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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주시립합창단, 코로나블루 마음 치유 프로젝트 '봄길'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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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주주컬처
    댓글 0건 조회 2,671회 작성일 20-05-23 0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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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주시립합창단에서는 코로나19 장기화로 힘들어하는 시민들과 헌신하는 봉사자들을 위로하기 위해 

    ‘그대가 있어 우리는’에 이어 2번쨰 곡을 발표했다. 곡명 ‘봄길’(정호승 시, 전경숙 곡)은 절망적인 상황 속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고 어려움을 극복하고 희망을 만들어가는 사람들이 있다는 내용의 시이다.

    김철 지휘자는 코로나19 영향으로 사회 여러분야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많은 시민들에게 치유의 마음을 전하고, 

    희망을 주는 노래를 발표해서 시민들의 마음을 하나로 묶고 다시금 일어설 수 있는 동기를 부여하고 싶어 

    계획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한편, 전주시립예술단에서 코로나블루 마음치유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현재 

    월·수요일 점심시간(찾아가는 음악회)과 금요일 저녁(버스킹)에 ‘토닥토닥 힐링공연’을 진행하고 있다. 

     

    봄길 노래 듣기 https://www.youtube.com/watch?v=mAVKslyWbBw

    시립합창단 063-251-27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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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봄길

     

    시 : 정호승

    작곡 : 전경숙

     

    길이 끝나는 곳에서도

    길이 있다

    길이 끝나는 곳에서도

    길이 되는 사람이 있다

    스스로 봄길이 되어

    끝없이 걸어가는 사람이 있다

     

    강물은 흐르다가 멈추고

    새들은 날아가 돌아오지 않고

    하늘과 땅 사이의 모든 꽃잎들이 흩어져도

     

    보라

    사랑이 끝난 곳에서도

    사랑으로 남아있는 사람이 있다

    스스로 사랑이 되어

    한없이 봄길을 걸어가는 사람이 있다

     

     

    ▪ 전경숙

    현) 한국 작곡가 협회, 창악회 활동, 한양대학교 겸임교수. 

    한양대 음악대학 작곡 전공. 

    독일 만하임- 하이델베르크 국립음악대학 작곡 전공. 

    세일 가곡 콩클 대상 수상 및 수원시립 창작 합창 콩클 대상 수상. 

    독일,프랑스,미국,오스트리아,헝가리,일본,싱가포르,필리핀 등 세계 여러 곳에서 작품 연주

     

    ▪ 정호승

    1950년 1월 3일 경남 하동 출생. 경희대 국문과 및 동대학원을 졸업했다.

    1973년 『대한일보』 신춘문예에 「첨성대」가 당선되어 등단했다. 

    시집으로 어두운 시대를 사는 슬픔과 의지를 노래한 『슬픔이 기쁨에게』(1979), 

    민중의 고통스러운 삶에 대한 슬픔과 그 속에서의 희망을 담은 『서울의 예수』(1982), 

    상처와 아픔 그리고 그 다스림의 내면적 고투를 드러낸 『사랑하다가 죽어버려라』(1997), 

    고독한 인간의 숙명과 완전한 사랑에 대한 갈망을 보여주는 『외로우니까 사람이다』(1998), 

    약하고 고통 받는 이들에게 따뜻한 시선을 보내는 『이 짧은 시간 동안』(2004), 

    삶과 죽음에 관한 통찰을 담은 『포옹』(2007) 등을 간행하였다.

    정호승은 정제된 서정으로 비극적 현실 세계에 대한 자각 및 사랑과 외로움을 노래하는 시인으로 알려져 있다. 

    이 외에도 소설집으로 ‘나’의 존재의미와 가치 및 진실한 사랑에 대해 탐구한 『연인』(1998), 『항아리』(1999)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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