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년 전 ‘사랑의 카드’ 고백을 듣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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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년 전 ‘사랑의 카드’ 고백을 듣다
완주 책박물관 프러포즈 축제 연계 발렌카드 전시
16일 도립미술관 1층 입구서… 100여점 선뵐 예정
완주책박물관에서 100년전 사랑의 카드를 통한 고백을 들여다 볼 수 있는 발렌카드 전시회가 열린다.
군에 따르면 삼례책마을 내 위치한 완주책박물관이 제3회 완주프러포즈 축제와 연계해 축제가 펼쳐지는 오는 16일 도립미술관 1층 입구에서 특별기획 전시회를 연다.
이번 전시는 ‘사랑해, 사랑해요! - 100년 前 사랑의 카드’展으로, 1890년대부터 1920년대까지 영국, 독일, 미국 등 서양에서 제작된 100여점의 발렌카드가 선보인다.
서양의 발렌카드는 발렌타인데이나 특정일에 사랑하는 연인에게 애정을 표현하기 위해 보냈던 카드로, 꽃, 천사, 어린이, 하트와 같은 사랑스러운 디자인을 만나볼 수 있다. 또한 여러 장의 종이를 겹쳐 만든 벌집모양(허니콤)의 형태와 종이 스프링을 활용한 3차원 입체로 보이도록 제작된 독특한 형식이 눈길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특히 사랑의 전령사 큐피트가 그려진 입체카드에는 To one I love(사랑하는 사람에게), To my Sweetheart(나의 사랑스런 연인에게), Valentine Gree tings(발렌타인 인사말) 등 사랑의 언어를 만날 수 있다. 제3회 완주프러포즈 축제장을 찾는 많은 관광객들에게 1900년대 서양의 프러포즈 문화를 접해보는 전시회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오인석 문화예술과장은 “이번 전시는 완주군의 다양한 사업과 우수 기록 자료를 연계함으로써 삼례책마을과 기록 문화의 가치를 알리고자 기획됐다”며 “완주군 프러포즈 축제가 더욱 풍성한 볼거리로 많은 관광객들의 사랑을 받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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