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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감상의 변화, 우리는 파란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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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주주컬처
    댓글 0건 조회 3,407회 작성일 17-09-12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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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감상의 변화, 우리는 파란색이다 
    누벨백미술관, 지역문화예술육성지원사업으로 카벨루전 개최 
     
    전주 누벨백미술관(관장 최영희)가 8일부터 21일까지 ‘카벨루전-동시대미술의 가치를 추구하다’를 갖는다.
    전북도와 전북문화관광재단 지역문화예술육성지원사업으로 지원을 받아 열리는 이 전시의 테마는 ‘파란색’이며, 주제는 ‘CAVALUE(카벨루)’다.

    이 단어는 Contemporary와 Art와 Value의 합성어로, 현대 미술의 가치를 드높이는데 일조하며, 현 시대에서 작가의 개성을 담아내고자 하는 의미로 재조합했다.   장용선 등 11명의 작가들은 사소한 일상에서 느낀 심상을 표현하고 함께 소통하고 공감하는 것에 주목하고 감상자의 역할을 중요하게 생각했다.

    이들은 오늘날의 미술을 살펴보고 감상의 변화가 중요한 시점이라고 생각하며 사람과 사람의 관계를 주목했다. 그들은 파란색을 새로움, 환상, 공감 등으로 명확하게 구분 짓지 않는다. 사람마다 느낌과 생각이 다르기 때문이다. 따라서 그들은 감상자가 생각하는 파란색에 주목했다.

    전시엔 장용선, 김철규, 김계영, 이가령, 조성연, 조세연, 김동희, 박한나, 김혜원, 황조은, 이채은씨 등 11명이 참여한다.
    장용선의 ‘그대 살아있는가?’는 우리는 살아있지만 때론 살아있지 않으며, 때론 깨어있지만 깨어있지 않음을, 김철규의 ‘인체 풍경-비움과 채움’은 어떠한 대상의 삶에 내재된 시간과 흔적 그리고 삶의 이야기를 주름을 통해 만나되 죽음에 대한 인식이며 나약함을 인지하는 순간임을 강조했다.
     
    김계영의 ‘아름다운 것들’은 어머니를 통해 인간 보편의 내적 감정을 자각시켜 준다. 이가령의 ‘正- victory’는 사람들이 정의를 위해 무던히도 애써왔음을 나타내며, 김동희의 ‘네번째에 가장 가까운’은 작가와 가장 가까이 있으면서 가장 멀리 있는 사람에게 말로서 표현하기 힘들어 작품으로 표현했다.

    박한나의 ‘My world’는 사람들은 더 나은 내일을 위해 살아가고 더 나은 내일은 가능성이라는 희망을 꿈꾸게 함을, 김혜원의 ‘새로운 출발’은 급변하는 사회에서 불안은 언제든지 아무 때나 찾아오지만, 사람은 죽기 전까지 극복하고 변화할 수 있음을 담아냈다.

    카벨루 회원들은 “예술가 11명은 지금의 미술을 아우르는 의미로 ‘카벨루’라는 신조어를 만들었다”면서 “파란색이란 새로움, 신선함, 환상, 공감 등이다. 어찌 보면 추상적인 단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러므로 감상자가 생각하는 파란색에 더욱 주목했다”고 했다./이종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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