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일 '공조' 넘어 '협력'…북중 연합훈련 맞불 놓나[광화문 한통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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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도발수위에 비례해 한미일 안보협력 강화냉랭했던 한일, 北미사일 위협에 일단 뭉친다한반도 신냉전 격랑…북중 연합훈련 가능성도[이데일리 이유림 기자] 북한의 잇따른 미사일 도발에 한미일 3국이 대북공조를 넘어 안보협력으로 밀착하고 있다. 이들 3국은 이례적으로 2주 연속 연합 해상 훈련을 실시했고, 윤석열 대통령은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전화 통화를 하고 대북 엄정 대응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북 미사일 (사진=AP통신)앞서 북한은 이달 들어 두 차례 미사일을 발사한 데 이어 지난 6일에는 북한군 폭격기와 전투기 편대가 특별감시선 이남으로 시위성 비행을 벌였다. 같은날 한미 해군과 일본 해상 자위대는 동해상에서 북한의 탄도미사일 도발에 대응하기 위한 미사일 방어 훈련을 실시했다. 이는 지난달 30일 북한 잠수함 침투를 상정한 한미일 3국 간 대잠수함 훈련이 이뤄진지 불과 6일 만에 다시 3국 해상전력이 뭉친 것이다. 북한이 도발 수위를 끌어올릴수록 3국 역시 군사 협력을 가속화한다는 전략적 대응인 셈이다. 최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대만 문제 등을 놓고 ‘한국·미국·일본’ 대(對) ‘북한·중국·러시아’가 대립하는 신냉전 구도가 뚜렷해지고 있다는 점도 3국 밀착 수준을 올리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북한의 미사일 위협이 강제징용 배상 등 과거사 문제로 엉켜버린 한일 관계에 변화를 가져올지 주목된다. 지난 6일 윤 대통령과 기시다 총리는 25분간 전화 통화를 하고 “북한의 무모한 도발은 중단돼야 하고 도발에는 대가가 따른다는 메시지를 북한에 정확히 전달해야 한다는 데 인식을 같이 했다”고 밝혔다. 한편 신냉전 구도가 격화될 경우 6·25 전쟁 이후 처음으로 북·중 연합 훈련이 열릴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국가안보전략연구원에 따르면 이수석·안제노 한반도전략연구실 연구위원은 ‘최근 북한의 대중, 대러 접근과 한반도 정세’라는 제목의 보고서에서 “지난 8월 초 북한이 처음으로 북중 합동 군사훈련을 제안했다”며 “6·25전쟁 이후 처음으로 북중 연합 훈련이 열릴 수도 있다”고 말했다. 보고서는 “북한이 중러와 함께 군사 훈련을 실시하고 군사교류 협력을 강화하는 것은, 결국 미군의 군사적 공격 목표가 되지 않는 대외적 환경을 조성해 정권의 유지와 지속을 보장받을 수 있다는 계산이 깔려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우리 정부는 북중러 삼각공조가 북한 체제의 위기와 경제난을 극복할 수 있는 대안이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주지시켜야 한다”고 덧붙였다.
