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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노숙의 시 |
HOME 〉 공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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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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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간 |
0000-00-00 ~ 0000-00-00 |
시간 |
2018.01.18(목)~2018.01.18(목) |
장소 |
우진문화공간 예술극장 |
관람등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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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람시간 |
19:00 |
장르 |
연극 |
가격 |
2인 : 50,000 |
주최 / 주관 |
우진문화재단 / 우진문화재단 |
문의 |
063-272-7223 / 010-9238-2321 |
예매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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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유하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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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내용(프로그램)
끊임없이 움직이려는 남자와 제자리에 붙박인 남자
그 사이에서 우리는 어떤 꿈을 꿀 수 있을까?
에드워드 올비의 <동물원이야기(zoo story)>는 그동안 국내에서 1970년대부터 꾸준히 소개되어 왔던 올비의 대표작이다. 제리와 피터라는 두 남자가 한 벤치에서 벌어지는이 이야기는 현대를 살아가는 인간의 고뇌와 고독 그리고 인간에 대한 애정을 고스란히표현했다는 평을 받았다. 이러한 영미 현대 희곡의 대표작으로 불리우는에드워드 올비의<동물원 이야기(zoo story)>를 이윤택 연출이 다시 쓰고 연출한 <노숙의 시>라는 작품으로 새롭게 선보인다.
이윤택 연출은 원작이 지니는 인간에 대한 관심과 표현을 보다 우리가 살고있는 동시대적관심과 표현으로 좀 더 구체적으로 이끌어낸다. 명계남이라는 노년의 배우을 선정하고 명계남 배우가 이 한국사회 속에서 지니는 특성을 고스란히 작품에 투영시켜 새로운 인물인 무명씨를 만들어냈다. 또한 제리 역할은 혁명의 광장으로 출발된 한국사회의 정치적 변화에 대한 명확한 매세지를 전달하기 위한 인물로서 ‘침묵을 지키는 시민’이라는 상징을 갖게 한다. 이는 지금 우리가 맞이하고 있는 한국사회에 연출가 이윤택이 던지는 매세지임이 분명하다
노년의 무명씨와 중년의 김씨
갈 곳 잃은 두 노숙자의 이야기 속에서 한국의 근대사를 관통한다
노숙의 시는 갈 곳 잃은 두 노숙자의 이야기이다. 무명씨는 우리나라의 근대사와 관련 깊은 인물로서 역사적 인물이다. 1976년 동백림 사건으로부터 1980년 광주항쟁,1987년 6.29선언,2016년 촛불광장 까지 한국의 근대사와 함께 굴곡진 그의 인생이 이제 광장으로 나와 사람들과 만난다. 이에 반해 직장을 잃고 가족을 포기한 채 노숙을 하는 김씨는 우리의 현실과 맞닿아 있다 어느 쪽도 선택하지 않고 중립적인 위치를 지키려는 인물 김씨는 이제 무명씨를 만나 어느 한 쪽을 선택해야 하는 기로에 놓이게 된다.
명계남과 오동식의 묵직하고 진솔한 담론
연극 영화를 종횡무진 활약하며 독특한 캐릭터와 지성과 카리스마를 오가는 명연기를 보여주던 명배우 명계남은 2016년부터 연희단거리패와 작업을 시작했다 2016년 채윤일 연출의 <황혼>에서 김소희와 멋진 앙상블을 선보였다.이제 그를 연희단거리패로 초대한 이윤택 연출과 <노숙의 시>를 통해 만난다. 명계남을 위한 대본이라고 해도 무방할 만큼 이번 명계남 배우가 맡은 역할은
명계남 배우 그 자체이다. 많은 정치적 선택과 한국 근대사의 굴곡진 인생을 살아온 무명씨야 말로 명계남 배우이기 때문이다.
2015년 <백석우화>로 연희단거리패 배우임을 인정받은 오동식이 김씨로 등장한다 연희단거리패의 연출로 배우로 많은 활동을 해온 오동식은 <백석우화>를 통해 배우로서 자리를 잡았다. 이번 <노숙의 시>를 통해 선택하지 못한 체 행동하지 못하는 우유부단한 김씨의 모습으로 또 한번 그의 존재감을 보여준다.
명계남의 묵직한 울림과 오동식의 진솔한 섬세한 떨림으로 완성되는 <노숙의 시>는
우리 사회에게 말을 걸 수 있는 담론으로 다가갈 것이다.
