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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섭 국방부 장관(왼쪽에서 세번째)이 13일 오후 청사에서 미셸 플러노이 신미국안보센터(CNAS) 이사장(오른쪽에서 세번째) 등을 만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국방부 제공)(서울=뉴스1) 박응진 기자 = 이종섭 국방부 장관이 13일 미셸 플러노이 신미국안보센터(CNAS) 이사장 등 미국의 안보전문가들을 만나 한반도 정세 등 안보현안을 논의했다.국방부에 따르면 이 장관은 "북한의 핵·미사일 능력이 고도화되는 가운데 최근엔 핵사용 의지도 비치고 있어 한반도 안보 상황이 매우 엄중하다"고 평가했다.이어 그는 "한미는 북한의 도발을 억제·대응하기 위해 철통같은 안보 공약을 기반으로 연합방위태세를 확고히 유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이 장관은 또 오는 16일(현지시간) 미 워싱턴DC에서 개최될 예정인 한미 확장억제전략협의체(EDSCG) 등을 계기로 연합방위태세 강화를 위한 보다 실질적인 협의가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이에 대해 플러노이 이사장은 "미국의 확고한 확장억제 공약의 실행력 제고를 위한 한미 양국 정부의 노력을 지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플루노이 이사장은 또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한미동맹이 글로벌 포괄적 전략동맹으로 더욱 발전해가고 있다고 평가하기도 했다.이와 함께 두 사람은 "한미동맹이 더욱 굳건해지기 위해선 정부의 노력 외에도 민간의 관심과 지지가 중요하다"는 데 공감하고 한미동맹이 글로벌 포괄적 전략동맹으로 발전하는 과정에서 함께 노력해 나가기로 했다고 국방부가 전했다.CNAS는 지난 2007년 플러노이 이사장과 커트 캠벨 미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인도·태평양 안보조정관이 설립한 외교·안보분야 전문 싱크탱크다.플러노이 이사장은 버락 오바마 행정부 시절인 2009~10년 국방부 정책담당 차관을 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