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웅 개인전 `끝나지 않는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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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웅 개인전 `끝나지 않는 시작'
전주 F갤러리(대표 권은경)는 30일까지 사진가 박찬웅 개인전 '끝나지 않는 시작( Vita Nova)을 갖고 있다.
이 전시는 F갤러리에서 기획한 두 번째 초대전으로 사진가 박찬웅의 작품을 재 인식해보는 자리로 20여점이 선보인다.
사진 오브제는 정미소이다. 그는 정미소 작업을 통해 현재의 외형적 모습만을 잡아내는 사진의 한계성을 넘어 사진의 시간성을 생각하게 하는 작가의 작품세계를 만나볼 수 있다.
"몇 해 전, 퇴직을 앞두고 소멸의 시간들을 아쉬워하며 덧없이 허물어져 가는 정미소를 찾아 그 대상과 만남의 시간으로 시작된 작업이었지만, 지금 그는 이미 사라져 없어진 정미소의 이미지를 바라보며 사진 속에 담긴 나 자신의 모습을 바라보며 심리적인 시간 속으로 들어간다"
그가 지금 바라보는 정미소 이미지는 시간의 흐름 따라 그 대상들은 사라져갔지만, 오늘 그가 바라보는 정미소는 생성의 얼굴로, 끝나지 않는 시작으로 재인식되는 게 특징이다.
그는 퇴직 후 전주 덕진 호반촌에서 ‘사진공간 눈’과 ‘전주사진책 도서관’을 운영, 지역 사진문화 향유의 새로운 공동체 형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이종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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