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 부진한 유럽 지역 수장 교체…전기차 적극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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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렌스 해밀턴 제네시스 신임 유럽 총괄 사장/사진제공=제네시스 유럽 현대차의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가 신임 유럽 총괄 사장을 선임한다. 제네시스는 국내와 미국 시장에선 나날이 성장 중이지만 지난해 진출한 유럽에선 아직 괄목할만한 성과를 보이진 못하고 있다.30일 제네시스 유럽 법인에 따르면 로렌스 해밀턴 제네시스 신임 유럽 총괄 사장은 내달 1일부터 본격적으로 업무를 시작한다. 해밀턴 사장은 30여년간 지역을 가리지않고 근무한 완성차 업계의 대표 전문가로 꼽힌다. 지난해부터 이달말까지 제네시스 캐나다 법인을 총괄했다.해밀턴 사장과 현대차그룹의 인연은 2004년부터다. 당시 그는 기아 영국판매법인에 입사해현대차그룹과 16년째 인연을 이어왔다. 국제 업무, 지역 관리·사업 운영, 마케팅 등에서 좋은 성과를 보였다. 2013년엔 토요타 사우디아라비아법인으로 근무했다가 2015년에 현대차 캐나다 법인 마케팅 사업부로 복귀했다. 지난해에 제네시스 캐나다 법인 총괄직으로 승진했다.━美·日 브랜드 고배마셨던 유럽 '공략 박차'…제네시스, 지난해 판매 롤스로이스보다 적어━
(서울=뉴스1) = 1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제네시스하우스에서 열린 '제네시스 하우스 디자인 나이트'에서 장재훈 제네시스 사장(왼쪽 세 번째) 등 참석자들이 ‘엑스 스피디움 쿠페(X Speedium Coupe)’ 콘셉트 앞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엑스 스피디움 쿠페는 제네시스의 디자인 철학과 미래에 대한 영감이 응집된 콘셉트 모델로, 제네시스가 예상하는 미래 전기차 디자인의 방향을 공유하고자 제작됐다. (제네시스 제공) 2022.4.14/뉴스1국내·북미 시장에 비해 비교적 성장세가 더딘 유럽 시장 공략에 더욱 박차를 가하기 위해서 사장 교체 카드를 꺼내들었다는 게 업계 안팎의 분석이다. 유럽 시장은 전 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렉서스, 인피니티, 미국의 캐딜락 등도 고배를 마셨던 곳이다. 메르세데스-벤츠, BMW, 아우디 등 전통의 프리미엄 브랜드가 자리를 확고히 잡았기 때문이다.제네시스 역시 성장률은 매우 높지만 판매대수 자체는 많지 않은 편이다. 통계 사이트 카세일즈베이스에 따르면 지난해 제네시스 유럽 지역 판매량은 552대로 BMW그룹의 럭셔리 브랜드인 롤스로이스보다 판매량이 적었다. 브랜드 순위로 따지면 전체 69개 브랜드 중 56위다.진출한지 갓 1년이 지난 신생 브랜드라 아직 홍보가 덜 됐다는 분석도 있다. 제네시스는 유럽에선 잘 알려지지 않은 브랜드인데도 올해 상반기에만 850대를 판매했다. 이는 지난해 513대를 판매한 GM의 프리미엄 브랜드 캐딜락의 판매량을 훨씬 상회하는 수치다. 이 성장세가 유지된다면 지난해 판매량보다 2배 이상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골프 등 브랜드 홍보에 집중…전동화 모델 판매도 확충━