북 미사일 (사진=AP통신)앞서 북한은 이달 들어 두 차례 미사일을 발사한 데 이어 지난 6일에는 북한군 폭격기와 전투기 편대가 특별감시선 이남으로 시위성 비행을 벌였다. 같은날 한미 해군과 일본 해상 자위대는 동해상에서 북한의 탄도미사일 도발에 대응하기 위한 미사일 방어 훈련을 실시했다. 이는 지난달 30일 북한 잠수함 침투를 상정한 한미일 3국 간 대잠수함 훈련이 이뤄진지 불과 6일 만에 다시 3국 해상전력이 뭉친 것이다. 북한이 도발 수위를 끌어올릴수록 3국 역시 군사 협력을 가속화한다는 전략적 대응인 셈이다. 최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대만 문제 등을 놓고 ‘한국·미국·일본’ 대(對) ‘북한·중국·러시아’가 대립하는 신냉전 구도가 뚜렷해지고 있다는 점도 3국 밀착 수준을 올리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북한의 미사일 위협이 강제징용 배상 등 과거사 문제로 엉켜버린 한일 관계에 변화를 가져올지 주목된다. 지난 6일 윤 대통령과 기시다 총리는 25분간 전화 통화를 하고 “북한의 무모한 도발은 중단돼야 하고 도발에는 대가가 따른다는 메시지를 북한에 정확히 전달해야 한다는 데 인식을 같이 했다”고 밝혔다. 한편 신냉전 구도가 격화될 경우 6·25 전쟁 이후 처음으로 북·중 연합 훈련이 열릴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국가안보전략연구원에 따르면 이수석·안제노 한반도전략연구실 연구위원은 ‘최근 북한의 대중, 대러 접근과 한반도 정세’라는 제목의 보고서에서 “지난 8월 초 북한이 처음으로 북중 합동 군사훈련을 제안했다”며 “6·25전쟁 이후 처음으로 북중 연합 훈련이 열릴 수도 있다”고 말했다. 보고서는 “북한이 중러와 함께 군사 훈련을 실시하고 군사교류 협력을 강화하는 것은, 결국 미군의 군사적 공격 목표가 되지 않는 대외적 환경을 조성해 정권의 유지와 지속을 보장받을 수 있다는 계산이 깔려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우리 정부는 북중러 삼각공조가 북한 체제의 위기와 경제난을 극복할 수 있는 대안이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주지시켜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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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그룹의 대표적인 사회공헌 사업인 서울세계불꽃축제가 8일 오후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열린다. /한화그룹 제공서울 여의도 불꽃축제(서울세계불꽃축제)가 오늘(8일) 열린다. 서울세계불꽃축제는 화약 제조업에서 출발한 한화그룹의 정체성을 알리고, 사회공헌까지 챙기려는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지시로 시작해 20년 넘게 이어진 우리나라 대표 가을 축제로 평가받고 있다.한화그룹은 이날 오후 1시부터 9시 30분까지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한화와 함께하는 서울세계불꽃축제 2022'를 연다고 밝혔다. 해당 축제가 열리는 건 3년 만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이 길어지면서 지난 2년 동안 중단됐다.서울세계불꽃축제는 한화그룹이 지난 2000년부터 펼쳐온 사회공헌 사업이다. "회사 생일날(10월 9일) 시민들과 함께 기념하고, 모두 즐길 수 있는 불꽃축제를 개최하라"는 김승연 회장의 지시가 시발점이다. 물론 회사 내 반대가 없었던 건 아니다. 수십억 원의 비용이 들지만, 불과 몇 시간 만에 끝나버리기 때문에 기업 입장에서 홍보 효율성이 떨어진다는 설명이었다. 그러나 현재는 100만 명이 넘는 시민이 즐기는 대규모 문화 축제이자, 민간기업 사회공헌 활동의 모범 사례로 꼽히는 등 긍정적인 효과가 크다는 게 내외부 평가다. 세계불꽃축제를 놓고 김승연 회장의 뚝심이 이뤄낸 결과물이라는 이야기가 흘러나오는 이유이기도 하다. 김승연 회장은 평소 "기업이 사회를 밝히는 불꽃이 돼야 한다"고 강조해왔다.김승연 회장은 그룹의 정체성을 알리는 데도 서울세계불꽃축제가 적격이라고 판단했다. 한화그룹의 모기업은 1952년 설립돼 수입에 의존했던 화약 사업을 국산화한 한국화약이다.한화그룹은 코로나19 팬데믹을 포함해 9·11테러(2001년), 북한 핵실험(2006년), 2009년 신종플루 사태(2009년) 등 돌발 변수가 있었던 해를 제외하고 매년 흔들림 없이 서울세계불꽃축제를 개최하고 있다.
