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당정 "조만간 정부조직 개편안 발표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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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 사진=뉴스1국민의힘과 정부는 3일 윤석열 대통령의 대선 공약을 담은 정부조직 개편안을 마련해 조만간 발표하기로 했다.또 심야 택시난 완화를 위해 택시 부제(의무휴업제) 해제, 택시기사 취업절차 간소화 등을 통해 심야 운행 택시를 늘리고, 심야 시간대 택시기사의 운행을 유인하기 위해 탄력호출료를 확대할 방침이다.정부와 여당, 대통령실은 이날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연 고위 당정협의회에서 이처럼 결정했다고 양금희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이 국회 브리핑에서 밝혔다.양 수석대변인은 "당정은 정부조직 개편과 관련해 공약사항 이행을 위한 개편 방향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의견을 나눴다"며 "당과 정부는 오늘 논의된 내용을 바탕으로 더 심도 있는 검토와 논의를 거쳐 조만간 정부조직 개편안을 발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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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표 창원특례시장이 3일 3·15해양누리공원 앞바다에 떠 있는 폐사한 어린 청어떼를 살펴보고 있다. 창원시 제공경남 창원 마산만 일대에서 집단폐사한 청어떼가 사흘간 발견돼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성어도 아닌 특정 어종만 집단폐사하는 경우가 흔치 않기 때문이다. 더구나 최근 '트라이애슬론' 대회까지 개최할 정도로 과거 악화됐던 마산만 수질이 개선됐다는 점을 감안하면 수질 오염 가능성도 크지 않아 보인다.창원특례시에 청어떼 집단폐사가 처음 신고된 시점은 지난달 30일이다. 마산합포구 구산면 해양드라마세트장 앞바다에 성어가 아닌 청어떼 폐사체가 떠올랐다는 신고가 들어왔다. 이튿날인 이달 1일에는 진동면 다구항에서, 2일에는 3·15해양누리공원 앞바다에서 청어 폐사체가 추가로 확인됐다. 창원시 관계자는 "어류 집단폐사는 통상 여러 종의 어류가 한 장소에서 발생하는데 이번 집단폐사는 어린 청어만 여러 지역에서 산발적으로 발견되는 등 다소 특이한 양상"이라고 말했다. 3일까지 창원시에서 수거한 폐사체만 30톤에 달한다. 주민들도 낯선 상황에 어리둥절한 모습이다. 3일 해양누리공원 앞 산책로에서 만난 월남동 주민 김승규(79)씨는"마산만에는 숭어와 전어 등이 많이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며칠에 걸쳐 어린 청어가 집단으로 죽은 채로 떠오른 것은 살면서 처음 겪는 일"이라고 말했다.
창원시 마산만 일대에 지난달 30일부터 폐사한 어린 청어떼가 떠올라 시가 원인 규명에 나섰다. 3일 오전 마산합포구 3·15해양누리공원 수변 산책로 옆 바다에 떠 있는 폐사한 물고기를 수거하기 위해 어선이 접근하고 있다. 창원=이동렬 기자마산만에서는 2009년과 2012년에도 물고기 집단폐사가 있었다. 하지만 당시에는 숭어와 전어 등 여러 종류의 물고기가 죽은 채 발견됐다. 이번처럼 성어 전의 청어만 대규모로 발견된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창원시는 집단폐사 원인으로 수질 오염이나 수온 변화 가능성은 크지 않은 것으로 보고 있다. 김종문 창원시 수산과장은 "마산만 해수 온도와 수질 등도 예년과 비교해 크게 달라진 게 없다"고 말했다. 더구나 1970년대 산업화 과정에서 수질이 악화돼 한때 '죽음의 바다'로 불렸던 마산만은 2000년대 이후 꾸준한 개선 노력으로 수영까지 할 수 있는 '청정 바다'로 변신했다. 지난달 25일 트라이애슬론 대회 수영 종목이 열린 것은 깨끗해진 마산만의 상징과도 같은 행사였다. 