'2022 제네시스 스코티시 오픈'에서 기념 사진을 촬영중인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왼쪽), 우승자 잰더 쇼플리 선수(가운데), 장재훈 제네시스 사장(오른쪽)/사진제공=제네시스제네시스는 차량 홍보는 물론 우선 브랜드 자체를 알리는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골프의 고장인만큼 관련 마케팅을 늘리는 중이다. 이미 지난 7월엔 '2022 제네시스 스코티시 오픈'을 통해 처음으로 유럽 지역에서 골프대회 후원을 시작했다. 골프는 고급 브랜드 이미지를 내세우기에도 적합한 스포츠다.특히 미국 프로골프투어(PGA) 선수 75명과 DP 월드투어 선수 75명, 초청선수 6명 등 156명이 참가시켜 국제대회 수준으로 그 규모를 키웠다. 이미 제네시스는 미국에선 PGA 대회 후원을 계기로 성공적으로 자리를 잡았다. 올 상반기 미국에서 2만5668대가 팔린 제네시스는 반기 기준 최다 판매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제네시스는 이에 힘입어 올해 3월 미국에서 첫 단독 매장을 내기도 했다. 올해 미국에서만 20곳의 단독 대리점을 여는 게 목표다.유럽 시장 공략 역시 초반엔 북미 시장과 유사한 방식으로 접근할 것으로 전망된다. 브랜드를 알린 이후 고급 이미지를 앞세운 내연기관차와 더불어 전동화 차량 판매량을 늘리는 방식이다.제네시스는 지난해 5월 유럽시장에 진출한 후 독일, 스위스, 영국에서 판매 중이다. 유럽 전용 모델을 비롯해 G80과 GV80 △G70 슈팅브레이크 △GV70 △GV60 △G80 전동화모델 등 6개 모델을 판매하고 있다. 연내 GV70 전동화 모델도 출시할 예정이다.제네시스는 유럽에도 올 연말까지 브랜드를 체험할 수 있는 전용 스튜디오를 다수 개관할 계획이다. 해밀턴 사장은 "이미 제네시스는 유럽에 탄탄한 기초를 다져놨다"며 "꾸준한 성장을 위해 사업 계획을 단계적으로 진행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서울=뉴스1) = 1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제네시스하우스에서 열린 '제네시스 하우스 디자인 나이트'에서 장재훈 제네시스 사장(왼쪽 세 번째) 등 참석자들이 ‘엑스 스피디움 쿠페(X Speedium Coupe)’ 콘셉트 앞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엑스 스피디움 쿠페는 제네시스의 디자인 철학과 미래에 대한 영감이 응집된 콘셉트 모델로, 제네시스가 예상하는 미래 전기차 디자인의 방향을 공유하고자 제작됐다. (제네시스 제공) 2022.4.14/뉴스1국내·북미 시장에 비해 비교적 성장세가 더딘 유럽 시장 공략에 더욱 박차를 가하기 위해서 사장 교체 카드를 꺼내들었다는 게 업계 안팎의 분석이다. 유럽 시장은 전 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렉서스, 인피니티, 미국의 캐딜락 등도 고배를 마셨던 곳이다. 메르세데스-벤츠, BMW, 아우디 등 전통의 프리미엄 브랜드가 자리를 확고히 잡았기 때문이다.제네시스 역시 성장률은 매우 높지만 판매대수 자체는 많지 않은 편이다. 통계 사이트 카세일즈베이스에 따르면 지난해 제네시스 유럽 지역 판매량은 552대로 BMW그룹의 럭셔리 브랜드인 롤스로이스보다 판매량이 적었다. 브랜드 순위로 따지면 전체 69개 브랜드 중 56위다.진출한지 갓 1년이 지난 신생 브랜드라 아직 홍보가 덜 됐다는 분석도 있다. 제네시스는 유럽에선 잘 알려지지 않은 브랜드인데도 올해 상반기에만 850대를 판매했다. 이는 지난해 513대를 판매한 GM의 프리미엄 브랜드 캐딜락의 판매량을 훨씬 상회하는 수치다. 이 성장세가 유지된다면 지난해 판매량보다 2배 이상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골프 등 브랜드 홍보에 집중…전동화 모델 판매도 확충━
