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추수철 식량확보 총력…“새 시대 열려면 뭐니뭐니해도 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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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본격적인 추수철에 돌입하면서 낟알 한 알까지 확보해 올해 각종 재해로 심화한 식량난을 타개하는 데 총력을 쏟아야 한다고 주민들에게 강조했습니다. 북한 노동신문은 오늘(19일) ‘모든 힘을 총동원하여 올해 농사를 성과적으로 결속하자’라는 제목의 1면 사설에서 “올해 농사 결속을 잘하는 것은 우리 당의 존엄과 권위를 결사보위하기 위한 중요한 정치적 사업”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신문은 “세계적인 보건 위기 상황을 비롯해 현존하는 위협과 도전들을 과감히 돌파하면서 전면적 발전의 새 시대를 열어나가자면 뭐니 뭐니 해도 쌀이 많아야 한다”면서 “지금 우리에게 있어 가을걷이보다 더 중요하고 긴박한 과업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북한의 최대 쌀 생산지인 황해남도에 식량 성과 도출을 촉구했습니다. 신문은 “나라의 제일 큰 농업도인 황해남도의 일군(간부)들과 농업근로자들이 경애하는 (김정은) 총비서 동지의 남다른 사랑과 믿음에 보답하기 위해 온 한해 바쳐온 충성의 열정을 다시 한번 총폭발시키며 책임과 본분을 다해야 한다”고 독려했습니다. 황해남도는 식량난 해소에 사활을 걸어온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올해 특히나 각별히 챙겨온 지역으로, 지난 5월 코로나19가 북한에 처음 발생했을 때와 지난 6월 급성 장내성 전염병이 발생했을 당시 김 위원장은 자신의 상비약품을 이 지역 주민들에게 보냈습니다. 북한은 현재 한창 진행 중인 옥수수 수확에 대해서도 관심을 쏟고 있습니다. 오늘 신문은 황해남도 배천군과 평안북도 염주군, 사리원시 등에서 일찌감치 옥수수 보관장소를 보수하고 지역·품종별 특성에 따라 적기에 옥수수를 수확하고 있는 현황을 자세히 보도했습니다. 북한의 식량 부족은 만성적이지만 올해는 특히 코로나19로 외부로부터 식량 도입에 제한이 있었을 뿐 아니라, 내부적으로도 고강도 봉쇄·격폐 조치가 취해지면서 지역 간 인력 이동이 어려워 영농작업에 차질이 빚어졌던 걸로 추정됩니다. 최근 미국 농무부는 올해 북한의 식량 부족분이 연평균(80만t)보다 많은 121만t 수준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신문은 또, 태풍 14호 ‘난마돌’의 북상 경로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가을철에도 재해성 기상현상이 계속되며 이것은 한해 농사에서 매우 중요한 가을걷이와 낟알 털기에 큰 지장을 줄 수 있다”며 긴장을 늦추지 말라고 거듭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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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자베스 2세 여왕 국장을 하루 앞둔 18일 오후(현지시간) 영국 런던 웨스트민스터 사원 인근에서 인부들이 장례 행렬을 위해 신호등을 제거하고 있다./뉴스1장례식은 웨스트민스터 사원 사제가 집전하고 캔터베리 대주교의 설교, 리즈 트러스 영국 총리의 봉독으로 진행된다. 오전 11시 55분 전국이 2분간 묵념하고 백파이프의 국가 연주로 절차가 마무리된다.행사 후 포차에 실린 여왕의 관이 버킹엄궁을 지나 하이드파크 코너에 있는 웰링턴 아치까지 천천히 이동하며 런던의 대중에게 작별을 고한다. 장례 행렬에는 기마대와 군악대 등이 포함됐으며 찰스 3세 등 왕실 일가는 걸어서 따라간다. 이때 빅벤은 1분마다 종을 울린다.오후 1시에 여왕의 관은 운구차로 윈저성까지 이동하고 오후 3시부터는 윈저성 앞에 넓은 잔디밭 사이로 길게 뻗은 5㎞ 롱 워크에서 장례 행렬이 다시 움직인다.오후 4시부터는 윈저성 내 성 조지 예배당에서 다시 약 800명이 참석한 가운데 장사를 위한 소규모 예식이 치러진다. 여왕은 이때 백파이프 연주를 해달라고 개인적으로 요청했다고 버킹엄궁은 밝혔다. 오후 7시30분 왕실 일가들이 모인 가운데 여왕은 70여년 해로하고 작년 4월에 먼저 세상을 뜬 남편 필립공 옆에 묻힌다.여왕의 장례식은 사전에 마련된 정부 계획인 ‘런던 브리지 작전’에 따르면 10일 후에 치러져야 하지만 저녁에 서거가 알려진 점을 고려해 11일 후인 19일로 결정됐다. 영국 정부는 이날을 휴일로 선포해서 대다수 학교와 사업체들이 문을 닫는다. 장례 행렬을 보려는 인파는 100만명에 달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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