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래염전 국가도시공원 예정지 위치도 [인천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인천=연합뉴스) 신민재 기자 = 인천시가 서해안 최대 갯벌인 남동구 소래습지 일대를 국내 최초의 '국가도시공원'으로 지정받기 위한 절차에 나선다.
인천시는 올해 국토교통부에 소래습지 일대에 대한 국가도시공원 지정을 신청할 계획이라고 3일 밝혔다.
시가 구상 중인 '소래염전 국가도시공원'의 전체 면적은 기존 람사르 습지 360만㎡, 소래습지생태공원 150만㎡, 공유수면 60만㎡, 해오름공원 6만㎡에 신규 지정된 소래 A공원(31만8천㎡)·B공원(9만㎡) 등을 합친 총 665만㎡다.
이는 서울 여의도 면적(290만㎡)의 2. 예금은행 3배 규모다.
국가도시공원은 '도시공원 및 녹지에 관한 법률'이 2016년 개정되면서 법적 지정 근거가 마련됐다.
하지만 과도한 지정 요건과 국무회의 심의를 비롯한 복잡한 절차, 지방자치단체의 재정적 부담 등으로 인해 아직 지정된 곳이 없다.
이런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더불어민주당 맹성규 의원(인천 남 실업급여 동구갑)이 지난해 10월 해당 법률 개정안을 대표 발의해 현재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법안심사소위원회에 계류 중이다.



소래습지생태공원 [연합뉴스 자료사진]


개정안은 국가도시공원 지정 최소면적 완화(300만→100만㎡), 제2금융권적금 국가도시공원위원회 신설, 국가도시공원 설치·관리 비용의 전부 또는 일부 국가 보조 등의 내용을 담았다.
시는 소래염전 국가도시공원 예정지역을 하나로 묶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국회에서 법률 개정안이 통과되는대로 국토부에 국가도시공원 지정을 신청할 예정이다.
시는 예정지역 가운데 람사르습지와 소래습지생태공원 등 국공유지 주식매각방법 를 국가도시공원으로 우선 지정받고 소래 A·B공원 등 민간 토지소유자, 주민과 지속적인 협의가 필요한 지역은 추후 지정받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인천시 관계자는 "소래습지 일대가 국내 첫 국가도시공원으로 지정되면 해당 지역의 자연환경은 물론 역사·문화자원의 가치가 국내외에 부각될 것"이라며 "국가도시공원 지정과 조성 절차를 차질 없이 추진 삼성생명 아파트담보대출 해 수도권을 대표하는 세계적인 공원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sm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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