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 증인 채택 겁났나…SK E&S ‘바로사 가스전 친환경’ 표현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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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성준 의원 “수정 내역 보내와” 환경부, 지난 3월 표현 수정 권고 진 의원 “국감 앞두고 뒤늦게 바꿔”
SK E&S가 진성준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보내온 ‘호주 바로사 가스전 관련 유튜브 수정 내역’ 자료. 진성준 의원 제공에스케이이엔에스(SK E&S)가 호주 ‘바로사-칼디타 가스전’(이하 바로사 가스전)을 친환경 사업으로 포장했던 보도자료와 광고 콘텐츠 내용을 배포 6개월이 지나서야 수정했다. 국회가 바로사 가스전 사업과 관련해 에스케이이앤에스 사장을 국정감사 증인으로 채택하려고 하자 뒤늦게 수정한 거 아니냐는 풀이가 나온다. 진성준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8일 “에스케이이앤에스 사장을 국정감사 증인으로 채택하려고 하자, 지난 23일 에스케이이엔에스가 ‘바로사 가스전 관련 조치사항’이라는 제목의 보도자료 및 광고 콘텐츠 수정 내역을 보내왔다”고 밝혔다. 진 의원은 “지난 3월 환경부로부터 그린워싱 지적을 받은 에스케이이엔에스를 대상으로 권고 이행 사항 등을 살펴보는 과정에서 환경부와 에스케이이앤에스 모두 제대로 조치를 하지 않고 있는 걸 확인한 바 있다”고 덧붙였다. 현재 수준의 탄소포집저장(CCS) 기술로는 천연가스 생산 과정에서 배출되는 이산화탄소를 완전히 포집할 수 없다. 따라서 ‘이산화탄소 없는 엘엔지(LNG)’라는 표현은 정확하지 않다. 지난해 12월 환경단체 기후솔루션은 에스케이이엔에스의 바로사 가스전 관련 광고 표현이 환경기술산업법 16조10 1항 1~2호를 위반했다며 환경부에 신고했고, 환경부는 올 3월24일 에스케이이앤에스에 “광고 내용 대부분이 구상 또는 계획 등으로 소비자 의사결정에 직접적 영향은 없으나, 지속적 노출 시 소비자 인식 왜곡이 염려된다. 명확한 실증자료를 가지고 사실관계를 상세히 안내하기 바란다“며 보도자료와 콘텐츠 등에 담긴 표현을 바로잡을 것을 권고했다.
진성준 의원 제공하지만 기존 보도자료와 콘텐츠 등의 관련 표현은 이후에도 한동안 수정되지 않았다. 진 의원이 에스케이이앤에스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보면, 에스케이이앤에스는 이 달 23일에야 유튜브 중 ‘오해가 있는 자막’이 포함된 영상 삭제(2건)하고, ‘이산화탄소 없는’, ‘이산화탄소 프리(free) LNG’라고 했던 표현을 ‘저탄소 LNG’로 수정했다. 또 보도자료로 포털사이트(네이버)에 올려진 뉴스 제목과 본문 수정 5건, 에스케이이앤에스 영문 누리집 게시물 제목과 본문 등을 고쳤다. 진 의원은 “에스케이이앤에스가 행정지도 통보를 받고도 6개월이나 후속 조치를 미뤄온 것은 소비자를 기만하는 매우 부적절한 행태”라고 꼬집었다. 에스케이이앤에스는 이에대해 “환경부는 표현에 대해서는 수정을 요청하지 않았다”며 “진성준 의원실에서 해당 표현이 있는 자료를 삭제하고 결과를 제출해달라는 요구를 해와 우리는 그에 협조했을 뿐”이라며 “의원실과 협의를 통해 환경부의 권고를 보다 선제적으로 대응하고자 하는 차원에서 이뤄진 조치인데, 유감스럽다”라고 밝혔다.
SK E&S가 진성준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보내온 ‘호주 바로사 가스전 관련 유튜브 수정 내역’ 자료. 진성준 의원 제공에스케이이엔에스(SK E&S)가 호주 ‘바로사-칼디타 가스전’(이하 바로사 가스전)을 친환경 사업으로 포장했던 보도자료와 광고 콘텐츠 내용을 배포 6개월이 지나서야 수정했다. 국회가 바로사 가스전 사업과 관련해 에스케이이앤에스 사장을 국정감사 증인으로 채택하려고 하자 뒤늦게 수정한 거 아니냐는 풀이가 나온다. 진성준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8일 “에스케이이앤에스 사장을 국정감사 증인으로 채택하려고 하자, 지난 23일 에스케이이엔에스가 ‘바로사 가스전 관련 조치사항’이라는 제목의 보도자료 및 광고 콘텐츠 수정 내역을 보내왔다”고 밝혔다. 진 의원은 “지난 3월 환경부로부터 그린워싱 지적을 받은 에스케이이엔에스를 대상으로 권고 이행 사항 등을 살펴보는 과정에서 환경부와 에스케이이앤에스 모두 제대로 조치를 하지 않고 있는 걸 확인한 바 있다”고 덧붙였다. 현재 수준의 탄소포집저장(CCS) 기술로는 천연가스 생산 과정에서 배출되는 이산화탄소를 완전히 포집할 수 없다. 따라서 ‘이산화탄소 없는 엘엔지(LNG)’라는 표현은 정확하지 않다. 지난해 12월 환경단체 기후솔루션은 에스케이이엔에스의 바로사 가스전 관련 광고 표현이 환경기술산업법 16조10 1항 1~2호를 위반했다며 환경부에 신고했고, 환경부는 올 3월24일 에스케이이앤에스에 “광고 내용 대부분이 구상 또는 계획 등으로 소비자 의사결정에 직접적 영향은 없으나, 지속적 노출 시 소비자 인식 왜곡이 염려된다. 명확한 실증자료를 가지고 사실관계를 상세히 안내하기 바란다“며 보도자료와 콘텐츠 등에 담긴 표현을 바로잡을 것을 권고했다.
