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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재적 초월로의 길을 찾는 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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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주주컬처
    댓글 0건 조회 2,555회 작성일 17-12-05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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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재적 초월로의 길을 찾는 여정 
    이철규 개인전 `불즉불리’ 전주 우진문화공간 

     
    이철규(예원예술대 교수) 개인전 ‘불즉불리(不卽不離)-내재적 초월로의 도정’이 13일까지 전주 우진문화공간에서 열린다.
    작가는 108개(불교에서 말하는 중생의 모든 번뇌의 숫자)의 반인반불은 현대 즉 자본주의시대를 살아가는 인간 물질만능주의와 금욕으로부터 파생되는 번뇌를 갖고 있으면서 이를 극복해보려는 인간들을 형상화했다.
    108개의 반인반불을 설치하기위해 3면의 삼각형으로 된 약 15m의 좌대를 제작한 바, 삼각형은 조형개념으로 인간계의 의미하기 때문이다.


    108개의 반인반불작품의 주재료는 금박이다. 황금은 권력의 상징인 동시에 빛으로 해석되어 모든 살아있는 것들의 근원을 나타내기도 한다. 더불어 종교적으로 거룩하고 숭고한 절대 신성을 상징하기도 한다.
    이를 위해 황금색의 금박을 반인반불 형상 전반에 과감하게 개금(蓋金, 改金)했다. 금박의 사용 즉 개금은 외적으로 영원성의 추구이다.


    영원성이라는 불변이라는 가치를 통해 시간에 대한 사유를 유발하는 것으로 인간이 가늠하기 어려운 아득한 시간 저편의 이야기들을 담아내고자 한 것.
    즉, 인간은 자연계의 활동 속에서 창조되어지며 한번 세상에 태어난 것은 스스로 소멸되지 않고 존재하려고 하는 윤회의 의미를 담아냈다.


    또, 설치작품 외에 전시되는 ‘독도무진도(獨島無盡圖)’는 상생이란 주제처럼 물질과 자연이 조화롭게 하나가 되는 염원도 담아냈다.  수면 위 떠 있는 돌섬, 독도를 수묵(水墨)으로, 물 아래 이어진 땅의 형상을 금으로 표현하여 독도가 우리고유의 영토이며 보물섬이라는 것을 표현한 것에 다름 아니다.



    작가는 “이번 설치작품은 차안과 피안의 나눔 없는 부즉불리의 세계를 가변설치 작품으로 표현함 동시에 삶을 위한 예술이고, 일상과 생활과 감상과 의지가 한 몸이 되는 세계를 표현하고자 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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