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두名家 에스콰이아 '가방맛집' 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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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쇼핑서 판매한 핸드백1시간만에 5300개 완판60여년 가죽가공 기술에감각적 디자인으로 인기친환경 제품도 속속 출시
형지에스콰이아 고객이 50년간 소장해온 `에스콰이아 악어가죽 핸드백`이 패션그룹형지 사옥에 전시돼 있다. [사진 제공 = 형지에스콰이아] # 최근 한 고객이 형지에스콰이아를 찾아왔다. 형지에스콰이아에 A씨가 들고 온 가방은 에스콰이아에서 만든 명품 악어 가죽백이었다. A씨 어머니가 1970년대 결혼 당시 남편에게서 선물받은 제품으로 A씨가 결혼할 때 어머니에게서 물려받은 가방이다.형지에스콰이아 관계자는 "어머니에게서 가방을 물려받은 A씨는 30년간 가방을 사용했다고 한다"며 "가방 보관 상태가 워낙 좋아 형지에스콰이아는 A씨에게서 가방을 대여해 이를 송도사옥 쇼룸에 전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50년이라는 긴 시간이 흘렀지만 변치 않는 은은하고 고급스러운 색과 디자인은 에스콰이아의 기술력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덧붙였다.제화 명가가 아니라 '가방 맛집'.1960년대부터 1980년대까지 에스콰이아는 수제 피혁 명가로 불렸다. 특히 명동 에스콰이아 매장은 최고 트렌드 세터들이 찾는 매장으로 입소문을 탔다. 전통의 제화 명가 형지에스콰이아가 최근 가방이 대표적인 잡화 분야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형지에스콰이아는 최근 국내 한 홈쇼핑 채널에서 '에스콰이아 홀리 핸드백'을 선보였는데, 16만9000원짜리 제품 5300여 개가 1시간 만에 모두 팔리며, 매출 9억원을 올렸다. '글로리스' '원더' 등 다른 에스콰이아 핸드백 제품도 홈쇼핑 채널에서 좋은 반응을 이끌어내고 있다.형지에스콰이아 핸드백이 인기를 끌 수 있었던 요인으로는 제화 명가로서 60년간 가죽을 다뤄온 형지에스콰이아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다양한 소가죽을 고급스럽게 표현할 수 있는 기획력과 클래식함·트렌디함을 접목한 디자인이 꼽히고 있다.형지에스콰이아는 친환경 제품 제작에도 주력하고 있다. 지난 5월엔 선인장 가죽가방을 선보였는데, 해당 제품은 천연가죽에 비해 스크래치나 오염에 강한 것이 특징이다. 형지에스콰이아는 올가을 식물성 소재인 닥종이를 재가공한 하운지 소재로 만든 가방도 출시한다. 생분해가 가능해 환경 파괴를 최소화할 수 있는 소재로 친환경 제품에 대한 소비자 관심이 급증하자 형지에스콰이아도 친환경 제품 출시에 박차를 가하는 것이다.시장에서 형지에스콰이아 가방을 찾는 소비자가 늘어나면서 잡화 매출 비중도 점점 증가하고 있다.2018년 형지에스콰이아 매출에서 제화와 잡화 비중은 각각 85%, 15%였다. 잡화 부문의 꾸준한 상승세에 이 비중이 지난해엔 각각 제화 65%, 잡화 35%로 바뀌었다. 해를 거듭할수록 잡화 매출이 증가하고 있다.최병오 형지에스콰이아 회장은 "61년 전통의 제화 명가로서 에스콰이아는 유통 다각화뿐 아니라 가죽 관련 다양한 상품군을 구축해 토털 패션 컴퍼니로 2025년 매출 5000억원을 실현해 한국 토종 브랜드의 위대한 자산을 지키고 키워 나가겠다"고 밝혔다.
