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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월 물가 5.7%↑…상승세 둔화했지만 채솟값·외식비 '고공행진'(종합2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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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송경사
    댓글 0건 조회 2,615회 작성일 22-09-02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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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제유가 하락에 석유류 상승률 7월 35.1%→8월 19.7%로 둔화'배추 78.0%↑·오이 69.2%↑' 농산물은 전월보다 상승폭 키워정부 "할당관세 적용·유류세 인하 등 효과…정책 노력 이어갈 것"



    서울 시내 대형마트 즉석조리식품 판매대에서 시민이 장을 보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세종=연합뉴스) 차지연 곽민서 박원희 기자 =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5%대를 기록하며 7개월 만에 상승세가 둔화했다.국제 유가 하락에 석유류 오름폭이 주춤한 영향이다.그러나 채소를 비롯한 농산물과 외식 등 개인서비스는 여전히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물가상승률 5.7%, 7개월만에 상승세 둔화2일 통계청이 발표한 '8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08.62(2020=100)로 작년 같은 달보다 5.7% 상승했다.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전월보다 낮아진 건 지난 1월 이후 7개월 만이다. 지난 1월 물가는 3.6% 올라 직전 달인 작년 12월(3.7%)보다 상승률이 소폭 둔화한 바 있다.물가 상승률은 1월 3.6%에서 2월 3.7%로 올라선 뒤 3월에 4.1%, 4월에 4.8%, 5월에 5.4%로 상승세를 이어갔다. 지난 6월과 7월엔 각각 6.0%, 6.3% 올라 외환위기 당시인 1998년 11월(6.8%)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전월 대비 6개월 연속 커졌던 물가 오름폭은 지난달 둔화해 3개월 만에 5%대로 내려왔다.8월까지의 전년 누계비 물가 상승률은 5.0%로, 올해 처음 5%대에 도달했다. 다만 8월 물가가 전월비로는 0.1% 내렸기에 전월비 하락이 이어지면 물가 상승률이 연간으로는 5%대가 되지 않을 수 있다고 통계청은 설명했다.물가 상승률이 전월 대비 하락한 것은 지난 2020년 11월 이후 21개월 만이다.



    통계청, 8월 소비자물가 5.7% 상승(세종=연합뉴스) 김주형 기자 = 어운선 통계청 경제동향통계심의관이 2일 오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2022년 8월 소비자물가동향을 발표하고 있다. 2022.9.2 kjhpress@yna.co.kr 석유류 가격 상승률 35.1%→19.7%…국제유가 하락 영향8월에 물가 상승률이 전월보다 둔화한 데는 유가의 영향을 많이 받는 공업제품 가격 상승세가 한풀 꺾인 영향이 크다.공업제품 상승 폭은 7.0%로 전월 8.9%보다 내려갔다. 기여도도 전월 3.11%포인트(p)에서 2.44%포인트로 하락했다.석유류는 19.7% 올랐다. 경유(30.4%), 휘발유(8.5%), 등유(73.4%) 등이 오른 영향이다.석유류 오름폭은 여전히 큰 수준이지만 전월의 35.1%보다는 줄었다. 석유류 상승 폭은 올해 2월 19.4%에서 3월 31.2%로 뛰어오른 뒤 7월까지 5개월간 30%대를 유지해왔다.전년동월비가 아닌 전월비로 보면 석유류는 10.0% 하락해 1998년 3월(-15.1%) 이후 가장 큰 낙폭을 기록했다.다만 가공식품은 8.4% 올라 전월(8.2%)보다 상승 폭을 키웠다.전기·가스·수도 상승률은 15.7%로 전월(15.7%)과 같았다. 전기료(18.2%), 도시가스(18.4%), 지역난방비(12.5%), 상수도료(3.5%)가 일제히 올랐다.공공요금이 인상된 여파에 7월과 8월 전기·가스·수도 상승률은 조사가 시작된 2010년 1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 중이다.



