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립교향악단 제207회 정기연주회 HOME  〉  공연
지역
기간 0000-00-00 ~ 0000-00-00
시간 2015.10.22(목)~2015.10.22(목)
장소 학국소리문화의전당 연지홀
관람등급
관람시간 19:30
장르 클래식
가격 S : 10,000  A : 7,000  학생 : 30%할인  
주최 / 주관 전주시 / 전주시립교향악단
문의 063)281-2748
예매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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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필
지   휘 _ 최 희 준       
지휘자 최희준은 베를린 한스 아이슬러 국립음대 지휘과에서 디플롬과 최고연주자 과정(Konzertexamen)을 졸업하고, 드레스덴 국립음대에서 개교 이래 최초로 지휘과 최고연주자 과정(Meisterklasse)을 졸업하였다. 그는 2003년 독일 전 음대 지휘 콩쿠르(Deutsche Hochschulwettbewerb)에서 심사위원 전원만장일치로 1위, 2005년 바트 홈부르크(Bad Homburg)지휘 콩쿠르에서 1위를 차지하였다. 최희준은 그간 베를린 심포니(Berliner Sinfonie Orchester), 예나 필하모니(Jena Philharmonie), 카셀 (Staatsorchester Kassel), 브란덴부르크(Brandenburgisches Staastsorchester), 라인란트 팔츠(Staatsorchester Rheinland-Pfalz) 등의 오케스트라를 지휘하였으며 뮌헨 국립 가극장, 하이델베르크 오페라 하우스, 안나베르크 오페라 하우스 등에서 베르디의 <라 트라비아타>를 비롯한 다수의 오페라 공연을 성공적으로 지휘하였고 라인스베르크 궁 가극장에서 Joern Arnecke의 Drei Helden (세 영웅)을 초연하며 베를린의 주요 일간지인 Berliner Morgenpost로부터 “연주자들에게 영감을 불어넣는 지휘”라는 호평을 받았다. 또한 오더-슈프레(Oder-Spree) 오페라 페스티벌에서 모차르트의 오페라 <후궁으로부터의 도주>의 총감독 및 지휘를 맡았으며, 작센 주립극장의 카펠마이스터로서 다수의 오페라와 발레를 지휘하였다. 국내에서는 서울, 부천, 대전, 광주, 대구시립교향악단 등을 객원지휘하였고, 제41회 난파음악상을 수상하였다.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 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를 역임하였고, 현재 한양대학교 지휘전공 교수로 재직 중이며 2015년 2월 전주시립교향악단 제7대 음악감독 겸 상임지휘자로 취임하였다.

피 아 노 _ 임 종 필
피아니스트 임종필은 서울대학교 음악대학을 수석으로 졸업하고  미국의 University of North Texas에서 석사 및 박사학위를 취득하였다.  국내에서 재학 중 <계명대학교 콩쿠르>, <호루겔 콩쿠르>, <동아음악콩쿠르>, <중앙음악콩쿠르>, <신인피아니스트 선발콩쿠르> 등에 상위 입상하여 뛰어난 기량을 인정받았고 음악춘추사 주최 <신인데뷔 연주회>, 조선일보사 주최 <신인음악회> 등을 통하여 장래가 유망한 피아니스트로 주목을 받았다. 유학 중에는 <Texas Young Artists Competition>에서 1위 입상하고 미국을 중심으로 연주활동을 하였다.  1992년 월간 <피아노 음악>의 <창간 10주년 기념 초청 독주회>를 계기로 본격적인 국내활동을 시작하였고 1993년에는 한국예술종합학교 음악원의 개원과 함께 그 교수로 영입되었다.  이후 <차이코프스키 서거 100주년 기념 독주회> 등 다수의 독주회를 비롯하여 대구 시향, 부산 시향, 서울 아카데미 심포니, 청주 시향, 강남 오케스트라, 인천시향, 원주시향, 수원시향, 모스크바 볼쇼이 오케스트라, 부천시향, 공주시향, 연세 신포니에타 등과 협연했다.  <교향악축제>, <대한민국 음악제> 등 주요 음악제의 초청연주 뿐 아니라  <브람스의 바이올린 소나타 전곡연주회>, <낭만파 바이올린 소나타 시리즈>, <베버와 브람스의 클라리넷과 피아노를 위한 작품 전곡연주회> 등 실내악 부문에서도 활약하였다.  중국, 이태리, 러시아, 독일 등 해외에서의 연주 활동 외에도 서울국제음악콩쿠르, Asia-Pacific 국제쇼팽콩쿠르, 나고야국제음악콩쿠르, 프랑스 Piano Campus 국제콩쿠르, 일본 PTNA 콩쿠르 등의 심사위원을 역임하였고, 일본 센조쿠 음악대학의 초빙교수로서 매년 초청되는 등 교육자로서의 국제적 활동영역 또한 넓혀가고 있다.  그의 학구적인 연주자로서의 면모는 8회에 걸친 <슈만 시리즈>와 3회에 걸친 <스페인 음악 시리즈> 등을 통하여 재확인 받고 있다.  1993년부터 20년 동안 한국예술종합학교 음악원 교수로 재직했으며 2013년부터 한양대학교 음악대학 교수로 부임하여 후학을 양성하고 있다.

