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동시장 활성화를 위한 양띠해 한마당 잔치가 지난 10일 봉동시장 내 마련된 특설무대에서 주민, 상인 등 35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펼쳐졌다. 옷깃을 여미게 하는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이날 행사에는 봉동 장날을 맞아 장을 보러 나온 인근 주민들과 상인들이 객석을 가득 메우는 등 성황을 이뤘다. 완주군이 주최하고 봉동시장상인회(회장 송점숙)와 주주컬처가 주관한 이날 행사는 오전 11시, 간단한 개회식에 이어 초청가수 공연를 비롯 제기차기, 팽이돌리기, 노래자랑 등이 펼쳐지면서 꽁꽁 얼어붙은 강추위를 녹였다.
 
전통놀이인 제기차기와 팽이돌리기 경연대회에서는 백발의 어르신도 참여해 어린시절의 추억을 떠올리며 실력을 한 껏 뽐내며 관객들로부터 많은 박수를 받았다. 특히 이날 을미년 새해를 맞아 봉동시장 상인들과 주민들의 복과 건강을 기원하는 뜻으로 떡국 나눔행사도 곁들여져 행사를 풍성하게 채웠다. 행사는 제기차기 및 팽이돌리기 경연대회, 노래자랑 시상식을 끝으로 막을 내렸다.

송점숙 봉동상인회장은 “오늘 행사를 통해 봉동상인 모두가 하나로 힘을 합쳐 손님들이 많이 찾는 최고의 시장이 되도록 함께 노력 해 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