서울세계불꽃축제는 "시민들과 함께 기념할 수 있는 의미 있는 행사를 찾아보라"는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지시로 시작돼 현재 우리나라 대표 가을 축제로 자리매김했다. /한화그룹 제공올해 불꽃축제의 주제는 'We Hope Again'이다. 코로나19로 지친 일상을 '위로'하고 다시금 '꿈'과 '희망'의 불꽃을 쏘아 올린다는 의미다. 첫 포문은 오후 7시 20분 일본팀(Tamaya Kitahara Fireworks)이 연다. 일본팀은 '희망으로 가득한 하늘(A Sky Full of Hope)'이라는 작품명으로 '코로나19 팬데믹 극복', '희망으로 가득한 세상' 등을 표현할 예정이다. 이어 오후 7시 40분 이탈리아팀(Parente Fireworks Group)이 '신세계(A New World)'라는 작품을 선보인다. 강렬한 음악과 어우러진 대규모 불꽃 연출이 특징인 이탈리아팀은 '지구를 위한 찬가'를 준비했다.한화그룹은 행사의 백미로 오후 8시부터 30분간 펼쳐지는 한국팀(㈜한화)의 불꽃쇼를 꼽았다. ㈜한화는 'We Hope Again, 별 헤는 밤'을 테마로 '희망'과 '위로'의 메시지가 담긴 불꽃쇼를 벌인다. 한화 관계자는 "3년 만에 개최되는 행사인 만큼 더 깊은 감동과 더 오랜 기쁨을 드리기 위해 지난 축제보다 더 많은 화약을 투입했다"고 말했다.한화그룹은 기존보다 더 많은 관람객이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불꽃이 연출되는 구간을 원효대교~한강철교를 넘어 마포대교 부근까지 확장했다. 이외에도 '오렌지플레이' 애플리케이션도 준비했다. '오렌지플레이'는 불꽃 작품의 테마 음악을 실시간으로 스트리밍해준다. 관람객은 장소에 상관없이 불꽃과 음악을 즐길 수 있다.이번 불꽃 작품을 디자인하고 애플리케이션 개발에 참여한 ㈜한화 윤두연 불꽃 디자이너는 "모든 불꽃이 스토리와 음악을 함께 머금고 있다"며 "꼭 음악과 함께 불꽃을 관람하시기를 추천한다"고 말했다.한편 한화그룹은 이번 행사에서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한 소개 영상도 공개한다. 재계는 3년 만에 열리는 행사인 만큼, 김승연 회장과 김동관 부회장 등 가족들도 불꽃을 관람할 것으로 보고 있다.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이메일: jebo@tf.co.kr▶뉴스 홈페이지: http://talk.tf.co.kr/bbs/report/write
한화그룹의 대표적인 사회공헌 사업인 서울세계불꽃축제가 8일 오후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열린다. /한화그룹 제공서울 여의도 불꽃축제(서울세계불꽃축제)가 오늘(8일) 열린다. 서울세계불꽃축제는 화약 제조업에서 출발한 한화그룹의 정체성을 알리고, 사회공헌까지 챙기려는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지시로 시작해 20년 넘게 이어진 우리나라 대표 가을 축제로 평가받고 있다.한화그룹은 이날 오후 1시부터 9시 30분까지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한화와 함께하는 서울세계불꽃축제 2022'를 연다고 밝혔다. 해당 축제가 열리는 건 3년 만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이 길어지면서 지난 2년 동안 중단됐다.서울세계불꽃축제는 한화그룹이 지난 2000년부터 펼쳐온 사회공헌 사업이다. "회사 생일날(10월 9일) 시민들과 함께 기념하고, 모두 즐길 수 있는 불꽃축제를 개최하라"는 김승연 회장의 지시가 시발점이다. 