형지에스콰이아 고객이 50년간 소장해온 `에스콰이아 악어가죽 핸드백`이 패션그룹형지 사옥에 전시돼 있다. [사진 제공 = 형지에스콰이아] # 최근 한 고객이 형지에스콰이아를 찾아왔다. 형지에스콰이아에 A씨가 들고 온 가방은 에스콰이아에서 만든 명품 악어 가죽백이었다. A씨 어머니가 1970년대 결혼 당시 남편에게서 선물받은 제품으로 A씨가 결혼할 때 어머니에게서 물려받은 가방이다.형지에스콰이아 관계자는 "어머니에게서 가방을 물려받은 A씨는 30년간 가방을 사용했다고 한다"며 "가방 보관 상태가 워낙 좋아 형지에스콰이아는 A씨에게서 가방을 대여해 이를 송도사옥 쇼룸에 전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50년이라는 긴 시간이 흘렀지만 변치 않는 은은하고 고급스러운 색과 디자인은 에스콰이아의 기술력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덧붙였다.제화 명가가 아니라 '가방 맛집'.1960년대부터 1980년대까지 에스콰이아는 수제 피혁 명가로 불렸다. 특히 명동 에스콰이아 매장은 최고 트렌드 세터들이 찾는 매장으로 입소문을 탔다. 전통의 제화 명가 형지에스콰이아가 최근 가방이 대표적인 잡화 분야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형지에스콰이아는 최근 국내 한 홈쇼핑 채널에서 '에스콰이아 홀리 핸드백'을 선보였는데, 16만9000원짜리 제품 5300여 개가 1시간 만에 모두 팔리며, 매출 9억원을 올렸다. '글로리스' '원더' 등 다른 에스콰이아 핸드백 제품도 홈쇼핑 채널에서 좋은 반응을 이끌어내고 있다.형지에스콰이아 핸드백이 인기를 끌 수 있었던 요인으로는 제화 명가로서 60년간 가죽을 다뤄온 형지에스콰이아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다양한 소가죽을 고급스럽게 표현할 수 있는 기획력과 클래식함·트렌디함을 접목한 디자인이 꼽히고 있다.형지에스콰이아는 친환경 제품 제작에도 주력하고 있다. 지난 5월엔 선인장 가죽가방을 선보였는데, 해당 제품은 천연가죽에 비해 스크래치나 오염에 강한 것이 특징이다. 형지에스콰이아는 올가을 식물성 소재인 닥종이를 재가공한 하운지 소재로 만든 가방도 출시한다. 생분해가 가능해 환경 파괴를 최소화할 수 있는 소재로 친환경 제품에 대한 소비자 관심이 급증하자 형지에스콰이아도 친환경 제품 출시에 박차를 가하는 것이다.시장에서 형지에스콰이아 가방을 찾는 소비자가 늘어나면서 잡화 매출 비중도 점점 증가하고 있다.2018년 형지에스콰이아 매출에서 제화와 잡화 비중은 각각 85%, 15%였다. 잡화 부문의 꾸준한 상승세에 이 비중이 지난해엔 각각 제화 65%, 잡화 35%로 바뀌었다. 해를 거듭할수록 잡화 매출이 증가하고 있다.최병오 형지에스콰이아 회장은 "61년 전통의 제화 명가로서 에스콰이아는 유통 다각화뿐 아니라 가죽 관련 다양한 상품군을 구축해 토털 패션 컴퍼니로 2025년 매출 5000억원을 실현해 한국 토종 브랜드의 위대한 자산을 지키고 키워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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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등산객들이 센터에서 등산용품 대여 및 안내를 받고 있다.(서울관광재단 제공)(서울=뉴스1) 윤슬빈 기자 = 서울관광재단은 지난 6월부터 시범 운영한 서울 도심 등산관광센터를 다음달 1일 공식 개관한다고 31일 밝혔다.'서울 도심 등산관광센터'는 방한 외국인 여행객들의 등산여행 수요 증가를 반영해 마련한 공간이다. 최근 서울관광재단이 주요 방한국의 외국인 109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서울 등산트레킹 관광에 나설 의도(의향 있음)가 있다는 응답은 82%로 나타났다.센터는 서울 도심 등산관광센터는 강북구 우이동(삼양로 173길 52 5층)에 조성했으며 지하철 우이신설선 북한산우이역에서 쉽게 찾아갈 수 있다.서울 도심 등산관광센터는 시범운영 기간 외국인 관광객 및 해외 핵심여행사 초청 팸투어 등을 실시하는 등 다양한 방문객의 의견을 수렴하고, 이를 반영해 시설 및 서비스를 개선했다.영어·중국어·일본어 등산관광 안내, 등산 물품 대여, 샤워실 및 탈의실 운영, 짐 보관 서비스, 포토존, 라운지 운영 등을 정비했다.이용객의 반응이 가장 좋은 등산 물품대여 서비스는 계속 유지하고 운영이 안정화되는 내년부터는 일정 금액의 세탁비를 받을 계획이다.다음달 1일 우이동 만남의광장에서 진행하는 서울 도심 등산관광센터 개관식에는 오세훈 서울특별시장을 비롯해 이집트, 콜롬비아, 에스토니아 등 7개국 해외 대사 등 약 200여 명이 참석한다. 부대행사로 유명 산악인 엄홍길 대장과 함께하는 북한산 산책을 진행한다. 참가자들은 엄홍길 대장의 인솔 하에 행사장인 우이동 만남의 광장에서 시작해 북한산을 탐방한다. 도심 속 국립공원에서 K-마운틴을 만끽할 수 있는 서울 산행을 체험할 예정이다.
