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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음달 3일부터 입국 전 검사 의무 폐지…입국 후 PCR은 받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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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고휘성
    댓글 0건 조회 2,699회 작성일 22-08-31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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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석 연휴 고속도로 통행료 면제…휴게소서는 PCR 무료



    30일 영종도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입국자 전용 코로나 검사센터가 해외 입국자들로 붐비고 있다. 연합뉴스다음 달 3일부터 해외에서 국내로 들어올 때 입국 전 코로나19 검사를 받지 않아도 된다. 해외 유행 변이 차단을 위해 입국 후 1일 이내 유전자증폭(PCR) 검사는 이전처럼 유지된다.━입국 전 검사 폐지…입국 후 1일 이내 검사는 유지 31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다음 달 3일 0시부터 해외 입국자의 입국 전 코로나19 검사 의무를 전면 폐지한다고 밝혔다. 이기일 중대본 제1총괄조정관(복지부 제2차관)은 이날 오전 중대본 회의에서 “9월 3일 0시부터 국내 도착하는 비행기 편이나 선박편을 이용하는 모든 내·외국인은 음성 확인서를 제출하지 않아도 된다”고 말했다. 이 조치는 접종력과 상관없이 적용된다.입국 전 음성확인서 제출 의무가 사라지는 것이라 PCR뿐 아니라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 역시 받지 않아도 된다. 기존에는 입국 전 ‘48시간 이내 PCR’ 또는 ‘24시간 이내 신속항원검사’에서 음성이 나온 확인서를 내야 했다. 앞서 여행·관광업계는 국내 입국 검역이 너무 강하다고 지적해 왔다. 지난 10일 입국 전 서류 제출 의무를 없앤 프랑스 등 해외 국가들이 입국 완화 추세인 것과 달리, 국내에선 입국 전후로 최소 총 2번의 PCR 검사를 받아야 했기 때문이다. 입국 전 해외에서 받는 검사가 비용이 든 데 비해 효용성은 크지 않다는 목소리도 나왔다.국가감염병위기대응자문위원회는 정부에 입국 전 코로나19 검사를 없애고 입국 직후 검사로 대체해야 한다는 의견을 정부에 제시했다. 정기석 위원장은 지난 29일 “외국에서는 선진국이든 개도국이든 검사를 굉장히 부실하게 하고 있다”며 “진짜 양성인지, 위양성인지 모르는 우리 국민을 해외에서 일주일이고, 열흘이고 방황하게 하는 것이 옳은 일인지도 의문”이라고 말했다.



    그래픽=신재민 기자 shin.jaemin@joongang.co.kr이번 조치로 유행 확산이 우려된다는 지적에 대해 백경란 질병관리청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해외에서도 코로나19 유행 규모가 감소하는 추세고, 8월 넷째 주 국내 유행 감소가 9주 만에 확인됐다”면서 “최근 해외에서 현지 사전검사 실효성 문제, 해외 확진 시 우리 국민의 현지 체류에 따르는 어려움 문제 등을 고려했다”고 말했다. 당초 검사 폐지 시점을 추석 연휴 이후로 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왔지만 이르게 적용한 데 대해선 “추석 연휴에 귀국 예정인 내국인 보호 등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백 청장은 “해외에서 치명률이 높은 우려 변이가 발생하는 등 상황이 변하는 경우 사전 PCR 검사 재도입 등 입국 관리를 신속하게 강화하겠다”고 말했다.국내에 유입될 수도 있는 변이 바이러스에 대응하기 위해 입국 후 1일 이내 PCR 검사는 유지한다. 내국인과 장기체류 외국인은 보건소에서 무료로 PCR 검사를 받을 수 있고, 단기 체류 외국인은 공항검사센터 또는 의료기관에서 자부담으로 검사받아야 한다. 입국 후 검사를 신속항원검사로 대체할 수 있는지와 관련해 임숙영 방대본 상황총괄단장은 “신속항원검사는 무증상에 대한 검사에서는 민감도가 매우 떨어지고, 해외로부터의 변이에 대한 감시가 중요하기 때문에 입국 후 검사는 PCR로 진행한다”면서 “신속항원검사를 대체하는 방안을 생각하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그래픽=신재민 기자 shin.jaemin@joongang.co.kr━추석 연휴 고속도로 통행료 면제…당번 약국 등 운영 이날 중대본 회의에서는 다음 달 9~12일 추석 연휴 동안의 방역·의료대책도 논의했다. 