물론 회사 내 반대가 없었던 건 아니다. 수십억 원의 비용이 들지만, 불과 몇 시간 만에 끝나버리기 때문에 기업 입장에서 홍보 효율성이 떨어진다는 설명이었다. 그러나 현재는 100만 명이 넘는 시민이 즐기는 대규모 문화 축제이자, 민간기업 사회공헌 활동의 모범 사례로 꼽히는 등 긍정적인 효과가 크다는 게 내외부 평가다. 세계불꽃축제를 놓고 김승연 회장의 뚝심이 이뤄낸 결과물이라는 이야기가 흘러나오는 이유이기도 하다. 김승연 회장은 평소 "기업이 사회를 밝히는 불꽃이 돼야 한다"고 강조해왔다.김승연 회장은 그룹의 정체성을 알리는 데도 서울세계불꽃축제가 적격이라고 판단했다. 한화그룹의 모기업은 1952년 설립돼 수입에 의존했던 화약 사업을 국산화한 한국화약이다.한화그룹은 코로나19 팬데믹을 포함해 9·11테러(2001년), 북한 핵실험(2006년), 2009년 신종플루 사태(2009년) 등 돌발 변수가 있었던 해를 제외하고 매년 흔들림 없이 서울세계불꽃축제를 개최하고 있다.
서울세계불꽃축제는 "시민들과 함께 기념할 수 있는 의미 있는 행사를 찾아보라"는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지시로 시작돼 현재 우리나라 대표 가을 축제로 자리매김했다. /한화그룹 제공올해 불꽃축제의 주제는 'We Hope Again'이다. 코로나19로 지친 일상을 '위로'하고 다시금 '꿈'과 '희망'의 불꽃을 쏘아 올린다는 의미다. 첫 포문은 오후 7시 20분 일본팀(Tamaya Kitahara Fireworks)이 연다. 일본팀은 '희망으로 가득한 하늘(A Sky Full of Hope)'이라는 작품명으로 '코로나19 팬데믹 극복', '희망으로 가득한 세상' 등을 표현할 예정이다. 이어 오후 7시 40분 이탈리아팀(Parente Fireworks Group)이 '신세계(A New World)'라는 작품을 선보인다. 강렬한 음악과 어우러진 대규모 불꽃 연출이 특징인 이탈리아팀은 '지구를 위한 찬가'를 준비했다.한화그룹은 행사의 백미로 오후 8시부터 30분간 펼쳐지는 한국팀(㈜한화)의 불꽃쇼를 꼽았다. ㈜한화는 'We Hope Again, 별 헤는 밤'을 테마로 '희망'과 '위로'의 메시지가 담긴 불꽃쇼를 벌인다. 한화 관계자는 "3년 만에 개최되는 행사인 만큼 더 깊은 감동과 더 오랜 기쁨을 드리기 위해 지난 축제보다 더 많은 화약을 투입했다"고 말했다.한화그룹은 기존보다 더 많은 관람객이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불꽃이 연출되는 구간을 원효대교~한강철교를 넘어 마포대교 부근까지 확장했다. 이외에도 '오렌지플레이' 애플리케이션도 준비했다. '오렌지플레이'는 불꽃 작품의 테마 음악을 실시간으로 스트리밍해준다. 관람객은 장소에 상관없이 불꽃과 음악을 즐길 수 있다.이번 불꽃 작품을 디자인하고 애플리케이션 개발에 참여한 ㈜한화 윤두연 불꽃 디자이너는 "모든 불꽃이 스토리와 음악을 함께 머금고 있다"며 "꼭 음악과 함께 불꽃을 관람하시기를 추천한다"고 말했다.한편 한화그룹은 이번 행사에서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한 소개 영상도 공개한다. 재계는 3년 만에 열리는 행사인 만큼, 김승연 회장과 김동관 부회장 등 가족들도 불꽃을 관람할 것으로 보고 있다.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이메일: jebo@tf.co.kr▶뉴스 홈페이지: http://talk.tf.co.kr/bbs/report/wri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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