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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르디 오페라 리골렛토 |
HOME 〉 공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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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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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간 |
0000-00-00 ~ 0000-00-00 |
시간 |
2014.10.31(금)~2014.11.01(토) |
장소 |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모악당 |
관람등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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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람시간 |
금 19:30 토 15:00 19:30 (135분 / 인터미션 15분포함) |
장르 |
오페라 |
가격 |
VIP : 100,000 R : 70,000 S : 50,000 A : 30,000 B : 20,000 |
주최 / 주관 |
(사)전북음악협회, (사)호남오페라단, 뮤직시어터 / 서동오페라단 |
문의 |
010-3656-8547 |
예매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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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유하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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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 주제 및 기획의도
리골레토는 주세페 베르디 ( Giuseppe Verdi, 1813~1901 ) 의 가장 드라마틱한 오페라로, 〈라 트라비아타〉, 〈일 트로바토레〉 와 함께 베르디의 중기를 대표하는 작품이다. 1851년 3월 베네치 아 페니체 극장에서 초연되었는데, 당시 대성공을 거두어 베르디 는 극장 측으로부터 파격적인 사례금을 받았다고 한다.
원작은 빅토르 위고 (Victor Hugo, 1802~1885)의 연극 〈환락의 왕 La Roi s’amuse〉인데, 이 연극은 프랑스 왕의 비도덕적인 생 활을 묘사하여 왕권을 비하했다는 이유 때문에 초연 하루 만에 상연이 금지되었으며, 이 때문에 대본을 썼던 프란체스코 마리아 피아베(Francesco Maria Piave)는 오페라의 배경을 프랑스에서 이탈리아로 옮기고, 프랑스 왕을 이탈리아 공작으로 바꿔 검열의 눈을 피했다.
만토바 공작이 부르는 ‘이 여자나, 저 여자나 Questa o quella’, ‘여자의 마음 La donna e mobile’, 질다가 부르는 ‘그리운 그 이름 Caro nome’ 등의 아리아를 비롯하여 리골레토, 질다, 만토바 공 작, 스파라푸칠레 등 각기 다른 성격의 등장인물들이 잘 묘사된 4 중창 등 오페라 사상명곡으로 불리는 음악이 많이 포함되어 있다.
드라마는 ‘리골레토-질다-만토바공작’의 삼각형 중심축으로 전개 되는데, 각 인물들의 성격 설정이 흥미롭다. 리골레토는 꼽추며 궁중의 광대로 남을 조롱하거나 비웃음을 사기도 하지만 내면은 딸 질다에 대한 부성애로 가득차 있는 인물이다. 만토바 공작은 고귀한 신분이지만 호색꾼으로 여자들의 뒤꽁무니를 쫓아다닌다. 리골레토 딸 질다를 농락한 만토바를 죽이려 하지만 결국 딸인 질다가 그 사실을 알고 대신 죽음으로 인해 리골레토 인과응보란 말을 가슴깊이 새기게 만들어 준다.
작품줄거리
대본, 작가 : 피아베 (F.M. Piave)
작곡가 : 주세페 베르디(Giuseppe Verdi)
프로그램
제1막 / 제1장
만토바 공작의 성안에 있는 화려한 살롱에서 무도회가 열리고 있 다. 공작은 춤을 추며 보르사에게 3개월 전 교회에서 만난 아름다 운 아가씨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있다. 그녀는 매주일 교회에 나오 며 그녀가 살고 있는 집도 알아냈는데, 밤마다 누군지는 모르지만 찾아오는 남자가 있다고 말한다.
그때 귀부인과 기사들이 그의 곁을 스쳐간다. 그는 보르사의 만류 에도 불구하고 아름다운 체프라노 백작 부인에게 호색적인 눈길을 보내면서 [이 여자도 저 여자도 Questa o quella]라는 발리타를 부 르고는 그녀에게 다가간다. 체프라노 백작은 그 광경을 보고 질투 심에 불탄다.
그때 공작의 어릿광대인 리골레토가 모자와 종을 가 지고 나타나 익살을 떨면서 그를 희롱하자, 백작은 화를 내며 나간 다. 리골레토는 보르사에게 공작의 바람기가 지나치다고 말하고는 공작을 쫓아 안으로 들어간다. 이어 마룰로가 나타나 사람들에게 불구인 리골레토에게 아름다운 애인이 있다면서 웃는다.
제2장
리골레토가 아름다운 딸을 숨겨두고 있는 교외의 작은 집이다. 망 토로 몸을 가리고 집으로 가는 리골레토의 뒤를 스파라푸칠레가 따라오며 부른다. 그는 자신을 적수를 없애주는 자객이라고 소개한 후, 자신의 거취 장소를 알려주고 떠난다. 그의 사라지는 모습을 보면서 리골레토는 [그는 살인자, 나는 혀끝으로 사람을 찌르는 익 살꾼 Pari siamo]이라는 장엄한 독백을 하고는 문을 열고 정원으 로 들어선다.
질다가 집에서 뛰어나와 아버지 품에 안긴다. 둘은 [여인이여, 사 랑스런 이 꽃을 보라 Veglia, o donna, questa fiore]는 2중창을 부 른 다. 리골레토는 질다에게 거리에 나가지 말라고 당부하고, 하녀 에게는 문단속을 철저히 할 것을 지시한다.