이번 추석은 코로나19 발생 이후 모임 인원 제한 등 사회적 거리두기가 없는 첫 명절이다. 가족 간 모임 인원 제한은 없지만, 당국은 고령층이나 기저질환자 등 고위험군 만남은 소규모로 짧게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요양병원·시설 등의 접촉 면회는 여전히 제한된다. 연휴 나흘 동안 정부는 전국 고속도로 통행료 면제를 추진한다. 2017년 추석부터 시행한 통행료 면제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2020년 추석부터 중단했었다. 예전과 같이 휴게소와 버스·철도 내에서 실내 취식도 허용된다. 전국 고속도로 휴게소 9곳에 임시선별검사소를 추가로 설치한다. 경기 지역(안성, 이천, 화성, 용인 휴게소), 전남 지역(백양사, 함평천지, 보성녹차, 섬진강 휴게소), 경남 지역(통도사 휴게소) 등이다. 이곳에서는 PCR 검사 우선순위(연령·접촉력 등)가 아니더라도 무료로 검사를 받을 수 있다. 또 고속도로 전광판에 휴게소의 혼잡 정도를 안내해 이용객을 분산할 방침이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인 이기일 보건복지부 2차관이 31일 서울 종로구 세종대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중대본 회의에서 추석방역대책 등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뉴스1연휴 기간 의료 공백이 생기지 않도록 코로나19 원스톱 진료기관을 전국 5300곳 이상 운영한다. 일별로 여는 병‧의원은 코로나19 홈페이지(ncov.mohw.go.kr) 내 ‘호흡기환자진료센터’ 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야간에도 의료 상담을 받을 수 있는 의료 상담센터를 140곳 이상 운영한다. 코로나19 홈페이지나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홈페이지(www.hira.or.kr)에서 운영 현황을 확인할 수 있다.또 모든 시·군·구에 최소 1곳 이상에서 먹는 치료제를 받을 수 있도록 당번 약국을 운영한다. 연휴 기간 운영하는 약국 정보는 응급의료포털(e-gen.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기일 제2차관은 “주변에 처방 가능한 병·의원과 약국이 없을 경우에는 지역 보건소를 통해서라도 처방이 가능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정부는 연휴 기간 일별로 운영하는 원스톱 진료기관이 두 곳 이하인 시군구는 필수적으로 보건소를 운영하도록 했다. 감기약은 연휴 운영 중인 약국에서 구매 가능하며, 안전상비의약품인 일부 약과 해열진통제 등은 편의점에서도 판매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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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카오뱅크가 주택담보대출 상품의 금리를 최대 0.85%포인트 인하한다. 앞서 8월에만 두 차례 각종 대출상품 금리 인하를 발표한 데 이어 소비자 부담 경감에 적극 나서는 모양새다. 카카오뱅크는 9월 1일부터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 상품 금리를 0.85%포인트 낮춘다고 31일 밝혔다. 이에 따라 변동금리 주담대 최저 금리는 연 4.05%에서 3.20%로 낮아진다. 5년 동안 금리가 고정되고 이후 6개월마다 금리가 변동하는 혼합금리 상품 금리는 0.25%포인트 인하한다. 연 4.71%에서 4.46%로 바뀐다.앞서 카카오뱅크는 8월에만 두 차례 금리를 내렸다. 지난 26일에는 마이너스통장대출 최대 0.93%포인트 인하, 신용대출 금리 0.55%포인트 인하, 전월세보증금대출 금리 0.41%포인트 인하 등을 단행했으며, 같은달 5일에는 전월세보증금대출 최고금리를 0.45%포인트 인하했다. 기준금리 인상에 소비자 부담이 가중되면서 인터넷은행들을 중심으로 금리 인하가 이어진다. 앞서 케이뱅크는 지난 18일 전세대출 금리를 최대 0.36%포인트, 신용대출은 최대 0.5%포인트 낮춘 바 있다. 지난달 4일에는 주택담보대출 혼합금리 상품 금리를 최대 0.18%포인트, 전세대출은 최대 0.28%포인트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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