'2022 제네시스 스코티시 오픈'에서 기념 사진을 촬영중인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왼쪽), 우승자 잰더 쇼플리 선수(가운데), 장재훈 제네시스 사장(오른쪽)/사진제공=제네시스제네시스는 차량 홍보는 물론 우선 브랜드 자체를 알리는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골프의 고장인만큼 관련 마케팅을 늘리는 중이다. 이미 지난 7월엔 '2022 제네시스 스코티시 오픈'을 통해 처음으로 유럽 지역에서 골프대회 후원을 시작했다. 골프는 고급 브랜드 이미지를 내세우기에도 적합한 스포츠다.특히 미국 프로골프투어(PGA) 선수 75명과 DP 월드투어 선수 75명, 초청선수 6명 등 156명이 참가시켜 국제대회 수준으로 그 규모를 키웠다. 이미 제네시스는 미국에선 PGA 대회 후원을 계기로 성공적으로 자리를 잡았다. 올 상반기 미국에서 2만5668대가 팔린 제네시스는 반기 기준 최다 판매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제네시스는 이에 힘입어 올해 3월 미국에서 첫 단독 매장을 내기도 했다. 올해 미국에서만 20곳의 단독 대리점을 여는 게 목표다.유럽 시장 공략 역시 초반엔 북미 시장과 유사한 방식으로 접근할 것으로 전망된다. 브랜드를 알린 이후 고급 이미지를 앞세운 내연기관차와 더불어 전동화 차량 판매량을 늘리는 방식이다.제네시스는 지난해 5월 유럽시장에 진출한 후 독일, 스위스, 영국에서 판매 중이다. 유럽 전용 모델을 비롯해 G80과 GV80 △G70 슈팅브레이크 △GV70 △GV60 △G80 전동화모델 등 6개 모델을 판매하고 있다. 연내 GV70 전동화 모델도 출시할 예정이다.제네시스는 유럽에도 올 연말까지 브랜드를 체험할 수 있는 전용 스튜디오를 다수 개관할 계획이다. 해밀턴 사장은 "이미 제네시스는 유럽에 탄탄한 기초를 다져놨다"며 "꾸준한 성장을 위해 사업 계획을 단계적으로 진행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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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국제공항공사는 26일 오후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에 국내공항 최초로 도입된 원격탑승시설의 정식 운영에 앞서 운영 관숙화 및 효율성 제고, 운영상 문제점 발굴·보완을 위해 사전 시험운영을 실시했다고 28일 밝혔다. 원격탑승시설은 여객터미널이 아닌 계류장(항공기 이동지역)에서 항공기를 탑승하는 여객들을 위한 실내 탑승시설로 미국 LA 및 독일 뮌헨 등 해외 주요공항에서 운영 중이며, 국내에서는 인천공항에 처음으로 도입됐다. (인천공항공사 제공) 2022.8.28/뉴스1(인천공항=뉴스1) 정진욱 기자 = 인천국제공항공사(사장 김경욱)는 최근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에 국내공항 최초로 도입된 원격탑승시설의 정식 운영에 앞서 운영상 문제점 발굴 및 보완을 위해 사전 시험운영을 실시했다고 28일 밝혔다.이번 시험운영은 공사, 항공사, 지상조업사 관계자 및 가상승객 등 100여 명이 참여했으며, 보안검색, 버스이동 및 항공기 탑승 등 실제 출국과 동일한 절차로 진행됐다.원격탑승시설은 계류장(항공기 이동지역)에서 항공기를 탑승하는 실내 탑승시설로 미국 LA 및 독일 뮌헨 등 해외 주요공항에서 운영 중이다. 국내에서는 인천공항에 처음 도입됐다.