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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립교향악단 제 201회 정기연주회 |
HOME 〉 공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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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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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간 |
0000-00-00 ~ 0000-00-00 |
시간 |
2014.11.13(목)~2014.11.13(목) |
장소 |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연지홀 |
관람등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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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람시간 |
19:30 (80분) |
장르 |
클래식 |
가격 |
S(1층) : 10,000 A(2층) : 7,000 |
주최 / 주관 |
전주시 / 전주시립교향악단 |
문의 |
063-281-2748, 274-8641 |
예매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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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유하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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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필
지 휘 / 김 영 언
서울음대 작곡과를 졸업하고 라이프찌히 국립음대에서 지휘를 전공했다. 카셀 국립대학 오케스트라의 상임지휘자를 역임하였다. 2006년 통영음악제 개막제를 지휘했고 그 해 부천시향의 신진지휘자오디션에 선발되어 부천 시향과 데뷔 무대를 가졌으며 역시 부천 시향의 새로운 기획시리즈인 21세기 음악축제에서 다양한 현대음악을 연주했고 2009년에는 부천시향의 부르크너 전곡시리즈에 참여하여 부르크너교향곡 1번을 지휘하였다.
이후에도 부천시향의 정기연주회를 수차례 지휘한 바 있다. 2007, 2008년 연이어 차이콥스키의 발레 '호두까기인형' 의 지휘자로 초청되어 성남시향, 서울발레씨어터와 함께 성공적인 공연을 무대에 올린바 있다. 또한 통영국제음악제 상주연주단체인 TIMF 앙상블과 음악극 "Rose"를 2006년 초연하였으며 2009년 서울국제무대예술제에 초대되어 재공연 하였고 2011년에는 역시 통영국제음악제에서 음악극 "Echo" 를 무대에 올렸으며 그 밖에 윤이상, 강석희, 백병동 등 한국을 대표하는 현대작곡가들의 작품을 TIMF 앙상블과 연주해왔다.
현대음악앙상블 '소리' 의 10주년 기념공연에서는 슈베르트의 겨울나그네를 한스 첸더가 테너와 오케스트라를 위해 편곡하여 재해석한 작품을 지휘하여 많은 클래식애호가들과 평단의 호평을 받은 바 있으며 이 외에도 원주시립교향악단, 프라임필하모닉오케스트라, 소리얼필하모닉오케스트라, 마드리 실내악단, 서울튜티앙상블, 앙상블 'Eclat' 등의 객원지휘자로 여러무대를 함께 하였다. 뿐만 아니라 건국대, 경원대, 목원대, 선화예고 오케스트라를 지휘했고 서울대, 한국예술종합학교, 성신여대 등에서 지휘법과 건반화성, 스코어리딩 등을 강의해 왔다. 또한 2005년 이후 국내 최고의 순수아마츄어 오케스트라인 서울시민교향악단(구 테헤란밸리심포니오케스트라)을 이끌어오며 클래식음악의 저변확대에도 노력하고 있다. 현재 광주시향의 상임부지휘자, 가천대, 전북대 겸임교수로 재직 중이다.
피 아 노 / 소 현 정
피아니스트 소현정은 예원학교와 서울예고를 졸업 후 연세대학교 음악대학에서 학사과정을 마치고 도독하여 독일 데트몰트 국립음대에서 피아노전공 디플롬(K.A과정)과 피아노 실내악과정(Klavierkammermusikdiplom)학위를 취득하였고, 독일 뉘른베르크 국립음대에서 최고연주자과정(Meisterklasse)을 졸업하였다.
Neue Aula(Detmold), Sommertheater(Detmold), Gartensaal(Detmold), Schlagzeughaus (Detmold), Burgerhaus(Lemgo), Salle Schmitt(Nancy, France), Heilig-Geist-Saal (Nurnberg), St.Martha Kirche (Nurnberg) 에서 다수의 실내악 연주 및 독주회를 하였고 폴란드 Capella Crocoviensis 오케스트라, 경기필하모니오케스트라, 소피아방송교향악단(Sofia, Bulgaria), 서울심포니오케스트라, 전주시립오케스트라와의 협연을 통해 한국과 유럽무대에서 다양한 연주활동을 해왔다.
