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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 파리올림픽 금메달 도전!' 우상혁, 다이아몬드리그 2연패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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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풍삭명
    댓글 0건 조회 303회 작성일 23-05-13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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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상혁, 카타르 출국…세계육상연맹 다이아몬드리그 개막전 출전
    "올 시즌 첫 단추 잘 끼우고 2024년 파리올림픽 금메달까지 뛴다"
    우상혁이 도하 다이아몬드리그 출전을 위해 2일 인천국제공항 출국장으로 나서기 전, 취재진을 향해 손을 흔들고 있다. (영종도=연합뉴스) 

    (MHN스포츠 이규원 기자) "내년에 파리올림픽이 열린다. 올 시즌을 잘 보내야, 내년에도 목표(파리올림픽 우승)를 향해 잘 달릴 수 있다. 올해 아웃도어(실외) 첫 경기를 곧 치르는 데 첫 단추를 잘 끼워야 남은 시즌도 잘 치른다. 도하에서 좋은 결과를 얻고 싶다"(우상혁)

    2020 도쿄올림픽 육상 남자 높이뛰기에서 2m35로 한국신기록을 세우며 4위를 차지한데 이어 지난해 5월 다이아몬드리그에서 한국 최초 우승으로 최고의 해를 보냈던 '스마일 점퍼' 우상혁(27·용인시청)이 다시 뛴다.

    우상혁은 3일 오전 1시 30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도하 다이아몬드리그 2연패'의 꿈을 안고 카타르 도하로 떠났다.

    우상혁은 6일 오전(한국시간) 도하 SC 스포츠클럽에서 열리는 2023 세계육상연맹 다이아몬드리그 개막 시리즈에서 올해 첫 실외 경기를 치른다.

    그는 부비동염 탓에 충분히 훈련하지 못한 상황에서 2월 13일 카자흐스탄에서 열린 제10회 아시아실내육상선수권에 출전했다. 당시 우상혁은 2m24를 넘어 2m28의 아카마쓰 료이치(일본)에 이어 2위에 올랐다.

    한국으로 돌아와 부비동염 수술을 받은 우상혁은 제주도에서 약 40일 동안 훈련했다. 올해 실외 경기 첫 실전을 도하 다이아몬드리그에서 치르기로 하고, 훈련에 매진했다.

    올해 첫 실외 경기는 '디펜딩 챔피언' 완장을 차고 치른다.

    지난해 5월 14일 우상혁은 '바르심의 홈' 도하에서 벌인 2022 다이아몬드리그 개막전에서 2m33을 넘어 2m30을 뛴 '현역 최고 점퍼' 무타즈 에사 바르심(카타르)을 제치고 우승했다.

    처음 출전한 다이아몬드리그에서 정상에 오르며 한국 육상의 역사를 바꿔놨다.

    한국 선수 최초로 다이아몬드리그 우승을 차지한 우상혁은 올해 '도하 다이아몬드리그 2연패'로 또 하나의 이정표를 세우고자 한다.

    우상혁이 지난해 5월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세계육상연맹 다이아몬드리그 개막전에서 우승한 뒤 받은 꽃을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대한육상연맹 제공] 

    이번 대회에서 우상혁은 바르심, 올 시즌 실외 남자 높이뛰기 1위 주본 해리슨(미국) 등 세계 정상급 선수들과 우승을 놓고 경쟁할 전망이다.

    남자 높이뛰기에는 우상혁을 포함해 총 9명이 출전한다.

    우상혁은 참가자 중 세 번째로 높은 실외 경기 개인 최고 기록을 보유했다.

    우상혁의 실외 경기 개인 최고 기록은 2021년 도쿄올림픽(4위)과 2022년 미국 오리건주 유진 세계선수권(2위)에서 달성한 2m35다.

    바르심은 2m43으로 하비에르 소토마요르(2m45·쿠바)에 이은 세계 역대 2위 기록을 보유한 현역 최고 선수다.

    우상혁과 바르심은 한국시간으로 6일 오전 2시께 열리는 도하 다이아몬드리그에서 시즌 첫 대결을 펼친다.

    2021년까지만 해도 우상혁에게 바르심은 '넘을 수 없는 벽'이었다.

    그러나 2021년에 열린 2020 도쿄올림픽에서 2m35(4위)를 넘어 세계 정상급 점퍼로 도약한 우상혁은 2022년 최정상급 점퍼로 더 올라서며 바르심의 라이벌로 입지를 굳혔다.

    우상혁은 바르심을 '현역 최고 선수'로 예우하면서도 바르심을 꺾고 세계 최고가 되겠다는 의욕도 키운다.

    우상혁은 "올림픽, 세계선수권, 아시안게임에서 우승하려면 다이아몬드리그 등 다른 대회에서 바르심을 여러 번 이겨봐야 한다"며 "도하 다이아몬드리그에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출사표를 올렸다.

    우상혁이 올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대회는 8월에 열리는 부다페스트 세계선수권대회와 9월에 개막하는 항저우 아시안게임이다.

    그러나 지난해 이루지 못한 다이아몬드리그 파이널시리즈 우승에도 의욕을 보인다.

    우상혁은 일단 올 시즌 다이아몬드리그 개막전에서 최대한 높은 점수를 얻고, 파이널시리즈 진출을 위한 '출전 전략'을 짤 계획이다.

    우상혁은 "나는 경기에 출전하는 게 즐겁다. 올해는 다이아몬드리그에도 자주 출전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기사제공  MHN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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