진성준 의원 제공하지만 기존 보도자료와 콘텐츠 등의 관련 표현은 이후에도 한동안 수정되지 않았다. 진 의원이 에스케이이앤에스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보면, 에스케이이앤에스는 이 달 23일에야 유튜브 중 ‘오해가 있는 자막’이 포함된 영상 삭제(2건)하고, ‘이산화탄소 없는’, ‘이산화탄소 프리(free) LNG’라고 했던 표현을 ‘저탄소 LNG’로 수정했다. 또 보도자료로 포털사이트(네이버)에 올려진 뉴스 제목과 본문 수정 5건, 에스케이이앤에스 영문 누리집 게시물 제목과 본문 등을 고쳤다. 진 의원은 “에스케이이앤에스가 행정지도 통보를 받고도 6개월이나 후속 조치를 미뤄온 것은 소비자를 기만하는 매우 부적절한 행태”라고 꼬집었다. 에스케이이앤에스는 이에대해 “환경부는 표현에 대해서는 수정을 요청하지 않았다”며 “진성준 의원실에서 해당 표현이 있는 자료를 삭제하고 결과를 제출해달라는 요구를 해와 우리는 그에 협조했을 뿐”이라며 “의원실과 협의를 통해 환경부의 권고를 보다 선제적으로 대응하고자 하는 차원에서 이뤄진 조치인데, 유감스럽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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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 안내 포스터 [한국문화원연합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서울=연합뉴스) 김예나 기자 = 한국문화원연합회는 이달 30일 경기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연합회 창립 60주년 기념식과 지역문화 박람회를 연다고 28일 밝혔다.연합회는 1962년 전국 각지의 문화원이 향토 문화를 보존·전승하고 발전시키고자 설립했다. 현재 231개의 지방문화원이 지역 문화의 진흥을 위해 활동 중이다.올해 기념식은 '대한민국 문화플랫폼'이라는 새로운 슬로건을 주제로 열린다.슬로건은 지금껏 해오던 지역문화 발굴·보존·계승 등 전통적인 기능에다 지역문화의 구심점으로서 문화적 정통성과 창조적 성장을 위한 핵심적인 역할을 더한다는 의미를 담았다.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이동환 고양특례시장 등 4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행사에서는 지역 문화를 꽃피우는 데 공을 세운 유공자도 포상한다.창립 60주년을 맞는 올해는 처음으로 지역문화 박람회도 연다.다음 달 1일까지 열리는 박람회는 지역별 부스 대신 주제별로 지역의 콘텐츠를 펼쳐 보일 예정이다.아울러 '지역문화 공공수장고', '지역문화 아트마켓', '문화원 덕분애(愛)', '오물락(樂) 조물락', '더(THE) 한마당' 등 크게 5가지 주제를 중심으로 지역 문화의 면면을 다채로운 전시와 공연, 체험, 예술작품 등으로 풀어낸다.연합회는 향후에는 지역 예술가와 활동가 등이 박람회에 함께 참여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연합회 측은 "지역문화 성장의 핵심 중추로서 지역만을 고수하는 오래된 조직이 아니라 혁신적이고 창조적인 지역문화의 핵심 플랫폼으로의 성장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모든 전시와 체험, 공연 관람은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yes@yna.co.kr
행사 안내 포스터 [한국문화원연합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서울=연합뉴스) 김예나 기자 = 한국문화원연합회는 이달 30일 경기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연합회 창립 60주년 기념식과 지역문화 박람회를 연다고 28일 밝혔다.연합회는 1962년 전국 각지의 문화원이 향토 문화를 보존·전승하고 발전시키고자 설립했다. 현재 231개의 지방문화원이 지역 문화의 진흥을 위해 활동 중이다.올해 기념식은 '대한민국 문화플랫폼'이라는 새로운 슬로건을 주제로 열린다.슬로건은 지금껏 해오던 지역문화 발굴·보존·계승 등 전통적인 기능에다 지역문화의 구심점으로서 문화적 정통성과 창조적 성장을 위한 핵심적인 역할을 더한다는 의미를 담았다.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이동환 고양특례시장 등 4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행사에서는 지역 문화를 꽃피우는 데 공을 세운 유공자도 포상한다.창립 60주년을 맞는 올해는 처음으로 지역문화 박람회도 연다.다음 달 1일까지 열리는 박람회는 지역별 부스 대신 주제별로 지역의 콘텐츠를 펼쳐 보일 예정이다.아울러 '지역문화 공공수장고', '지역문화 아트마켓', '문화원 덕분애(愛)', '오물락(樂) 조물락', '더(THE) 한마당' 등 크게 5가지 주제를 중심으로 지역 문화의 면면을 다채로운 전시와 공연, 체험, 예술작품 등으로 풀어낸다.연합회는 향후에는 지역 예술가와 활동가 등이 박람회에 함께 참여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연합회 측은 "지역문화 성장의 핵심 중추로서 지역만을 고수하는 오래된 조직이 아니라 혁신적이고 창조적인 지역문화의 핵심 플랫폼으로의 성장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모든 전시와 체험, 공연 관람은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ye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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