연세대학교 원주캠퍼스 대강당에서 초청독주회, 세종 체임버홀에서 귀국 독주회를 시작으로 성남시립교향악단, 목포시립오케스트라, 서울씨티챔버오케스트라, 전주시립교향악단, 대구시립교향악단 등 다수의 협연무대와 세종문화회관 체임버홀 및 대강당, 예술의전당 리사이틀홀, 영산아트홀, 금호아트홀, 호암아트홀, 올림푸스홀, 경기문화의 전당, 전주 소리문화의 전당, KT Chamber홀, 목포시민회관, 인천시민회관 소공연장, 대구시민회관 초청연주 및 수차례의 독주회를 가졌다.
또한 Arte TV초청 리사이틀, 연세대학교 동문연주회 등 반주와 실내악 무대를 가지며 활발한 연주활동을 하고 있다. 전주대학교, 협성대학교 강사를 역임하고 현재 수원대학교, 전북대학교, 충남대학교, 경북대학교에 피아노전공실기강사로 출강중이며 한국피아노학회 교육 분과 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전주시립교향악단은 1975년 1월 유영수 교수에 의해 전주관현악단으로 발족하여 그 이듬해인 1976년 시립교향악단으로 창단되었다. 1987년을 기점으로 단원의 상임화를 시작, 현재는 2관 편성의 오케스트라로 성장해 왔으며, 명실 공히 예향이라 일컬어지는 전라북도의 음악계를 주도적으로 이끌어오고 있다. 새로운 21세기에는 지방교향악단의 틀을 벗어나 특색 있고 수준 높은 음악을 창출해 내는 오케스트라로 도약하고 있으며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소화해내어 청중들에게 사랑 받는 오케스트라로 자리 잡고 있다.
정기연주회, 협주곡의 밤, 오페라, 가곡의 밤, 순회연주, 남 일본방송 초청공연, 교향악축제, 일본 가나자와시 초청공연, 예술의 전당 공연 등 수많은 연주경력을 갖고 있는 전주시립교향악단은 수준 높은 레퍼토리로 클래식 애호가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또한 도내 유망 신인과 청소년을 발굴하여 차세대 우리 음악계의 주역으로서 손색없는 젊은이들의 자기표현 기회를 제공하고자 마련하는 '유망신인(청소년) 협주곡의 밤', 청소년들의 클래식 음악 감상과 연주의 폭을 넓혀주기 위해서 개최하는 ‘청소년 음악회’, 색다른 맛이 풍기는 ‘팝스 콘서트’와 ‘영화음악 페스티발’, 대학문화의 활성화를 꾀하는 ‘캠퍼스 음악회’, ‘환자 및 근로자를 위한 음악회’, ‘초?중?고등학교 순회연주’ 등 테마가 있는 다양한 기획연주를 개최하고 있다. 연간 50여회의 활발한 연주 활동을 펼치고 있는 전주시립교향악단은 젊고 열정적인 강석희 상임지휘자의 취임으로 다양하고 수준 높은 연주활동과 진취적인 공연기획으로 문화예술과 지역사회 발전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프로그램
C. M. v. Weber / Overture to “Der Freischutz”
베버 / “마탄의 사수” 서곡
W. A. Mozart / Piano Concerto No. 20 in d minor, K. 466
모차르트 / 피아노 협주곡 20번 라단조, K. 466
Ⅰ. Allegro
Ⅱ. Romanze
Ⅲ. Allegro assai
INTERMISSION
R. Schumann / Symphony No. 4 in d minor, Op. 120
슈만 / 교향곡 4번 라단조, 작품. 120
Ⅰ. Ziemlich langsam 매우 느리게
Ⅱ. Romanze - Ziemlich langsam 로만체 - 매우 느리게
Ⅲ. Scherzo - Lebhaft 스케르초 - 활기차게
Ⅳ. Langsam - Lebhaft 느리고 - 활기차게
프로그램노트
C. M. v. Weber / Overture to “Der Freischutz”
베버 / “마탄의 사수” 서곡
대대로 내려온 관습에 의해 정기적으로 열리는 사격 경기에서 우승을 하는 자만이 호림관의 딸 가가테와 결혼하고 동시에 호림관 자리를 물려받을 수 있다. 젊고 용감한 사냥꾼 막스는 호림관의 딸 아가테와 사랑하는 사이인데, 어쩐 일이지 별안간 손이 무디어져 목표물을 맞힐 수 없게 된다. 사격 경기를 내일로 앞둔 막스는 고민하게 된다. 엉큼한 생각을 갖고 있는 사냥꾼 카스파르는 악마에게 희생시키려고 막스에게 마탄을 얻도록 유혹한다.