 프로그램
J. Brahms / Piano Concerto No. 2 in B flat Major, Op. 83
브람스 / 피아노 협주곡 2번 내림 나장조, 작품. 83
Ⅰ. Allegro non troppo
Ⅱ. Allegro appassionato
Ⅲ. Andante
Ⅳ. Allegretto grazioso
 
 INTERMISSION
 
J. Brahms / Symphony No. 1 in c minor, Op. 68
브람스 / 교향곡 1번 다단조, 작품. 68
 
Ⅰ. Un poco sostenuto
Ⅱ. Andante sostenuto
Ⅲ. Un poco allegretto e grazioso
Ⅳ. Adagio
 
프로그램 노트
J. Brahms / Piano Concerto No. 2 in B flat Major, Op. 83
브람스 / 피아노 협주곡 2번 내림 나장조, 작품. 83
브람스의 피아노 협주곡 1번은 극도로 진지하고 교향곡 같은 무거움이 두드러지는 격정적인 음악 세계를 표현했다. 그리고 무려 이십 년 후 마침내 서사시적인 느낌이 두드러지는 피아노 협주곡 2번이 나왔다. 1번은 교향곡적인 분위기로 청중들을 당황케 했는데, 2번도 그만큼 틀을 깨는 작품이었다. 길이만 놓고 보자면 그때까지 발표된 협주곡 중에서 가장 길고 교향곡과 비슷한 구조에 스케르초 악장도 있었다. 브람스는 이 악장에서 거장의 솜씨를 한껏 발휘했다. 스케르초는 서사적인 1악장과 화려한 안단테 사이에 있다. 안단테 악장은 관현악곡 중에서 가장 아름다운 첼로 독주로 시작하는데, 스케르초는 직전의 감흥을 누그러뜨리고 이어질 감흥에 대비하도록 하는 다리이다. 이 부분에서 우리가 종종 간과하는 브람스의 위트를 엿볼 수 있다.

브람스는 극적이면서 박력 있고 가볍게 연주해야 하는 피아노 부분을 집어넣어 독주자가 잠시도 방심하지 못하게 한다. 스케르초는 레온 플레셔와 조지 셀의 손길을 거치며 마침내 찬란하게 빛난다. 다른 웅장한 부분도 듣는 이를 실망시키지 않는다. 서사시적인 분위기치고는 조용하게 시작하는 1악장은 솔로 호른의 연주에 피아노가 조용하게 화답한다. 두 사람은 이 악장에서 우아하면서도 늘어지지 않는 연주를 선보인다. 이 협주곡은 독주자와 관현악이 우위를 점하기 위해 전투를 벌이는 곡이 아니다. 양쪽의 연주는 마치 신들의 대화와 같다. 레온과 셀은 바로 이 점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알레그레토 그라지오소는 가볍게 전개되는 형식과 분위기가 하이든을 연상시키는데, 피아노 연주곡 중에서 가장 위대한 협주곡을 훌륭하게 마무리 짓는다. (연주시간 : 약 50분)

J. Brahms / Symphony No. 1 in c minor, Op. 68
브람스 / 교향곡 1번 다단조, 작품. 68
브람스의 [교향곡 제1번]이 1879년 11월에 초연되었을 때 그의 나이는 43세였다. 마흔이 넘어 첫 교향곡을 발표한 것만 보더라도 브람스가 이 작품에 얼마나 신중하게 공을 들였는지 짐작해 볼 수 있다. 작곡에 첫 돌입한 시기는 22세였다. 당시 브람스는 슈만의 [만프레드 서곡]을 듣고 감동을 받아 한참 관현악에 대한 열정을 불태우고 있을 때였다. 그러나 최초의 구상 아이디어는 [피아노 협주곡 2번]으로 모습을 바꾸어 완성되었고, [교향곡 제 1번]의 진도는 좀처럼 나아가질 못했다. 브람스의 구상은 지극히 신중했다. 언제나 베토벤의 9개 교향곡을 의식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1악장을 완성한 때는 1862년, 7년 뒤의 일이었다. 그리고 12년이 지난 1874년 다시 본격적으로 작곡에 착수해 1876년 9월에 드디어 최종적으로 완성본을 얻었다. [교향곡 제1번] 탄생에 20년의 세월이 걸린 것이다.
엄격하고 고지식한 성품의 브람스는 작곡도 작품 발표도 신중했다. 드디어 [교향곡 제1번]이 초연되었을 당시 당대의 명지휘자 한스 폰 뷜로우는 "우리는 드디어 제 10번 교향곡을 얻었다"고 감격했다는 일화가 있다. 불멸의 9개 교향곡의 뒤를 잇는 또 하나의 교향곡이라는 뜻이었다. 당시 리스트와 바그너가 전통에서 탈피한 새로운 낭만주의 음악의 열풍을 한참 일으키고 있을 때에도, 브람스는 독일 전통의 고전주의 음악을 굳건히 지키고 있었다.
한편으로는 지나치게 베토벤을 의식해 브람스 특유의 개성이 드러나지 않는 작품으로 여겨지기도 한다. 클라라 슈만은 그런 이유로 이 작품을 좋게 보지 않았다.심각한 형식, 스케일을 살려내는 것에 몰두해 브람스 특유의선율미는 느껴지지 않는다. 그러나전통을 계승하고 이후 등장할 새로운 교향곡 출현의 산파 역할을 했다는 점에서 대단히 중요한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운명 교향곡]을 모범적 스타일로 삼아 작곡한 [교향곡 제1번]은 베토벤의 인상이 강하게 느껴진다. 특히 1악장은 [운명 교향곡]의 1악장, 4악장의 주제는 [합창 교향곡]의 '환희의 주제'를 연상케한다. 이런 유사점을 간파하고한스 폰 뷜로우는 10번 교향곡이라고 일컫기도 했다. 그러나 장중하고 엄숙한 분위기, 심원한깊이의 선율과 우수에 젖은 목가적인 분위기, 특히 4악장 마지막 피날레에서 모든 갈등이 해결되고 강물처럼흐르는 긴장감 해소는 브람스 만의 감수성이 빚어낸 표현으로 그가 20년을 바쳐 얻어낸 최고의 순간을 증명한다.
(연주시간 : 약 4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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