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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말에 즐길 만한 `세계 소리의 향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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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주주컬처
    댓글 0건 조회 1,820회 작성일 17-09-25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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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말에 즐길 만한 `세계 소리의 향연'  
     
    불금과 주말에 열리는 전주세계소리축제 프로그램은 무엇이 있을까. 보고 즐길 것이 너무 많아 어디로 갈지 고민이 아닐까 싶다.[편집자 주]
     
    △광대의 노래 ‘고집(鼓集)’
    광대의노래 ‘고집(鼓集)’ 은 북 고수들이 그리는 우정과 감동의 오마주로, 명인들의 열정을 통해 만나는 통쾌한 카타르시스를 선사한다. 전통공연에서 항상 보조적 위치였던 북의 새로운 반란! 소리북, 대북 등 판소리와 무용, 사물놀이 등 광범위하게 쓰여 온 타악 명인들이 오로지 북 하나로 무대를 꽉 채운다.
    맥박을 따라 요동치는 북 고수들의 땀과 열정, 신기에 가까운 연주는 통쾌한 카타르시스를 안겨준다. 선후배 명인들이 한 무대에 올라 타악 연주의 놀라운 몰입과 집중을 선보이며 우정과 오마주로 가득한 감동의 무대를 선사한다.(23일,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연지홀)
     
    △창무극 <천명(天命)>
    이는 용감하고 처연한 민초들의 사랑과 투쟁의 기록으로, 180명 지역 예술인의 응집력이 폭발하는 시간이다.
    도올 김용옥(원작, 극본)과 작곡가 박범훈이 밑그림을 그리고, 마당극 연출의 흥행보증수표 류기형, 대한민국 창극의 별 왕기석 명창이 색을 입힌 동학농민혁명 기념 작품이다. 전북도립국악원과 정읍사국악단 단원 180여 명이 총 출동해 우리지역 문화예술 인프라의 응집력을 폭발시키며, 감동의 대작, 횃불의 역사를 되새기며 깊은 여운을 안겨준다.

    목숨을 걸어 불의에 항거했던 용감하고 처연했던 민초들, 이 지역 선조들의 뜨거운 사랑과 투쟁의 기록을 만나는 시간이 기다리고 있다.(22일 오후 8시,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놀이마당)
     
    △산조의밤 이태백(아쟁), 강정열(가야금)
    깊은 가을밤의 정서를 대변하는 프로그램이다. 기악 독주의 절정, 그 처연한 가락을 따라가 보면 산조의 새로운 발견이 기다리고 있다. 날것 그대로를 마주할 때 느끼는 뜻밖의 경외감. 정통 그대로를 맞이할 때 느껴지는 고스란한 아름다움. 깊이 있는 연주 뒤로 깊게 패인 세월과 연주자의 기량이 관객들 앞에새로운 세계를 펼쳐 놓는다. 여러 가락과 장단의 예술적 결합체, 기악독주곡 ‘산조’는 조성의 변화를 통해 가장 자연스러운 음악을 우리네 앞에 풀어 놓는다.
     
     올곧은 우리 전통을 오롯이 담아내는 소리축제의 스테디셀러 ‘산조의밤’. 올해는 이태백의 박종선류 아쟁산조를 통해 호방하면서도 묵직한 기개, 연주자의 감정이 담긴 서러운 정서와 여유로움을 만끽한다. 또 강정열의 신관용류 가야금산조를 통해 여자 연주자들의 연주와는 달리, 강하고 남성적인 힘찬 맛과 동시에 슬픈 계면의 멋을 한껏 살린 연주를 만나본다.(23일 오후 7시,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모악당)

    △KB국민은행과 함께하는 소리프론티어
    세계무대를 향해 쏴라! 2017 주인공은 나야 나! 이제부터 한국형 월드뮤직, 젊은 뮤지션들의 대격돌이 시작된다.
    한국형 월드뮤직, 젊은 아티스트들의 대격돌 ‘소리프론티어’의 역사는 지금도 계속해서 쓰여 지는 중! 소리축제는 매해 새로운 아티스트 발굴을 위한 ‘소리프론티어’를 통해 아티스트들을 위한 실질적인 플랫폼을 마련하고 있다.

    매해 세계 시장의 활로를 개척해 온 소리축제는 올해 소리프론티어 본선 진출 팀에게 일천팔백만원-KB소리상(1천만원 상금), 수림문화상(500만원 상금), 프론티어상(300만원 상금)의 창작지원금과 ‘프랑스 2018 바벨메드뮤직 쇼케이스’, ‘타이완 2018골든 멜로디 콘서트’ 참가 자격을 부여한다. 매해 새로운 무대, 새로운 열정, 새로운 발견이 이루어지는 핫한 월드뮤직의 장. 사전에 진행된 실연 예선에서 치열한 경쟁을 뚫고 본선 무대에 오른 세 팀이 최종 경합을 치른다.
     
    △이란에서 한국, 실크로드를 따라 온 소리
    시간을 따라, 공간을 따라 변화하고 뿌리 내리는게 삶인가.한국의 독특한 관악기인 북청사자놀음의 ‘퉁소’와 이란의 관악기 ‘네이’를 비교 감상할 수 있는 더블 빌 무대가 마련된다. 페르시아의 ‘네이’는 실크로드 오아시스로를 통해 중앙아시아와 중국 전역으로 전해졌다. 이 중 페르시아 네이는 현재까지 계속 사용되고 있을 뿐 아니라, 우리나라와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는 지역이라는 점에 근거해 이들과 우리나라 퉁소류 악기 사이의 연계성을 이끌어내는 것은 충분히 가능한 일이다.

    북청사자놀음의 퉁소는 우리 문화가 서역의 문화와 밀접한 관련을 맺고 있음을 증명하고 다양한 변천과정을 통해 우리만의 독특한 양상을 형성한 것으로 볼 수 있다. 한 뿌리를 가지고 있는 두 악기는 21세기 어떤모습으로 변화하였을까. 더블 빌 무대를 통해 국경을 넘나들며 변화한 악기, 지금도 지속되는 문화적 만남과 고민의 흔적을 조우하게 될 터이다./이종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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