항공기가 집중적으로 운영되는 첨두시간대 여객터미널 항공기 탑승게이트가 포화된 경우 버스를 타고 계류장까지 이동해 항공기를 탑승하게 되는데, 기존에는 짐이 많은 경우 수하물 운반이 어렵고 우천, 강풍 등 악천후에 노출되는 등 여러 불편이 있었다.이에 공사는 제2여객터미널 서편 계류장에 연면적 550㎡(약 170평), 지상 2층 규모로 에스컬레이터, 엘리베이터 및 냉난방 공조시설 등 여객편의 시설을 갖춘 원격탑승시설 2개동을 지난 5월 준공했다. 2023년 4월까지 제2여객터미널 동편 계류장에 2개동을 추가로 건설할 예정이다.아울러 계류장으로 이동해 항공기를 탑승하는 여객들의 이동편의 제고를 위해 여객수송 전용 90인승 대형 친환경 전기버스 8대도 도입했다. 이번에 시험운영을 마친 원격탑승시설은 점검결과를 바탕으로 운영상 문제점을 보완한 뒤 연내에 정식 운영 예정이다.김경욱 사장은 "공사는 코로나 이후 본격적인 항공수요 회복에 앞서 인천공항 시설 인프라를 선제적으로 확장하고 철저한 운영준비를 통해 여객편의를 제고하는 등 세계 공항 시장에서 경쟁 우위를 선점하기 위해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26일 오후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에 국내공항 최초로 도입된 원격탑승시설의 정식 운영에 앞서 운영 관숙화 및 효율성 제고, 운영상 문제점 발굴·보완을 위해 사전 시험운영을 실시했다고 28일 밝혔다. 원격탑승시설은 여객터미널이 아닌 계류장(항공기 이동지역)에서 항공기를 탑승하는 여객들을 위한 실내 탑승시설로 미국 LA 및 독일 뮌헨 등 해외 주요공항에서 운영 중이며, 국내에서는 인천공항에 처음으로 도입됐다. (인천공항공사 제공) 2022.8.28/뉴스1(인천공항=뉴스1) 정진욱 기자 = 인천국제공항공사(사장 김경욱)는 최근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에 국내공항 최초로 도입된 원격탑승시설의 정식 운영에 앞서 운영상 문제점 발굴 및 보완을 위해 사전 시험운영을 실시했다고 28일 밝혔다.이번 시험운영은 공사, 항공사, 지상조업사 관계자 및 가상승객 등 100여 명이 참여했으며, 보안검색, 버스이동 및 항공기 탑승 등 실제 출국과 동일한 절차로 진행됐다.원격탑승시설은 계류장(항공기 이동지역)에서 항공기를 탑승하는 실내 탑승시설로 미국 LA 및 독일 뮌헨 등 해외 주요공항에서 운영 중이다. 국내에서는 인천공항에 처음 도입됐다.항공기가 집중적으로 운영되는 첨두시간대 여객터미널 항공기 탑승게이트가 포화된 경우 버스를 타고 계류장까지 이동해 항공기를 탑승하게 되는데, 기존에는 짐이 많은 경우 수하물 운반이 어렵고 우천, 강풍 등 악천후에 노출되는 등 여러 불편이 있었다.이에 공사는 제2여객터미널 서편 계류장에 연면적 550㎡(약 170평), 지상 2층 규모로 에스컬레이터, 엘리베이터 및 냉난방 공조시설 등 여객편의 시설을 갖춘 원격탑승시설 2개동을 지난 5월 준공했다. 2023년 4월까지 제2여객터미널 동편 계류장에 2개동을 추가로 건설할 예정이다.아울러 계류장으로 이동해 항공기를 탑승하는 여객들의 이동편의 제고를 위해 여객수송 전용 90인승 대형 친환경 전기버스 8대도 도입했다. 이번에 시험운영을 마친 원격탑승시설은 점검결과를 바탕으로 운영상 문제점을 보완한 뒤 연내에 정식 운영 예정이다.김경욱 사장은 "공사는 코로나 이후 본격적인 항공수요 회복에 앞서 인천공항 시설 인프라를 선제적으로 확장하고 철저한 운영준비를 통해 여객편의를 제고하는 등 세계 공항 시장에서 경쟁 우위를 선점하기 위해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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