사냥꾼들 사이에서 전해 오는 전설에 의하면 '악마의 힘을 빌리면 사격의 명수가 될 수 있다'고 한다. 악마의 제자가 되면 마법을 쓰게 만든 7개의 탄환을 받게 되는데, 그것은 백발백중 명중한다. 그러나 마지막 탄환은 악마가 쏘라는 자에게 명중하게 된다. 이 탄환을 사용하는 자를 마탄의 사수라 한다. 마탄을 입수한 막스는 사격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올리지만 카스파르의 음모로 7발 중의 최후의 1발은 아가테에게 명중한다. 그러나 아가테가 지니고 있던 장미꽃으로 인해 마탄은 카스파르를 맞추고, 막스는 모든 것을 고백하고 도사의 도움으로 죄를 용서받는다. (연주시간 : 약 6분)
W. A. Mozart / Piano Concerto No. 20 in d minor, K. 466
모차르트 / 피아노 협주곡 20번 라단조, K. 466
수많은 모차르트의 피아노 협주곡들 중에서 가장 뛰어난 한곡을 추천하라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주저 없이 20번을 추천할 것이다. 이곡의 내면적 열정과 비장미, 모차르트 특유의 눈물 머금은 미소를 들려주는 아름다운 선율이 그만큼 현대인들에게도 강렬한 인상을 주기 때문일 것이다. 이 곡은 그 이전까지의 피아노 협주곡들과는 판이하게 다른 몇 가지 특징들을 가지고 있으며 후대에도 큰 영향을 미친 작품이다.
가장 큰 특징은 단조로 쓰였다는 점을 들 수 있는데, 그 당시 대부분의 피아노 협주곡이 귀족들의 여흥을 즐기는 정도의 목적으로 써졌었던 점을 감안한다면 단조의 채용과 과격한 열정적 표현은 그 당시로서는 상당한 충격을 주었을 것으로 생각된다. 또한 이 곡에서는 그 이전까지의 협주곡들과는 달리 관현악 파트의 중요성이 뚜렷하게 부각되어 있어서 과거에는 반주부로서의 기능만을 담당하던 관현악 파트가 피아노와 거의 대등할 정도의 입장을 차지하여 마치 피아노와 관현악의 대화를 연상케 할 정도가 되었으며, 그 중에서도 목관파트의 선율 담당기능이 강화된 점은 이후의 협주곡들에서도 계속 나타나는 양상이다.
