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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7 전주세계소리축제 - 판소리 다섯바탕] 판소리 들으며 미술작품 감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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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주주컬처
    댓글 0건 조회 3,141회 작성일 17-09-20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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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7 전주세계소리축제 - 판소리 다섯바탕] 판소리 들으며 미술작품 감상한다
    무대 뒤 스크린, 갤러리로 / 21~24일 소리전당 모악당
     
    ‘2017 전주세계소리축제’가 20일부터 24일까지 한국소리문화의전당과 전주 오송제 편백숲 일대에서 열린다. 닷새간 판소리부터 월드뮤직까지 아우르는 ‘소리 성찬’이 차려진다. 관객들이 쉽고 재미있게 축제를 즐기도록 주요 프로그램을 소개한다.
    전주세계소리축제 중심에는 판소리가 있다. 그리고 판소리에는 삶의 희로애락(喜怒哀樂)이 있다. 춘향가, 심청가, 흥보가, 수궁가, 적벽가 등 판소리 다섯바탕은 때론 우조(羽調)로, 때론 평조(平調), 때론 계면조(界面調)로 좌중을 웃기고 울린다.
     
     다섯 명창은 판소리 다섯바탕을 통해 ‘시대가 달라도 삶은 똑같다’는 진리를 일깨울 것이다.
    특히 올해는 판소리 다섯바탕 무대 뒤편 스크린을 갤러리로 만들었다. 세계 미술 거장들의 걸작부터 전북 미술작가들의 작품을 판소리 사설과 접목해 무대 대형 스크린에 투영한다. 판소리를 현재와 미래에도 지속 가능한 콘텐츠로 만들겠다는 철학과 의욕을 담았다.
     
    박지윤 명창은 ‘심청가’를 들려준다. 박지윤 명창은 어릴 적 염금향 선생에게 판소리 기초를 배운 뒤 조상현 명창에게 춘향가, 심청가, 수궁가를 배웠다. 남자 소리를 배워 정통 판소리의 맛을 잘 표현한다. 그는 여창이 갖추어야 한다고 하는 상청(고음), 애원성, 서슬을 다 갖추었다. 감정 표현까지 일품이다. 고수 조용복, 21일 오후 4시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모악당.
     
    윤진철 명창이 부를 ‘적벽가’는 서편제 판소리의 시조라고 하는 박유전 명창으로부터 시작돼 정재근, 정응민, 정권진 명창으로 이어진 소리다. 그는 정권진 명창의 마지막 제자로 스승의 가장 완숙한 소리를 배웠다. 구사하는 목이나 지향하는 예술 세계 등이 스승과 같다. 윤진철 명창은 판소리계가 그에게 기대하는 결과를 보여줄 것이다. 고수 조용수, 22일 오후 4시 소리전당 모악당.
     
    방수미 명창은 ‘춘향가’를 부른다. 성우향 명창에게 춘향가를 처음 배웠고, 지금은 윤진철 명창에게 다시 배우고 있다고 한다. 그가 이번에 부를 김세종제 춘향가는 창극화의 폐해를 입지 않고 옛 판소리의 전통을 잘 지켜온 판소리로 알려져 있다. 방수미 명창은 타고난 미성과 튼튼한 목으로 아름답고도 힘찬 발성이 특징이다. 고수 조용수, 23일 오후 3시 소리전당 모악당.
     
    김세미 명창은 외할아버지인 추담 홍정택으로부터 수궁가를 먼저 배웠다. 전북 무형문화재로 지정된 판소리였기 때문이다. 이후 오정숙 명창에게 춘향가, 심청가, 흥보가를 배웠다. 이번에 부를 ‘흥보가’는 오정숙 명창으로부터 이어받은 김연수제 흥보가다. 김세미 명창은 지칠 줄 모르는 강한 목과 끝을 모르는 고음을 장기로 삼는다. 고수 이태백, 24일 오후 1시 소리전당 모악당.
     
    남상일 명창은 올해 소리축제에 초청된 소리꾼 중 유일한 30대다. 그는 안숙선 명창으로부터 수궁가, 적벽가 등을 배웠다. 이번 무대에서 들려줄 소리도 ‘수궁가’. 강하고 힘찬 느낌을 주는 정광수제 수궁가가 우리나라 최고의 기교적인 소리꾼 안숙선을 거치면서 다시 부드러움과 기교를 더했다. 고수 전계열, 24일 오후 5시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모악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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