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루의 스물여덟 번째 이야기
에프킬러(Find the Killer)
-공연일시 : 2019.06.28(금)~06.30(일) 평일8시, 주말4시
-공연장소 : 우진문화공간 예술극장
-제 작 진 : 작/연출 오지윤, 기획 박광천, 홍보 최한성, 무대 하영,
음악 나민우, 조명 하경국, 의상 최형화, 소품 오세희,
분장 방소영, 음향오퍼 권채린
-출 연 진 : 채유니, 윤효진, 고광일, 정지원, 오승혁
-주최·주관: 극단 자루
-후 원 : 문화체육관광부, 전라북도, 전라북도 문화관광재단,
익산 데뷔미용실, 커피 판다 원광대점, 네모잡의 사진이야기
-티켓문의 : 전 좌석 30,000원 / ☎010-3555-0170
-공연예약하기
https://forms.gle/fhzs9udGjKJFysZ96
-줄거리
Find the Killer
그들을 죽이려는 자, 그 자를 찾아라!
갇힌 공간 속에서 탈출해야 하는 서바이벌 게임
긴박하고 폐쇄적인 시간과 공간이 주는
공포 속에서 목숨을 걸고 살아남아야 한다.
대체 이곳에 그들을 가둔 킬러는 누구이며,
살충제처럼 뿜어져 나오는 연기 속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자는 누구인가.
에프킬러
(Find the Killer)
-극단 대표 / 연출/ 극작 오지윤 글 이번에 준비한 에프킬러(Find The Killer)는 우리가 사는 사회의 모습을 작은 방으로 설정을 하고, 그 안에서 모인 다양한 사람들을 마치 탈출 게임의 참가자로 만들면서, 주어진 미션에 따라 단체와 개인으로 찢어지는 현상, 그러면서 생기는 인간 내면의 이기심과 악한 감정까지를 지켜볼 수 있습니다.
갇힌 공간 속에서 탈출해야 하는 서바이벌 게임 같은 이야기. 방 탈출 게임같기도 한 시간과 공간 속에서 사람들은 점점 공포감에 빠져들고, 모두의 탈출이 아닌 나만 살아남겠다는 이기심이 그들을 더욱 공포 속에 몰아넣습니다. 도대체, 누가, 왜 그들을 이 공간에 가둬 둔 것일까? ‘Find The Killer’라는 말처럼 이들을 죽음의 공포로 몰아넣은 그 킬러를 찾아야 한다는 것이 그들의 또 다른 미션이기도 합니다.
에프킬러는 이런 엉뚱한 이야기 속에서 이 사회를, 그리고 그 사회를 구성하고 있는 우리를 꾸짖고 싶었습니다. 내가 아니라도 누군가는 그런 작은 마음, 행동이 훗날 나에게 어떤 나비효과를 일으켜 되돌아올지에 대한 당연하면서도 무서운 상상에서 시작되었습니다.
에프킬러는 갑과 을, 가해자와 피해자와 같은 관계 속에서의 도덕적 딜레마를 다룬 작품으로 무차별적 폭력의 심각성을 폭로하고, 피해자의 간절한 도움 요청에도 수많은 갈등 속에서 방관자가 되었던 그들의 내면의 모습을, 인간의 욕망이 드러나는 가장 추악한 순간의 모습에 빗대어 드러내고자 합니다. 또한, 방관자가 곧 다음 피해자가 될 수 있다는 경고도 함께.
매 순간 그래왔지만, 작품의 처음부터 끝까지, 이야기의 시작과 마무리까지 함께 달려주며 완성해주는 자루의 식구이자 주인인 자루의 단원들과 자루의 공연을 늘 기다려주시고 응원해주시는 관객분들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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