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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송동 696번가의 예술실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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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주주컬처
    댓글 0건 조회 1,234회 작성일 17-12-11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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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송동 696번가의 예술실험 이야기 
    전주문화재단 `안녕, 선미' 프로젝트 진행 과정-결과물 공유 아티스트토크-쇼케이스 
     

    노송동 696번가의 예술실험 이야기가 눈길을 사로잡았다. 전주문화재단은 10일 오후 3시 물왕멀2길 5-3 뒷마당(서노송동 696번가)에서 노송동 성매매 집결지의 유휴공간을 중심으로 진행된프로젝트 '안녕, 선미'의 진행 과정과 결과물을 공유하는 아티스트토크와 쇼케이스를 가졌다.


    지난 5월 24일 참여예술가 선정수여식을 시작으로 김형미(문학), 소보람(시각예술), 이상한 계절(공연예술), 총 3팀(4명)은 8개월 여 동안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그간의 예술적 실험과 장소에 대한 고민, 그리고 그 결과물들에 대한 이야기를 함께 나눴다.


    김형미 작가는 사주심리상담소 <색점>을 열어, 다양한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저마다의 ‘얼굴’을 찾는 커뮤니티 방을 운영했다. 이곳에서 만났던 다양한 사람들과의 만남을 ‘유리방의 대화’라는 책으로 발간했다.
    소보람 작가는 10일까지 <가면대여소>를 운영했다. <가면대여소>는 시각적으로 개인의 얼굴을 은폐함과 동시에 시선에의 폭력으로 ‘나’와 이 거리를 노출시키는 프로젝트이며 참여자의 행위를 통해 완성된다.


    참여자는 프로젝트를 위한 장치들을 따라 가면을 선택, 착용하고 거리를 돌아다닐 수 있으며 자유롭게 사진을 찍을 수 있었다. 696번지로 돌아와 가면을 반납하면서 원하는 사진 한 장을 작가와 공유하면, 현장에서 엽서로 출력, 전시한다.
    이상한계절은 결과공유를 하는 아티스트토크에서 선미촌에서 작업한 곡을 처음으로 공개했다. 곡의 일부는 선미촌 2호점에서 이상한계절이 작업실로 사용한 방에서 녹음이 이루어졌다. 또 5월부터 11월까지 선미촌의 골목 골목, 각기 다른 시간대를 기록한 심상과 사진, 글을 담은 사진집과 영상물도 함께 공유할 예정이다.


    '안녕, 선미'의 8개월간의 기록은 아티스트토크 이후 웹레터와 결과공유 자료집으로 전주 시민과 함께 할 예정이며 수신을 원하는 사람들은 전화 또는 이메일로 신청이 가능하다.   전주문화재단은 “변화하고 변신할 수 있는 최소한의 시간인 100일이라 생각했다. 그만큼 100일은 상징적인 시간이다.


    실제로는 약 8개월가량 진행된프로젝트로 선미촌의 변화상을 예술가적 시선으로 관찰, 개입하는 낯설지만 즐거운, 그리고 매우 어려운 프로젝트였다"면서 "선미촌이 이 프로젝트로 드라마틱한 변화를 가져왔다기보다는 소소한 시선의 변화를 공유하고 싶었다.” 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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