 일상을 살아가야했다.
<그대여,어디있든지내생각해주오Ⅲ-1>
돌이킬 수 없는 후회, 커다란 죄책감, 나를 향한 분노, 가눌 수 없는 슬픔, 깊은 상실감에 완전히 방치되어 스스로를 돌 볼 수 없는 지경에 이르러서야 비로소 애도가 시작되었다.
내가 믿을 수 있는 것은, 내가 믿어야하는 것은, 어떤 대상을 잃었다는 사실이 아니라 그 대상이 온전하고 평온한 세계의 끝에 다다랐다는 것이다.
<그대여,어디있든지내생각해주오Ⅲ-3>
이번에 전시되는 작품들은 ‘너’로 인식되는 대상을 잃고 ‘내’가 어떻게 애도의 과정을 거치는가를 작가의 시선으로 보여준다. 상실한 대상이 향하는 세계는 상실을 경험한 이들이 믿고 싶은 공간이자, 믿어야하는 공간이다. 잃어버린 모든 ‘너’ 라는 대상이 모이는 곳. 이 세계는 일종의 상실한 대상이 다다를 유토피아이며, 동시에 상실을 경험한 누군가의 판타지이기도 하다.
앞서 교동미술관2관에서 전시한 “멀리 있는 그대에게” 展과 맥락을 같이하며 같은 내용의 이야기로 새로운 작품이 전시된다. 나는 두 개의 전시를 통해 하나의 세계를 “열고” “닫으려” 한다.
<어디로 가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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