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마지막 주 ‘문화가 있는 날’ 풍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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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마지막 주 ‘문화가 있는 날’ 풍성
매달 마지막 수요일
은 ‘문화가 있는 날’이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지난 2014년부터 시행하고 있는 ‘문화가 있는 날’은 일반인들이 일상 생활에서 문화를 쉽게 접할 수 있도록 다양한 문화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한 사업이다. 전북 도내에서도 이달의 마지막 주 수요일에 문화가 있는 다채로운 공연 및 체험 행사 프로그램이 기획돼 전주와 익산, 정읍 등지에서 한데 열린다.
▲흥겨운 국악 시간
전주시립국악단(단장 박순종)은 28일 오후 7시 30분 전주 덕진예술회관 공연장에서 ‘문화가 있는 날’을 맞아 한국 창작 무용과 대금, 민요를 주된 무대로 프리콘서트를 연다. 덕진예술회관은 ‘문화가 있는 날’ 사업으로 이번 특별 공연에서 무용가 최재희가 25현 가야금 연주자 조선옥, 타악 연주자 박종석이 함께 ‘춘상(春想)’이란 주제로 한국 창작 무용을 선보인다.
판소리 무대로는 심청가 중에서 ‘심봉사 눈 뜨는 대목’(소리 최경래, 북 장재환)이 울려 퍼진다. 심봉사 눈 뜨는 대목은 아비의 눈을 뜨게 하기 위해 인당수에 빠진 심청이 환생해, 황후가 된 이후 아버지를 찾기 위해 맹인 잔치를 여는 내용으로 시작한다.
이어, 이창선 대금스타일이 ‘다향’, ‘꿈꾸는 소년’을 연주하고, 민요 ‘신사철가 봄타령’(노래 김민영, 김민선, 문모두, 박연희, 김슬기랑, 주사랑)이 가야금과 거문고, 해금 등과 어우러져 풍성한 가락을 선사한다.
공연 관람료는 선착순 무료이며, 전화(1522-6278)로 예매할 수 있다.
▲즐거운 역사 여행
동학농민혁명기념재단(이사장 이승우)은 올해 ‘문화가 있는 날’프로그램을 매달 마지막 토요일에 운영한다.
31일 오후 1시부터 ‘동학농민혁명, 지도 위에서 만나다’란 주제로 한 기획 전시의 해설과 함께 오후 2시에는 전시관 녹두학당에서 살아 움직이는 박물관에서 경비원 래리 델리와 친구들이 펼치는‘박물관이 살아있다-비밀의 무덤’편이 상영된다.
동학농민혁명기념관의 올해 ‘문화가 있는 날’프로그램 내용은 동학농민혁명기념재단 홈페이지(www.1894.or.kr)에서 확인하거나 기념관 운영부(063-536-1894)로 문의하면 된다. 국립미륵사지유물전시관(관장 이병호)에서는 ‘미륵사지 석탑 사리장엄구’란 주제를 가지고 문화 강좌를 연다.
이번 문화 강좌에선 국립문화재연구소 건축문화재연구실 배병선 실장이 강사로 나선다. 강좌는 28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진행되며, 장소는 국립미륵사지유물전시관 세미나실이다. 이날 강좌에는 사전 신청 없이 참여할 수 있다. 전주 어진박물관(관장 이동희)은 28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어진박물관 로비에서 전통 매듭체험과 탁본체험을 진행한다.
먼저, 어진박물관 뜨락에선 왕실 의상체험 및 왕실 제례체험의 시간이 마련된다. 어진박물관의 입장료는 무료이며, 프로그램 재료비는 별도로 있다. 한편, 어진박물관은 오는 11월까지 마지막 주 수요일 ‘문화가 있는 날’을 연중 내내 실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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