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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엄재수 선자장, 조선말기 합죽선 칠접선과의 만남 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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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주주컬처
    댓글 0건 조회 2,049회 작성일 18-06-05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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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엄재수 선자장, 조선말기 합죽선 칠접선과의 만남 시도
      
     
     
    문화연구창 전주부채문화관은 13일까지 지선실에서 특별기획 부채문화주간‘전라북도 무형문화재 선자장 엄재수 - 2018 再會... 유물을 만나다’를 갖는다.    전북 무형문화재 선자장 엄재수 신작 전시로 조선말기 합죽선과 칠접선 유물을 복원한 작품 전시회로, 조선말기 합죽선과 칠접선을 복원한 작품 및 신작 40여점을 감상할 수 있다.


    엄재수 선자장은 조선말기 합죽선과 칠접선의 다양한 복원을 위해 속살의 수, 선두의 재료, 선면의 황칠과 유칠 기법, 변죽의 재료와 옻칠기법 등 다 방향의 연구를 통해 부채를 제작했다.   속살의 수는 19개부터 38개까지, 선두의 재료는 우각, 통반죽, 대추나무, 벽조목, 우골, 먹감나무, 사슴뿔 등을 사용했다. 부채의 얼굴을 이르는 선면은 황칠 기법과 유칠 기법을 사용했다.


    변죽은 부채를 접었을 때 부채의 측면으로 낙죽하는 게 일반적이지만, 반죽 옻칠, 우각, 대모, 대모 백각, 귀갑죽, 낙죽 등을 사용했다. 부채의 크기 또한 23.5cm~30cm까지 다양하게 작업했다.


    엄선자장이 이번 전시에서 복원을 위해 사용한 반죽(斑竹)은 볏과에 속한 대나무의 하나로 얼룩이나 반점이 있는 게 특징이다. 반죽으로만 20여점의 작품을 준비했으며, ‘반죽 합죽 대모선’, ‘반죽 합죽 우각선’, ‘반죽 합죽 통반죽선’등 을 보면 부챗살에 낙죽을 하지 않아도 대나무 자체의 얼룩 문양이 깊이감을 더 해 준다. 특히 현대적 기법을 접목한 아교와 옻칠을 사용한 교칠(膠漆) 기법은 검정과 밤색을 위주로 작업해 선면의 황칠, 유칠의 색과 대비를 이뤄 부채의 품격을 높여준다.


    ●엄선자장은 소년시절부터 부친인 전라북도 무형문화재 故 엄주원 선생과 함께 합죽선 작업에 참여했고, 2012년 전북 무형문화재 선자장으로 지정됐으며, 현재 전주한옥마을 내에 미선공예사와 부채박물관을 운영하고 있다./이종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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