서울 도심 등산관광센터 내부 모습(서울관광재단 제공) 또 외국인 등산객들을 대상으로 서울의 산을 소재로 한 2022m 등산 챌린지 발대식을 진행한다. 등산 챌린지는 북한산 및 북악산, 인왕산 등 서울의 45개의 산(총 높이 1만1789m) 중 연말까지 총 2022m 등반에 도전하여 우수팀을 선정하는 챌린지다. 개관식 당일에는 발대식과 함께 외국인 30여 명이 첫 코스로 북한산 영봉(604m)을 등반할 예정이다.길기연 서울관광재단 대표이사는 "서울은 도심 속에서 대중교통을 이용해 등산을 즐길 수 있는 특별한 매력을 지녔다"라며 "서울 도심 등산관광센터를 중심으로 서울의 등산관광 콘텐츠를 발굴하고 앞으로는 북악산, 인왕산 등으로 확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외국인 등산객들이 센터에서 등산용품 대여 및 안내를 받고 있다.(서울관광재단 제공)(서울=뉴스1) 윤슬빈 기자 = 서울관광재단은 지난 6월부터 시범 운영한 서울 도심 등산관광센터를 다음달 1일 공식 개관한다고 31일 밝혔다.'서울 도심 등산관광센터'는 방한 외국인 여행객들의 등산여행 수요 증가를 반영해 마련한 공간이다. 최근 서울관광재단이 주요 방한국의 외국인 109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서울 등산트레킹 관광에 나설 의도(의향 있음)가 있다는 응답은 82%로 나타났다.센터는 서울 도심 등산관광센터는 강북구 우이동(삼양로 173길 52 5층)에 조성했으며 지하철 우이신설선 북한산우이역에서 쉽게 찾아갈 수 있다.서울 도심 등산관광센터는 시범운영 기간 외국인 관광객 및 해외 핵심여행사 초청 팸투어 등을 실시하는 등 다양한 방문객의 의견을 수렴하고, 이를 반영해 시설 및 서비스를 개선했다.영어·중국어·일본어 등산관광 안내, 등산 물품 대여, 샤워실 및 탈의실 운영, 짐 보관 서비스, 포토존, 라운지 운영 등을 정비했다.이용객의 반응이 가장 좋은 등산 물품대여 서비스는 계속 유지하고 운영이 안정화되는 내년부터는 일정 금액의 세탁비를 받을 계획이다.다음달 1일 우이동 만남의광장에서 진행하는 서울 도심 등산관광센터 개관식에는 오세훈 서울특별시장을 비롯해 이집트, 콜롬비아, 에스토니아 등 7개국 해외 대사 등 약 200여 명이 참석한다. 부대행사로 유명 산악인 엄홍길 대장과 함께하는 북한산 산책을 진행한다. 참가자들은 엄홍길 대장의 인솔 하에 행사장인 우이동 만남의 광장에서 시작해 북한산을 탐방한다. 도심 속 국립공원에서 K-마운틴을 만끽할 수 있는 서울 산행을 체험할 예정이다.
서울 도심 등산관광센터 내부 모습(서울관광재단 제공) 또 외국인 등산객들을 대상으로 서울의 산을 소재로 한 2022m 등산 챌린지 발대식을 진행한다. 등산 챌린지는 북한산 및 북악산, 인왕산 등 서울의 45개의 산(총 높이 1만1789m) 중 연말까지 총 2022m 등반에 도전하여 우수팀을 선정하는 챌린지다. 개관식 당일에는 발대식과 함께 외국인 30여 명이 첫 코스로 북한산 영봉(604m)을 등반할 예정이다.길기연 서울관광재단 대표이사는 "서울은 도심 속에서 대중교통을 이용해 등산을 즐길 수 있는 특별한 매력을 지녔다"라며 "서울 도심 등산관광센터를 중심으로 서울의 등산관광 콘텐츠를 발굴하고 앞으로는 북악산, 인왕산 등으로 확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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