이에 대해 알프레드 아인슈타인(모차르트 연구가)은 "피아노 협주곡에서 모차르트는 협주곡적인 것과 교향곡적인 것의 융합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고 평한다. 이와 같은 면들을 통해서 결국 피아노 협주곡이라는 분야를 완성시키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 사람은 모차르트라고 평가되며, 베토벤은 모차르트에 의해 완성된 피아노 협주곡을 한 차원 더 발전시켰다고 여겨진다. 여담이지만, 베토벤은 이 곡을 매우 좋아했다고 알려지며 그 자신이 1악장의 카덴차를 작곡하기도 하였다. (연주시간 : 약 35분)
R. Schumann / Symphony No. 4 in d minor, Op. 120
슈만 / 교향곡 4번 라단조, 작품. 120
슈만의 교향곡 중에서 작품탄생에 관한 가장 복잡한 스토리를 가진 곡은 바로 4번 교향곡이다. 그리고 이 곡은 슈만의 교향곡 중에서 그 음악적 가치가 가장 뛰어나며 오늘날 가장 자주 연주되는 곡이기도 하다. 이 곡은 위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교향곡에 대한 슈만의 창작욕구가 왕성하던 1841년에 제1번 교향곡에 이어 바로 그해 6월에 작곡에 착수되었다.
작품의 총보는 1841년 9월 13일에 완성되었다. 그러니까 작품 탄생연도순으로 보자면 제2번에 해당하는 셈이다. 작품의 초연은 같은 해 12월 6일에 다비드(F.David)의 지휘하에 라이프찌히에서 거행되었다. 공연의 반응은 부정적이었으며 슈만 자신은 그 이유를 그 무엇보다도 멘델스존의 지휘가 아닌 탓으로 언급한 바 있다. 이 곡은 슈만의 다른 교향곡과는 달리 출판업자의 호응을 받지 못해 미발간 상태로 머무르게 된다. 슈만은 그로부터 10년 뒤 1951년 12월에 작품의 개작에 착수한다. 주로 관현악 편성에 관한 것이었고 곡의 일부도 수정하였다. 4번 교향곡의 두 번째 버전은 1853년 작곡가 자신의 지휘로 뒤셀도르프에서 연주되었으며, 같은 해 '브라이트코프 & 해르텔'에서 출판되었다.
그 이후 많은 음악가와 음악학자들은 두개의 버전을 놓고 서로 상이한 의견 개진을 해왔으며, 각 주장들은 이 곡의 역사의 과정 속의 수용사에 중요한 자료를 제공해주고 있다. 슈만의 4번 교향곡의 우선적인 특징은 고전적인 교향곡 형식의 틀에서 자유롭게 벗어나고 있다는 것이다. 이 곡의 각 악장은 각기 독자적으로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쉼표 없이 연이어 연주된다. 느린 템포의 서주부에 이어 소나타 형식의 제1악장에서는 재현부가 생략되었으며, 그 대신 발전부가 길게 확장되어 있다.
그리고 대칭적으로 구성되고 대담한 전조가 이루어지는 중간부분이 두개의 독자적인 주제를 가지고 있다. 이 중간부분에 이어 에필로그 처럼 발전부의 계속적인 진행이 전개된다. 하지만 이 특징보다 더 중요한 기법은 전 악장의 구성을 각 주제와 동기의 유사성을 통하여 마치 하나의 그물망처럼 엮어놓은 것이다. 즉, 제2악장의 오보에와 첼로에 의해 연주되는 서정적인 주제는 서주부의 중간부분에서 유래되었으며, 1악장의 주제는 4악장으로 넘어가는 연결부에 다시 나타난다.
서주부에서 플루트에 의해 연주되는 음형은 마지막 악장의 호른 주제의 핵심 세포이며 트리오 부분의 바이올린 선율은 2악장의 중간부분에서 도출된 것이다. 이러한 기법은 소나타 형식의 주제나 동기의 발전과정으로는 설명할 수 없는 것이며, 그보다는 바그너 음악극의 라이트모티브 또는 토마스만이 극찬했던 '니벨룽엔의 반지'에서 나타난 주제나 동기들의 "마술 같은 연관성"에 더 접근하는 기법인 것이다. (연주시간 : 약 4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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