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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송전환기의 오월(吳越)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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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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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간 |
0000-00-00 ~ 0000-00-00 |
시간 |
2015.10.27(화) ~ 2015.12.20(일) |
장소 |
국립전주박물관 기획전시실 |
장르 |
특별전 |
가격 |
관람료 : 무료 |
주최 / 주관 |
국립전주박물관 / 국립전주박물관 |
문의 |
063-220-1025 |
예매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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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유하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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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전주박물관 기획특별전 개최
“당송전환기의 오월吳越”
국립전주박물관(관장 유병하)은 10월 27일(화)부터 12월 20일(일)까지 기획특별전 “당송전환기의 오월(吳越)”을 개최한다. 전주(全州)는 조선왕실의 본향으로 널리 알려져 있지만, 그 이전 견훤이 후백제(後百濟, 892~936)의 도읍으로 삼았던 곳이다. 후백제는 37년간 전주를 수도로 하여 후삼국시기를 이끈 주역인 만큼 전주에 있어 후백제 역사복원은 반드시 필요한 과제이다.
견훤은 900년에 전주로 도읍을 옮기고 후백제를 세운 다음, 오월(吳越, 907~978)과의 사신왕래로 외교관계를 수립하였다. 당시 오월은 오대십국(五代十國)시기 강소성·절강성을 중심으로 번영한 나라로 중국 최대 청자 생산지인 월요(越窯)가 위치한 곳이다. 또한 중국 남해교역의 종점이자 해상교역의 중심지로 후백제에게는 대중국 해상교역에 필수적이었다. 따라서 후백제는 오월과의 수교를 바탕으로 경제적 기반을 굳건히 하였으며 외교적인 교섭을 통해 국제사회에서 정치적 후견세력을 확보할 수 있었다.
이번 전시는 이와 같이 후백제와 밀접하게 관련 있는 오월의 역사와 문화를 조명하는 전시이다. 오월의 중심지인 소주(蘇州)의 소주박물관(蘇州博物館) 대표 소장품이 공개되며, 국립전주박물관의 첫 번째 ‘후백제문물전’의 일환이기도 하다. 특히 이번 전시는 국립전주박물관과 중국 소주박물관이 2009년 상호우호협약을 체결하고 지속적으로 교류해 온 결과로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중국 소주박물관의 명품들이 전주에서 소개되는 자리이기도 하다.
전시는 1부 당송전환기의 오월(吳越), 2부 오월 국부의 원천 월요(越窯), 3부 불국토(佛國土) 오월, 4부 오월과 후백제(後百濟)의 4개의 주제로 나누어 구성된다.
이번 전시에는 당(唐), 오월(吳越), 송대(宋代)의 유물을 모두 아우르는데 특히, 소주박물관의 주요 소장품인 호구 운암사탑(虎丘 雲岩寺塔) 및 서광탑(瑞光塔)에서 발견된 불교미술품을 중심으로 오월 국부의 원천이 되었던 월요(越窯) 비색 청자(秘色靑瓷), 무덤에서 출토된 각종 부장품(副葬品) 등 130여점이 선보인다. 그 중에는 ‘동으로 만든 십일면관음보살입상(十一面觀音菩薩立像)’을 비롯하여 ‘불상을 새긴 동경(銅鏡)’, ‘녹나무로 만든 경상(經箱)’ 등 중국 국보급 유물 4점을 포함하여 소주박물관의 중요 소장품들이 다수 출품되었다.
특히, 서광사탑 출토 진주사리보당은 복제품임에도 불구하고 오월 불교미술의 정수를 보여주는 진귀한 보물 중의 하나이다. 장식에 사용된 진주만 4만개이고 탑에는 17개의 단향목으로 조각된 신상이 있어 뛰어난 기술을 보여준다. 각 불상의 크기는 10cm를 넘지 않아 조각의 난이도가 매우 높으며 천왕의 위엄 있는 모습, 천녀의 아름다운 모습, 역사(力士)의 분노한 기색, 석가모니의 장엄하고 엄숙한 모습이 매우 정교하게 표현되었다.
호구탑 출토 십일면관음보살입상은 당대 보살상에서 흔히 보이는 표현상의 특징에서 이어진 오대 조각의 특징을 잘 보여주는 불교 미술품으로 남중국 특유의 지역성과 오대조각의 양식적 특수성을 지니고 있다. 또한 961년이라는 탑의 건립연대를 기준하여 조성 하한을 알 수 있는 중요한 편년자료로 중국의 오대·북송 조각의 연구에 결정적인 단서를 줄 뿐 아니라, 중국과 문화교류가 빈번하였던 우리나라 10~11세기 불교조각을 이해하는 데 있어서도 매우 중요한 작품이다.
소주박물관 소장품 외에도 오월과의 교류를 엿볼 수 있는 후삼국 시기의 불교미술품과 오월 월요의 영향으로 제작되기 시작하여 고려 미술의 정수(精髓)로 자리 매김하게 된 고려청자의 원류를 살펴보는 공간도 마련하였다. 이 전시를 통해 중국 당송전환기 오월의 역사와 문화, 더 나아가 오월과 후백제와의 관계를 보다 구체적으로 들여다보는 기회가 될 것이며, 소주박물관의 명품도 감상할 수 있는 좋은 자리가 될 것으로 크게 기대한다.
또한 전시연계 프로그램으로 최신 한·중·일의 고고학, 미술사 성과를 토대로 오월과 후백제의 밀접했던 교류관계를 조명하는 국제학술심포지엄 ‘오월과 후백제’도 11월말에 개최할 예정이다.
특별전 <당송전환기의 오월(吳越)>
전시기간: 2015.10.27.화 ~ 12.20.일
전시장소: 국립전주박물관 기획전시실
국제학술심포지엄
일시: 2015.11.27.금
장소: 국립전주박물관 강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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