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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때깔나는 소리, '전주세계소리축제' 팡파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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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주주컬처
    댓글 0건 조회 2,929회 작성일 17-09-20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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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때깔나는 소리, '전주세계소리축제' 팡파르~ 
    한국소리문화의 전당-오송제 편백나무숲 등지서 열려 
     
    2017 전주세계소리축제가 20일 개막, 24일까지 닷새간 한국소리문화의전당과 오송제 편백나무숲 등지에서 화려하게 펼쳐진다.  ‘어린이, 미디어, 지역, 젊음, 세대’. 올해 전주세계소리축제를 설명하는 키워드다. 매년 새로운 시도와 실험으로 판소리를 비롯해 우리음악의 다양성을 확장하고 있는 소리축제가 올해는 더욱더 강력해진 라인업과 프로그램으로 관객들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올해 소리축제는 공연과 현대적 미디어와의 접목, 지역의 젊은 아티스트들을 위한 풍성한 무대, 국내외 음악 장르를 넘나드는 컬래버레이션 등 화려한 가을을 선사할 계획이다. 공연 이외에도 다채로운 볼거리와 야경, 편의시설, 자연경관과 어우러지는 힐링의 공간, 흥미로운 체험 등을 개발해 세대와 계층 모두가 즐기고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들로 가득하다.

    올해 특히 주목할 만한 점은 개막공연 ‘Color of Sori(때깔 나는 소리)'를 전주 KBS 생방송으로 추진, 보다 많은 도민들에게 소리축제를 알리고 전통의 새로운 면모를 보여주겠다는 방침이다. 올해 개막공연은 소리꾼 박애리‧정보권‧박현정, 가수 변진섭‧한영애, 그리스․중국․몽골 음악가들을 중심으로 13세기 마르코폴로의 모험을 동서양음악의 조우로 표현하고 있는 ’엔 호르데스‘, 무용가 최선‧장인숙 씨 등 국내외 다채로운 아티스트들이 대거 출연, 우리전통음악의 화려한 변신을 보여준다는 계획이다.

    개막공연은 20일 오후 7시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모악당에서 열린다. 판소리가 가진 다양한 색깔을 소리꾼, 대중가수, 월드뮤직 아티스트, 무용가, 합창단이 총 출동해 새롭게 조명해 보인다.
    <때깔 나는 소리 ‘Color of Sori’>를 주제로 소리꾼 박애리‧정보권‧박현정, 가수 변진섭‧한영애, 그리스 음악가들을 중심으로 한 ‘앤 호르데스’, 무용가 최선‧장인숙 씨 등 국내외 다채로운 아티스트들이 대거 출연해 ‘판소리 버라이어티’의 결정판을 보여준다.
     
    특히 올해 개막공연은 전주 KBS 생방송으로 추진, 보다 많은 도민들이 개막공연을 관람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한다. 판소리와 가요, 판소리와 무용, 판소리와 월드뮤직, 판소리와 팝 등 다양한 장르와의 접목과 융합으로 올해 주제인 ‘때깔 나는 소리(Color of Sori)'의 주제성을 부각시킬 예정. 판소리나 전통에 대한 편견을 버리고, 우리소리를 새롭게 보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더불어 ‘판소리 다섯바탕’은 전라북도 미술작가들의 작품 등을 활용해 대형 스크린으로 판소리 사설과의 접목을 시도할 계획이라고 밝혀 판소리 감상법에 새로운 전기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른바 ‘판소리 VR’도 소리축제에서만 볼 수 있는 새로운 서비스로 첫 선을 보인다. 판소리 공연이 낯선 관객들에게 VR시스템을 이용해 현장에서 판소리 공연을 보는듯한 실감나는 영상체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외에 지역 아티스트, 문화예술 인프라와의 적극적인 결합도 눈에 띄는 점이다. 올해는 도올 김용옥 대본‧원작, 박범훈 작곡, 류기형 연출, 왕기석 명창 출연 등 기라성 같은 별들이 총 출동해 만든 대형 창무극 ‘천명’이 놀이마당 무대에 올릴 계획으로, 소리축제에서만 볼 수 있는 색다른 무대와 감흥을 전해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어린이 미디어체험전시 ‘꿍짝꿍짝 알록달록 그래, 나는 미술이다’ 역시 주목할 만한 프로그램이다. 올해 소리축제는 미디어와 현대미술의 접목을 시도한 다채로운 작품을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전시장에 풀어놓음으로써 소리와 미디어, 미디어와 체험 등 미래세대들에게 창의적이고 상상력 가득한 경험들을 안겨줄 예정이다. 미디어체험전시는 24일까지 진행된다.
     