청어가 마산만 내해보다는 외해에서 주로 잡히는 냉수성 어족이란 점도 수질 오염 가능성을 크게 보지 않는 이유다. 이 때문에 일각에선 고기잡이 어선이 죽은 청어를 바다에 버리고 갔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창원시도 이런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해양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창원시에선 동해 수산연구소에 실시간 해양환경측정 조사를 요청했고, 청어 폐사체에 대해선 국립수산과학원에 정밀분석을 의뢰했다. 모든 가능성을 열어 놓고 원인을 분석하겠다는 의지다. 시는 관내 전 해역에 물고기 폐사 여부를 확인하고, 추가 발생 땐 행정력을 집중해 수거와 원인규명에 나서기로 했다.창원시는 청어 폐사체로 인한 해양오염과 악취 등 2차 피해를 막기 위해 청소선과 어선 6척, 관계 공무원 등 200여 명을 현장에 투입해 수거작업을 진행 중이다. 이날도 해양누리공원 일대 바다에 한국환경공단 해양쓰레기 수거선까지 투입해 나흘째 폐사체 수거작업을 이어갔다. 이날 하루 수거량만 10여 톤에 달했다.김종문 과장은 "정확한 원인은 전문기관에 의뢰한 분석 결과가 나와야 한다"면서도 "폐사한 어종이 청어뿐이라 폐수 유입에 따른 수질 오염은 원인이 아닌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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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 마산만 일대에 지난달 30일부터 폐사한 어린 청어떼가 떠올라 시가 원인 규명에 나섰다. 3일 오전 마산합포구 3·15해양누리공원 수변 산책로 옆 바다에 떠 있는 폐사한 물고기를 수거하기 위해 어선이 접근하고 있다. 창원=이동렬 기자마산만에서는 2009년과 2012년에도 물고기 집단폐사가 있었다. 하지만 당시에는 숭어와 전어 등 여러 종류의 물고기가 죽은 채 발견됐다. 이번처럼 성어 전의 청어만 대규모로 발견된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창원시는 집단폐사 원인으로 수질 오염이나 수온 변화 가능성은 크지 않은 것으로 보고 있다. 김종문 창원시 수산과장은 "마산만 해수 온도와 수질 등도 예년과 비교해 크게 달라진 게 없다"고 말했다. 더구나 1970년대 산업화 과정에서 수질이 악화돼 한때 '죽음의 바다'로 불렸던 마산만은 2000년대 이후 꾸준한 개선 노력으로 수영까지 할 수 있는 '청정 바다'로 변신했다. 지난달 25일 트라이애슬론 대회 수영 종목이 열린 것은 깨끗해진 마산만의 상징과도 같은 행사였다. 청어가 마산만 내해보다는 외해에서 주로 잡히는 냉수성 어족이란 점도 수질 오염 가능성을 크게 보지 않는 이유다. 이 때문에 일각에선 고기잡이 어선이 죽은 청어를 바다에 버리고 갔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창원시도 이런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해양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창원시에선 동해 수산연구소에 실시간 해양환경측정 조사를 요청했고, 청어 폐사체에 대해선 국립수산과학원에 정밀분석을 의뢰했다. 모든 가능성을 열어 놓고 원인을 분석하겠다는 의지다. 시는 관내 전 해역에 물고기 폐사 여부를 확인하고, 추가 발생 땐 행정력을 집중해 수거와 원인규명에 나서기로 했다.창원시는 청어 폐사체로 인한 해양오염과 악취 등 2차 피해를 막기 위해 청소선과 어선 6척, 관계 공무원 등 200여 명을 현장에 투입해 수거작업을 진행 중이다. 이날도 해양누리공원 일대 바다에 한국환경공단 해양쓰레기 수거선까지 투입해 나흘째 폐사체 수거작업을 이어갔다. 이날 하루 수거량만 10여 톤에 달했다.김종문 과장은 "정확한 원인은 전문기관에 의뢰한 분석 결과가 나와야 한다"면서도 "폐사한 어종이 청어뿐이라 폐수 유입에 따른 수질 오염은 원인이 아닌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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