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오페라단의 성장 가늠해볼까… 푸치니의 오페라 ‘토스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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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오페라단의 성장 가늠해볼까… 푸치니의 오페라 ‘토스카’
11월 3·4일 소리문화전당, 10일 군산예술의전당세계적 소프라노 임세경, 테너 렌조 줄리안 출연 호남오페라단 공연 연습 사진.1986년 창단한 호남오페라단은 지금까지 푸치니의 오페라 <토스카>를 두 번 올렸다. 첫 번째는 31년 전인 1987년 첫 정기 공연, 두 번째는 1995년 정기 공연 때였다.
조장남 호남오페라단 단장은 첫 정기 공연과 관련해 “그땐 전북 오페라 가수만으론 부족해 공연을 못 올릴 정도였다. 그래서 전북과 전남, 서울의 성악가를 초청해 공연한 기억이 난다”고 회상했다. 1995년에는 한국과 이탈리아가 합작해 <토스카>를 제작했다. 연출과 주역도 이탈리아 예술가가 맡았다.
그리고 올해 세 번째 <토스카>를 올린다. 창작 오페라 <달하, 비취시오라>가 내년 대한민국 오페라페스티벌 참가작으로 선정된 만큼, 올해는 창작이 아닌 관객을 위한 오페라 대표 작품을 준비한 것. <토스카>는 <라보엠>, <나비부인>과 함께 푸치니의 3대 오페라로 꼽히는 작품이다. 선이 굵은 극적인 오페라로 음악적 완성도가 높다.그렇기에 23년 만에 다시 선보이는 ‘토스카’는 호남오페라단의 성장과 수준을 가늠하는 공연이 될 전망이다.
이를 위해 호남오페라단은 전북 출신의 세계적인 오페라 가수로 평가받는 소프라노 임세경과 세계 최고의 오페라 극장인 이탈리아 라 스칼라 극장의 주역 테너 렌조 줄리안(Renzo Zulian)을 초청했다. 전국 오디션을 통과한 성악가와 전북 출신 성악가도 함께한다. 연출은 전북 출신 김어진 연출가가 맡았다.
전주시립교향악단과 전주시립합창단, 전주대 공연엔터테인먼트과, 전주소년소녀합창단이 협연할 예정이다.플로리아 토스카 역은 임세경과 조현애 충남대 외래교수, 고은영 전북대 외래교수가 캐스팅됐다. 마리오 카바라도시 역은 렌조 줄리안과 이동명 백석예술대 교수, 박정민 연세대 외래교수가 소화한다.임세경은 이탈리아 라 스칼라 극장, 베를린 극장 등 유럽 주요 극장을 정복한 프리 마돈나다.
세계 4대 오페라 극장 중 하나인 이탈리아 라 스칼라 극장에서 주역으로 데뷔해 세계 최대 오페라 축제인 ‘아레나 디 베로나 페스티벌’에서 한국인 최초 오페라 아디아 여주인공으로 출연했다. 렌조 줄리안은 세계적인 테너 프랑코 코렐리에게 성악 지도를 받았다.
그의 대표 레퍼토리는 푸치니와 베르디의 오페라로 베르디의 오페라 <시칠리아 섬의 저녁기도>, <운명의 힘> 두 편을 CD와 DVD로 제작했다.한편 호남오페라단의 <토스카>는 다음 달 3일 오후 3시와 7시, 4일 오후 5시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모악당, 10일 오후 3시 군산예술의전당에서 공연한다
출처 : 전북일보(http://www.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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