그가 밖을 살피러 나간 동안 학생으로 변장한 공작이 숨어 들어온다. 공작은 질다 앞에 나타나 [사랑은 마음의 태양, 삶이란 곧 사랑이니라 il sol dell'anima, la vita amore]라는 노래로 사랑을 고백 한다. 그녀도 교회에서 그를 만난 후부터 가슴 조이던 사람임을 확인하고는 그의 이름을 묻는다. 그는 자기의 이름은 '발터'라고 하면서 사라진다. 혼자가 된 질다는 그 유명한 소프라노 아리아 [그리운 이름이여 Caro nome]를 부르고는 집으로 들어간다.
복수심에 불타는 체프라노 백작과 변장한 양재사들이 무리를 지어 등장한다. 그들은 질다가 리골레토의 애인인 줄로만 여겨 유괴하려는 음모를 꾸민다. 자기 집 앞에 사람이 모여 있는 것을 본 리골레토는 그들이 체프라노 백작의 부인을 찾고 있는 것으로 생각하여 가담한다. 그들은 리골레토에게 눈을 가리고 사다리를 잡고 물구나무서기를 해보라고 한다.
그 사이 사다리를 타고 넘어가 질다를 유괴한다. 정신을 차린 리골레토는 발 앞에 떨어진 질다의 손수건을 보고는 자신이 비참하게 당한 것을 깨닫는다. 그는 [아, 이 재앙 Ah, la maledizione!]하고 공포에 싸여 외쳐댄다.
제2막
이튿날 아침, 만토바 공작의 저택 안이다. 양재사들이 공작에게 리골레토의 애인을 유괴해 왔으니 한턱을 내라고 하자, 그는 그녀가 바로 질다라는 것을 알고는 기쁨을 감추지 못한 채 얼굴을 보자면서 나간다. 리골레토가 마음의 상처를 숨기고 익살을 부리며 나타난다. 그는 안의 분위기를 보고 대강의 사정을 눈치 챈다. 여기서 모든 사람들은 그 여인이 리골레토의 딸이라는 사실을 알고 놀란다.
그때 질다가 공작의 방에서 나오다가 아버지의 소리를 듣고 달려와서 품에 안기며 그간의 경위를 말한다. [울어라, 나의 딸아 Piangi, fanciulla]하고 그는 노래를 부르며 질다를 감싸준다. 이때 몬테로네 백작이 감옥으로 끌려가면서 공작을 저주한다. 리골레토도 진지한 표정을 지으며 딸을 유혹한 만토바 공작에게 복수할 것을 다짐한다.
제3막
그날 저녁, 스파라푸칠레가 묵고 있는 여관 근처의 거리이다. 리골레토와 질다가 나타나는데, 리골레토는 복수할 것을 결심하고, 질다는 연인의 용서를 아버지에게 간청하고 있다. 이때 병사로 변장한 공작이 나타나 여관으로 들어가면서 테너의 유명한 아리아 [여자의 마음 La donna mobile]을 의기양양하게 부른다.
공작은 스파라푸칠레의 누이인 맏달레나를 유혹한다. 이 모습을 밖에서 들여다보고 실망한 질다와 리골레토, 그리고 방안에서의 만토바와 맏달레나의 4중창이 어우러지고, 자기 연인의 변심을 확인한 질다는 만토바를 떠날 준비를 하기 위해 퇴장한다. 리골레토는 공작 살해를 스파라푸칠레에게 의뢰한다.
주위가 어두워지자, 스파라푸칠레는 행동을 시작하려고 한다. 그러나 맏달레나는 오빠에게 공작의 목숨을 살려 달라고 간청한다. 공작은 방으로 올라가 잠이 들었는데, 남장을 한 질다가 집밖의 길에 나타난다. 그녀는 공작을 잊지 못하여 돌아온 것이다.
안에서는 계획을 실행하려는 스파라푸칠레에게 공작을 연모하게 된 맏달레나가 일을 중지해 달라고 간청하고 있다. 끝내 스파라푸칠레는 맏달레나에게 설득되어 조건을 내거는데, 이 방을 처음 들어오는 손님을 죽여 공작의 시체를 대신하기로 한다는 것이다. 이것을 엿들은 질다는 자신이 속죄양이 되기로 결심하고 용기 있게 문을 열고 들어간다. 그리고 어둠 속에서 그녀는 스파라푸칠레의 능숙한 솜씨에 목숨을 잃게 된다. 스파라푸칠레는 리골레토에게 공 작의 시체라고 하면서 시체 자루를 넘겨준다. 리골레토는 회심의 미소를 지으며 그 자루를 강으로 끌고 간다.
그런데 여관으로부터 평소보다 더 유쾌하게 [여자의 마음]을 부르는 공작의 노랫소리를 듣고 놀라, 자루를 풀어 본다. 이게 웬일인가! 거기에는 질다가 죽어가며 마지막 아리아 [멀리 공중에서부터 Lass , in cielo]를 부르고 있지 않은가. 리골레토는 [재앙 Maledizione!]하고 고통스럽게 소리치며 제발 딸이 죽지 않기를 바라지만 마침내 그녀는 숨을 거둔다. 리골레토는 심한 고통으로 질다 위에 쓰러지며 기절하고 만다. 막이 서서히 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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