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용수 개인전' 호랑이가 전하는 애틋한 가족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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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용수 개인전' 호랑이가 전하는 애틋한 가족 사랑
모용수 개인전, 31일까지 원광대병원 갤러리…민화 재해석
▲ 모용수 작품 ‘사랑합니다’
행복과 위안 얻는 그림을 그리는 익산 출신의 모용수 서양화가. 모 화가의 48번째 개인전 ‘행복 바이러스 전하는 호랑이 그림’이 오는 31일까지 원광대학교 병원 내 원갤러리에서 열린다. 이번 개인전에서는 민화를 재해석한 ‘사랑합니다’ 연작 시리즈를 선보인다. 모 작가가 그리는 호랑이 민화는 호랑이띠인 아내를 사랑하는 마음과 미안한 마음을 담고 있다. 더불어 가족 모두의 행복을 기원하는 마음을 담고 있다. 병원 내 갤러리에서 개인전을 여는 이유 역시 건강이 좋지 않은 아버지를 위한 것이라고 전해진다.
그의 그림에서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것은 강한 색채다. 원색에 가까운 색채인데도 부드럽게 보인다. 작가가 개발한 질감이 깔려 있기 때문이다. 다양한 석채, 자수정 등을 이용해 만든 질감은 단조롭게 보이는 넓은 면에 깊이감을 불어넣는다.
또 작품은 동화 같기도 하고 우화 같기도 하며 민화적 감수성도 보인다. 편안하고 쉬워 보이는 그림이지만 작가가 펼쳐낸 세계는 결코 만만치 않다. 인간사의 희로애락이기 때문이다. 평범한 사람들의 정서를 담아내는 작업은 진정성이 중요하다. 보편적인 정서를 우화적인 구성으로 그려낸 그의 그림은 많은 이들의 공감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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