◆ 출연 프로필 및 단체소개
명계남
1973년 연극 《동물원 이야기》로 데뷔 연극 영화 배우, 제작 2017 아름다운예술인상 수상
주요작품 -연극/ <빵>,<콘트라베이스>, <늙은 도둑이야기><은하수를 아시나요?>, <천안함렙소디>
<동물원이야기><황혼> 외 다수
영화/ <초록물고기>,<박하사탕>,<오아시스> 제작
오동식
연희단거리패 배우,연출 2015년 동아연극상 신인연기상 2015년 대한민국연극제 연기상
<아름다운 남자><햄릿><못생긴 남자><길 떠나는 가족><백석우화><궁리>
<템페스트><벚꽃동산><갈매기><문제적 인간 연산> 외 다수 출연
<코뿔소><변두리극장><용비어천가><채권자> 외 다수 연출
연희단거리패
연희단거리패는 1986년 부산에서 창단, 자체 ‘가마골 소극장’을 중심으로 <죽음의 푸가>, <히바쿠샤>, <산씻김>, <시민K> 등 일련의 상황극을 막 올리면서 독자적인 연극 양식을 갖춘 실험극단으로 급성장했다.
1988년부터 서울 공연을 단행, <산씻김>(1988), <시민K>(1989), <오구>(1990), <바보각시>(1993), <사랑에 속고 돈에 울고>(1995), <어머니>(1995), <햄릿>(1996) 등으로 한국 연극의 새로운 공연 양식 흐름을 주도하고, <느낌, 극락 같은>(1998)으로 서울국제연극제 작품상, 희곡상, 연출상, 무대미술상, 신인연기상을 휩쓸면서 명실공히 한국 연극의 중심으로 자리했다. 2001년에는 <시골선비 조남명>으로 서울공연예술제 대상 및 연출상, 연기상, 음악상 등을 수상하고 2006년에는 <아름다운 남자>로 서울연극제에서 대상, 연출상, 남자연기상, 무대상 및 특별상을 받았다. 2006년 창단 20주년을 기념하여 만든 <억척어멈과 그의 자식들>은 올해의 예술상, 동아연극상 연출상, 2008년 <원전유서>로 동아연극상 작품상, 연출상, 무대미술상, 희곡상, 연기상 5개 부문을 석권했으며, 2009년 <방바닥 긁는 남자>로 동아연극상 작품상, 신인연출상, 무대미술상을 수상했다.
1990년부터 해외 공연을 시작, <산씻김>(1990-동경), <오구>(1990-동경, 1991- 독일 에센, 1998 독일 베를린), <세월이 좋다>(1993- 동경, 뉴욕), <바보각시>(1993-동경, 후꾸오카), <햄릿>(1996-러시아 로스토프, 1998-독일 베를린, 1999- 일본 5개 도시), <산너머 개똥아>(1998-일본), <억척어멈과 그의 자식들>(2007- 일본 시즈오카 페스티발) 등으로 한국 연극을 해외에 소개했다. 1998년 이윤택 작품 <문제적 인간 연산>이 프랑스에서 출간되고, 생드니 극장에서 프랑스 배우들에 의해 연극 독회를 가지기도 했다. 또한 1999년 2005년 독일 베를린 연극제 연기 워크샵 지도자로 참가하여 독자적 메소드를 공증받기도 했다.
연희단거리패는 언제든지 공연이 가능한 고정 레파토리를 확보하고 있으므로 연중 무휴의 국내의 공연이 가능한 극단이다. <오구- 죽음의 형식>(이윤택 작/연출)은 18년째 공연되고 있으며, <어머니> (이윤택 작/연출) 이외 <바보각시- 사랑의 형식>(이윤택 작/ 연출), <햄릿>(이윤택 연출), <산너머 개똥아>(정동숙 연출), <시골선비 조남명>(이윤택 연출)등은 초연 이후 고정 레파토리로 정착되면서 공연이 계속되고 있으면서 동시에 '극단 유'와 <문제적인간 연산>, '아리랑'과 <어머니>, '국립극단'과 <파우스트><떼도적>, '서울공연예술단'과 <태풍>, '경기문화예술의전당'과 <화성에서 꿈꾸다>등 협연 형태의 대극장 공연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왔다.
연희단거리패는 영문 표기로 Street Theatre Troupe로 표기되지만, 거리극 공연을 고집하는 극단은 아니며, 시공간에 구애받지 않는 열린 연극, 나아가 원형 연극 (Ritual drama)의 정신을 계승하는 극단이다.
연희단거리패의 본부인 밀양연극촌은, 매년 밀양여름공연축제를 여는 곳이다. 매해 국내 많은 공연들이 열리며, 무수한 극단들과 연극인들―대학교 연극학과를 포함한―이 이곳을 방문하여 다채로운 공연을 펼치고 있다. 또한 워크샵과 세미나, 어린이를 위한 캠프들이 열리고 있다. 또한 워크샵과 세미나, 어린이를 위한 캠프들이 열리고 있다.
밀양 연극촌 외에 연희단거리패는 두 개의 극장을 갖고 있는데, 하나는 한국에서 가장 큰 도시들 중 하나인 부산에 위치한 가마골 극장으로, 연희단거리패의 창설과 더불어 지어졌으며 부산에서 가장 유명한 극장이다.
1994년 이후 서울 연극의 중심인 대학로에 게릴라극장과 우리극연구소가 출범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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