    고물가 속 장보기(서울=연합뉴스) 이재희 기자 = 고물가가 계속되고 있는 29일 서울의 한 대형마트에서 시민들이 장을 보고 있다. 2022.8.29 scape@yna.co.kr 배추 78%↑·오이 69%↑, 채소류 가격 급등…외식 물가도 30년만 최고치농산물과 개인서비스는 여전히 상승세를 타고 있다.농축수산물은 7.0% 올라 전월(7.1%)보다 상승률이 소폭 낮아졌지만, 이 중 농산물은 상승 폭이 10.4%로 전월(8.5%)보다 커졌다. 농산물 상승률은 지난해 6월(11.9%) 이후 최고 수준이다.특히 배추(78.0%), 오이(69.2%) 파(48.9%) 등 채소류가 27.9% 올라 전월(25.9%)보다 상승 폭을 키우고 2020년 9월(31.8%) 이후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다.축산물(3.7%)과 수산물(3.2%) 상승 폭은 전월보다 낮아졌다.개인서비스는 6.1% 올라 1998년 4월(6.6%) 이후 가장 높은 상승률을 나타냈다.외식 상승률이 8.8%로 1992년 10월(8.8%) 이후 약 30년 만에 최고치였다. 치킨(11.4%), 생선회(9.8%) 등의 가격이 오른 영향이다.여름 성수기를 맞아 외식 수요가 늘어난 점도 물가 상승을 이끌었다.보험서비스료(14.9%) 등 외식 외 개인서비스도 대면 서비스업을 중심으로 4.2% 올랐다.집세는 1.8%, 공공서비스는 0.8%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자주 구매하는 품목 위주로 구성돼 체감물가에 더 가까운 생활물가지수는 6.8% 올랐다. 물가의 기조적 흐름을 보여주는 근원물가(농산물 및 석유류 제외 지수) 상승률은 4.4%였다.생활물가지수와 근원물가는 모두 상승 폭이 전월(7.9%·4.5%)보다 둔화했다. 그러나 신선식품지수는 14.9% 올라 전월(13.0%)보다 상승 폭을 키웠다.어운선 통계청 경제동향통계심의관은 '물가 상승세가 정점을 찍고 내려가는 것이냐'는 질문에 "유가나 국제 곡물가 같은 대외변수들의 흐름이 완전히 역전되지 않는다면 정점의 가능성도 실질적으로 있다"면서도 "다만 대외적 불안 요인들이 다시 악화하지 않는다는 것을 전제로 해야 한다"고 말했다.기획재정부는 "국제유가 하락과 함께 유류세 인하 등의 노력이 결부된 결과로 연중 물가 상승을 견인해온 석유류 가격이 하락했고, 밥상 물가 오름세를 견인했던 축산물도 6∼7월 할당관세 적용 이후 다소 안정화했다"고 평가했다.그러면서 "앞으로도 명절 성수기 수요 증가, 국제 원자재 가격 변동성 확대 등 물가 불안 요인이 계속 잠재된 만큼, 경계감을 늦추지 않고 계속해서 모든 정책 노력을 다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charge@yna.co.krencounter24@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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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시스] 조주현(오른쪽 가운데) 중소벤처기업부 차관이 9일 세종시 ㈜동양AK코리아를 방문해 스마트공장 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중소벤처기업부 제공) 2022.08.0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서울=뉴시스]권안나 기자 =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와 삼성전자, 중소기업중앙회는 2일 삼성전자와 함께 지원하는 '상생형 스마트공장 킥오프 행사'를 개최했다.상생형 스마트공장 구축지원 사업은 중기부가 대기업·공공기관과 함께 중소기업의 스마트공장 구축을 지원하는 사업이다.2018년 4개 대기업과 시작한 이후 지속 확대했다. 올해 33개의 대기업, 공공기관과 함께 약 1000개사에 스마트공장 구축을 지원한다.이번 킥오프 행사에는 지난 4월부터 모집한 삼성전자 상생형 스마트공장 도입기업 대표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상생형 스마트공장의 추진 경과와 성과 발표, 우수기업 시상, 사례발표 순서로 진행한다.이후 도입기업 대표들은 삼성전자의 가전, 금형 관련 스마트공장을 견학하며 자사 스마트공장의 구축방향을 모색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진다.우수기업을 시상한 비데 제조업체 에이스라이프는 대중소 상생형 스마트공장 구축을 통해 생산능력을 2배 이상 늘렸다. 매출은 2020년 201억원에서 지난해 246억원으로 증가했고, 고용은 지난해 55명에서 올해 71명까지 증가하는 등 우수한 성과를 냈다. 하미경 에이스라이프 대표는 "발주 물량이 늘어날 때 생산 능력이 부족해 힘들었는데, 중기부와 삼성전자의 도움으로 해결할 수 있었고, 이제 아마존을 통해 수출까지 할 수 있게 되어 매우 감사하다"고 말했다.행사에 참석한 조주현 중기부 차관은 "스마트공장은 디지털 전환시대를 대비하는 중소 제조기업의 필수 수단이 되고 있으며, 이는 스마트공장 구축기업의 성과로 확인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상생형 스마트공장은 삼성전자 등 대기업의 제조 노하우가 함께 전수되다 보니 현장의 호응이 높다"며 "이번 행사가 동행 축제 기간에 개최돼 더 의미 있는 만큼 이번 행사를 계기로 사회 전반에 상생의 온기가 널리 퍼지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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