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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킨슨병이 여성보다 남성에서 많이 발생하는 이유가 규명됐다. 남성 파킨슨병 환자가 미토콘드리아 조절 단백질 항원 인식해 공격하는 T세포를 월등히 많이 갖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최근 《임상연구저널(Journal of Clinical Investigation)》에 발표된 미국 라호야면역학연구소(LJI) 연구진의 논문을 토대로 의학전문매체 메디컬 익스프레스가 25일(현지시간) 보도한 내용이다.
파킨슨병은 운동장애와 인지기능 저하를 유발하는 대표적인 퇴행성 뇌질환이다. 라호야 연구진은 자가 면역이 신한카드론 파킨슨병 발병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것을 꾸준히 규명하고 있다.
파킨슨병에 걸리면 신경세포 내 단백질인 'α-시누클레인(α-syn)'이 비정상적으로 응집한다. α-syn을 항원으로 인식하는 자가면역 T세포의 공격으로 신경세포 손상이 발생하게 된다.
그러나 모든 파킨슨병 환자가 α-syn에 특이적인 T세포를 가지고 있는 삼성화재 담보대출 것은 아니다. 연구진은 T세포의 공격을 유발하는 추가적인 자가항원 표적이 있는지를 조사했다. 그 결과 세포 내 에너지공급원인 미토콘드리아를 적정 숫자로 조절하는데 도움을 주는 단백질인 PINK1(PTEN-induced kinase1)을 자가항원으로 간주하고 공격하는 T세포를 지닌 파킨슨병 환자들이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 이러한 T세포는 PINK1을 발현하 다세대주택담보대출 는 뇌 세포를 항원으로 인식하고 공격하게 된다.
이 새로운 연구는 파킨슨병이 여성보다 남성에게서 2배가량 더 많이 발병하는 이유도 설명해줄 수 있다. 연구진은 남성 파킨슨병 환자가 건강한 남성에 비해 PINK1 특이 T세포가 6배나 많이 증가한다는 것을 발견했다. 반면 여성 파킨슨병 환자는 건강한 여성 대비 PINK1 특이 T세포가 0.7 수영 감우성 배 증가하는 데 그쳤다.
연구진의 일원인 알레산드로 세테 교수는 "T세포 반응의 성별에 따른 차이에 매우 놀랐다"면서 "이러한 면역 반응이 파킨슨병에서 성별 차이를 보이는 이유 중 하나일 것"이라고 밝혔다. 연구책임자 중 한 명인 세실리아 린드스탐 알레함 연구교수는 PINK1 표적 T세포를 생체지표로 삼아 파킨슨병 조기 진단할 수 있으며 진행해 PINK1에 대한 T세포 반응 연구가 새로운 파킨슨병 치료제 개발에 이어질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알레함 교수는 "뇌세포가 T세포의 표적이 되는 이유를 알았으니 이제 이러한 T 세포를 차단할 수 있는 치료법을 개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연구로 파킨슨병의 자가면역 반응을 유발하는 자가항원이 α-syn와 PINK1 둘로 늘어난 셈이다. 세테 교수는 파킨슨병이 어떻게 발생하는지에 대한 전체적인 그림이 그려지기 시작했다면서 "모든 다양한 항원, 질병 심각도, 발병 이후 시간을 고려해 파킨슨 병의 진행 및 성별 차이에 대한 세계적 규모의 연구로 확대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해당 논문은 다음 링크(https://www.jci.org/articles/view/180478)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건필 기자 (hanguru@kormed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