    올해는 젊은 감각으로 무장한 폐막공연 ‘골든 마우스 쇼’도 볼만한 공연으로 꼽힌다. 허클베리피, 춘자, 소찬휘, 히든싱어, 옥동자와 비트파이터 등 랩, 힙합, 비트박스 등 젊은 세대들을 위한 다채로운 장르로 ‘소리’의 매력을 안겨줄 계획. 비트파이터가 구사하는 굿거리장단도 흥미로운 공연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밖에 ‘광대의 노래 - 고집(鼓集)’은 북의 새로운 발견, 선후배 북 고수들이 펼치는 신기에 가까운 연주를 다양하게 감상할 수 있는 기회이다. 또한 판소리다섯바탕은 올해 윤진철, 김세미, 박지윤, 방수미, 남상일 명창이 출연해 관객들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더블빌(비교음악회)’ 프로그램에서는 터키 산악지대 양치기들의 민속음악과 한반도 북녘 땅의 토속민요, 이란의 관악기 네이와 한국의 북청사자놀음의 퉁소, 대만의 전통음악을 젊은 감각으로 계승하고 있는 ‘3peoplemusic’과 우리전통음악을 현대적으로 해석해 다양한 실험을 펼치고 있는 '듀오벗‘ 등이 출연해 국경을 넘어선 음악의 공통점, 혹은 다양한 문화적 차이 등을 비교감상할 수 있도록 배치했다.
     
     심야프로그램으로 세계적인 전위예술가 홍신자의 ’아리아리 아라리요‘도 마니아 관객들에게는 좋은 선물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해외초청 프로그램도 다채롭게 준비된다. 그리스, 몽골, 이란, 이탈리아 음악인들로 구성된 ‘마르코폴로의 음악여행’은 가장 핫한 해외 공연 중 하나다. 13세기 동서양을 넘나들며 기나긴 항해에 나섰던 마르코폴로의 행적을 관찰하며, 동서양의 음악이 조우하는 과정을 상징해낸 음악으로 전 세계적으로 이미 많은 음악팬을 거느리고 있는 팀. 월드뮤직을 통해 맛볼 수 있는 최고의 예술적 경험을 선사해줄 것으로 기대된다.

    이밖에도 재즈와 클래식, 지중해의 낭만이 깃든 이탈리아 팀 ‘에티노폴리스’, 관악과 리듬이 뿜어내는 해학의 사운드 프랑스 팀 ‘라 티 팡파르’, 재즈와 팝, 플라멩코를 접목한 네덜란드‧스페인 팀의 ‘티엠포스 누에보스’, 탱고, 재즈, 클래식을 넘나드는 탱고 앙상블 미국‧아르헨티나‧프랑스‧한국 연합팀인 ‘오스쿠로 퀸텟’ 등이 관객들을 기다리고 있다.
     
    소리축제는 공연과 강의, 체험, 토크쇼 등이 어우러진 ‘마스터클래스’ ‘월드뮤직워크숍’ ‘리딩아트’, 미래 세대들을 위한 ‘진로탐험콘서트’ ‘14개 시군 찾아가는 소리축제’ 등 다채로운 참여형 부대 프로그램도 마련해 다양한 관객층의 요구와 기대를 수용, 축제의 풍성함을 더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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